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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언어학 - 재능과 훈련

글쓴이 홍박샘

등록일 2011-11-02 10:41

조회수 3,617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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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셈 뺄셈을 좀 빨리 할 줄 안다고 수학 경시대회 나가라."

그렇게 설명하면 내 인생이 딱 들어맞습니다.

내가 영어를 좀 잘 쫑알거린다고 영어학자 되라고 종용 받은 내 인생이요.

 

그러나 언어를 잘 말하는 것과 언어학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영어를 잘 말하는 것은 타고난 언변 때문이고 -우리말도 잘 떠드는 거 보소-

영어학자는 창의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노력과 훈련을 요하는 과정입니다.

타고난 언변이 있는 자가 말 배우기를 하면 효과가 배가 됩니다.

말 잘하는 나는 학문 쪽이 아니라 다른 길 갔으면 훨씬 능력을 펼쳤을 지도...

하는 상상을 종종합니다. 뭐, 물 건너 간 일이지만.

 

나의 문제는 학문의 길을 가라니까 그냥 간 겁니다.

험난한 세상에서 억세지지 말고 곱게 교수되라는 이상한 생각을 가진 양육자 때문에요.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 도대체 공부가 재미없는 겁니다.

젊은 교수들의 경쟁심으로 바로 발표된 신논문 마구 읽혀대는데 뭔 소린지,

이 걸 왜 해야하는지, 이거 하고나면 나한테 생기는 게 뭔지, 도통 모르겠어요.

대학원에서 전 꼴찌였습니다. 억지로 박사는 했는데 궁극적인 목표는 못 이루었습니다.

 

자식 얘기로 화제 바꿉니다.

첼로 가르쳐서 다리 사이에 악기 끼고 연주 모습 상상 - 꽝!

피아노 연주회 쫓아다니며 꽃다발 줬으나 피아노 연주 가끔? -꽝!

자동차 좋아하길래 자동차 디자이너 되는 상상 - 꽝!

수학 연산 기똥차게 잘 하길래 이과 가는 계획 - 꽝!

모든 건물, 자동차, 집 등을 3D 입체로 그리길래 혹시 건축가 - 꽝!

태권도 포함 별의별 운동 다 가르쳤으나 대표선수?- 꽝!

목 터져라 책 읽어주고 엄마 아빠 늘 책 읽는데 리딩점수? -꽝!

 

입시가 내년인데 이제서야 자식의 재능을 발견했으니 언어습득능력.

외국어를 영어 포함 3가지 하는데 모두 성적이 좋네요.

언어습득 경험을 살려 자식 언어학자 만들어? 이거 뭐냐 어디서 듣던 소리네?

나는 또 내 부모처럼 우를 범합니다. 그러나,

딱 하나, 아주 딱 하나 다른 점: 아이가 언어학을 하고 싶답니다.

언어학이 무엇인지 설명을 듣고, 가끔씩 주어지는 번역 일 해보더니,

엄마랑 언어와 문화 등에 관한 토론 종종 하더니.

 

자동차 디자이너도, 건축가도 아닌 언어학, 그 돈 안되는 인문학.

자신의 선택이고 자신의 재능이고 그래서 노력하고픈 길이기를 소원할 뿐입니다.

(모기만한 소리로...) 아들아, 대학 가서 전공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단다.

꼭 밥벌이 어려운 언어학을 해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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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형제 2011-11-03 23:57 

그 돈 안되는 인문학을 하는 남편을 둔 저로써는...

홍박샘님의 다른 말씀보다 이말이 더욱 제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요. ^^

 

홍박샘님의 어지신 성품으로 아드님을 잘 키우신거 같아서...(어른께 이런말씀 드리는게 맞는건지 모르지만)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답니다.^^

레니맘 2011-11-03 15:42 

정말 부럽네요. 언어학자가 되고싶다니...

우리 아들 피아니스트가 꿈이라더니 게임에 빠져서 이제 프로게이머가 되겠답니다. 에구~

제이맘 2011-11-03 11:15 

그래도 자기 갈길을 정했다는것에 축하드려야 할것 같아요.

이때쯤 어떤 학과를 갈지 무척 고민하게 되는데...뚜렷한 목표가 없으면 참 우왕좌왕 인기있는 학과나 졸업과 동시에 밥벌이를 할수있는 학과로 몰리게 되거든요.

 

가만보니 저도 꽝 도장 찍을게 한두개가 아니라...

울제이..

음감각은 좋은데..손에 힘이 없어서 악기다루는데는 꽝!

(피아노는 건반누를 손가락힘이 부족, 리코터는 호흡딸림 형상,바이올린은 자세교정 절대 안됨)

춤은 인도춤처럼 추길래 잘추는줄 알았는데 그동작 5가지로 한시간을 추니....댄스실력에서 꽝!

운동이라고 시켜보니 태권도를 인도춤처럼 하니...운동도 꽝!

