여기 초등게시판을보면 다들 고단수(?)의 학습교재에 대해서 서로 묻고 답하고
나느 언제나 한번 저 대열에 끼어보나 부러워하고만 있는
그래서 걱정이 태산인 엄마입니다.
아이가 영어가 싫다고 해서 초등학교 2학년이 되도록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영어가 싫으니 영어비디오도 동화책도 시디도 다 안좋아 하더군요
흥미붙여주려고 나름대로 노력했습니다.
포켔몬, 디지몬 비디오도 사줘봤고 소위 유명한 그림책도 사줘봤고
아이 스파이, 프레디 피쉬 하는 등등의 시디도 사줘봤는데
아무것도 아이의 관심을 끌지를 못하더군요
그래도 뭐 아직 어린데 하고 방치하고 있다가
급기야 이번 겨울방학부터 학원엘 보냅니다
직장맘이고 이른 출근과 늦은 퇴근으로 학원외엔 별 뾰족한 방법이 없더라구요
삼육엘 보내게 됐는데 특별기초반이라고 고학년 초보자 반이 있습디다
이제 겨우 2주일 다녔습니다.
거기서 알파벳이나 단어 등을 시험을 치나봐요
점수는 보나마나구요
그런데 어제 어떤일이 있었냐면요
정말 앞으로 이일을 어찌해야 될지 앞이 막막합니다
아들녀석에게 학원에서 내어준 프린트물의 문장과 단어를 좀 쓰라고 했더니
글쎄 입이 툭튀어나오고 한숨을 푹푹 쉬질않나
팔이 아프다고 팔을 흔들어대더니
꼭 써야되느냐고 묻고 급기야는 눈물이 글썽글썽
글쎄 끽해야 간단한 문장 6개를 두번쓰고 단어는 한 20개쯤 됐나
그걸 못참아서 - 아니, 하기싫은 이딴걸 왜 해야하나 이런맘이었겠죠
보다보다 화가나서 한마디했더니 글쎄 제깐에 열받았는지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구요
어찌나 열이 받던지 집어치우라고, 하기 싫으면 그만하라고
학원이고 뭐고 억지로 할 필요없으니 안해도 된다고
아이손에서 책이랑 노트를 빼앗아 보는데서 북북 찢어버렸습니다.
순간 망설임도 있었지만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제어 불능이었습니다.
하기싫으면 안시킨다는 맘님들 정말 정말 그렇게 하실 용기가 있으신가요
혹시 아이가 절대로 하기싫단 말같은건 안하는 아이가 아닌가요
아님 아직 어려서 정말로 굳이 안해도 되는 나이라 그렇게 말할수 있는가요
전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책을 북북 찢어서 버리니까 아이가 놀라서 엄마 안그럴께요 잘못했어요를
연발하는데 조금 후회도 되고, 기왕에 엎질러진 물 겁이라도 좀 팍팍줘야겠다
싶기도 하고 이제 학원이고 뭐고 그만가라니까 잘다닐께요 말은 하는데
이렇게 싫으면 암만 3학년부터 교과서에 나온다고해도 그만해야되는거 아닙니까?
어디 정말로 가고 싶어서 앞으로 잘 가겠다고 했겠습니까
어제밤 우리집 통곡의 바다를 이루고 꺼이꺼이 울면서 다시는 안그러겠습니다에
신파극이 따로 없었죠
저도 울고 아이도 울고 작은애는 저 잡고 엄마 행복해야해? 하고
정말 감동아닌 감동으로 메아리쳤죠
이제 저 어떻게 하죠
아이를 학원엘 보내야되나요 말아야 되나요
찢어버린 책은 다시 구입을 하면야 되겠지만
아이가 머리가 좀 만 더 커 진짜 하기싫어서 안하겠다면 그렇게 해야겠지요
제입으로 한 말이 있으니까요
여러맘님들 이런경험 없으시죠?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우리 아들 착하고 책도 잘 읽고 태권도다 피아노다 다 잘 다니고
아무 문제 없는데 영어를 왜이리 싫어할까요
영어안한다고 죽는것도 아닌데 그냥 내버려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