(생각해보니 축구도 피구처럼 한아이라....-.-^)

연산을 잘해서 수학을 잘하는줄 알았는데 문장 이해력에서 꽝!

(단순연산을 잘하는데 문장제 나오면 질문의 요지를 파악못함..ㅠ.ㅠ)

워낙 말이 느렸으니....국어도 디밀게 없고.....(헉..우짜나 울 아들)

영어는 후쩍 잘하더만 유추실력에서 바닥보이셔서 진도 안나가시고...ㅠ.ㅠ

지나가는 자동차만 뒤꼭지만 봐도 무슨차인줄 알아맞추더만....그 자동차에 그닥 관심 없으시고...

 

이런 아이는 밥벌이로 과를 정해줘야 할지..

아님.. 좋아하는 과를 정하게 기다려 줘야할지...

무진장 고민입니다.

 

아직 멀었지만...항상 아이일은 금방 코앞에 오더라구요..

일단, 운동쪽은 율동에 가까우니 제외!

 

하나를 알려주면 하나만 정확히 아는 아이는 ....이과로 생각해 두는게 맞죠?

가만 생각해보니...아주 어릴때 가르치기 편했던게..단어위주라 정말 잘 외우거든요..

리딩도 5살 초반에 시작했으니..

파닉스도 제가 거의 안잡아줬거든요..사이트워드도 자기가 혼자 터득했고..

한글도 무진장 빨랐는데...

그걸 조합하는 단계에 도착하니...울 제이 난관에 부딪히는게 많네요..

 

저는 그래서 아이키우는게 항상 어려워요....

잘했다 싶으면 구멍이 어찌나 많은지....^^

홍박샘 2011-11-03 11:24:52
기둘리슈. 제이 늦된다. 악담 아니고 투시력에서 나온 말.
늦되는데 되자마자 날겨. 아니면 내 손에 장을 지지슈.
늦된다고 바닥을 긴다는 건 아니고 상위 한 자리수는 금방 아닐 거란 뜻여.
이거 잘 하나 저거 잘 하나 따지고 분석 안해도 돼요. 결국 지가 보여줘.
중학교 들어가면서 날개 펼테고 제이네는 그거 충분히 기다릴 사람들이니 제이 인생 밝네.
제이맘 2011-11-03 19:35:02
애기때는 너무 순해서 치이는것 처럼 보이더만...
좀 크니깐 이제는 순한것은 벗어났는데...욕심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소원, 소망 이런거 적는 문제 정말 힘들어 해요...웃기죠?^^
장래희망도 [아빠]랍니다...
갖고싶은거, 바라는거 없는데 도대체 뭘 적냐고.....
요래가지고 학교가서 우찌될지....말이나 잘하면 [선생님..아직 바라는걸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나중에 생각나면 말씀드릴께요]라고 대답이라도 할텐데 입 딱 다물게 뻔하거든요..
그래도 홍박샘님 말씀처럼 충분히 기다리면 자기길을 정확히 알고 갈수 있겠죠? ^^
행복씨 2011-11-03 00:28 

와~ 아드님께서 자신의 길을 찾았다니, 축하드려야 하는 거 맞죠?

짝짝짝~ 빰빠라 빰빠~~~

 

저는 가끔 딸래미가 미술과 연관된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미술에 재능이라고는 개미 오줌만큼 쪼금 있어서 순수 미술로 대성하기는 어려워 보이는데 말이지요.

 

이상하게도 저는 딸아이가 돈 버는 거 상관없이, 안정된 직업 어쩌고 그런거 상관 없이,

자기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았으면 싶습니다.

자유롭고 창조적인 일 하면서 말이에요.

나이 든 딸래미 지 밥벌이 못하고 있음 부모 복장 터질라나요? ㅋ

 

"자신의 선택이고 자신의 재능이고, 그래서 노력하고픈 길이기를 소원한다"는

홍박샘님의 그 마음이 너무도 절절히 와닿습니다........

 

 

홍박샘 2011-11-03 08:50:29
어디 그 마음 언제까지 가나 보자.
나랑 약속할텨? 자기 하고픈거 하라고 지켜봐주기?
시비 거는 게 아니고 참 어렵다고 봐요.
제 부모가 뭐 무지랭이라 절 공부 강권하셨겠어요.
내비두면 뒹굴며 잠만 자게 생겼으니 채찍질하셨겠죠.
그런 뒷바라지 받아놓고 낼 모래 쉰인 딸이 부모 원망하잖우.
딸내미한테 원망 안 듣게 잘 해보셔. ㅋㅋ
행복씨 2011-11-03 12:43:17
그죠? ㅋㅋ
그래서 "자신의 선택이고 자신의 재능이고 그래서 노력하고픈 길이기를 소원한다"는
홍박샘님 말이 가슴 깊이 와닿는거랍니다. ^^

점심 먹으면서 쑥에 들어와 봤는데..... 오늘 멸치볶음이 무쟈게 짜네요.
보는 눈이 많아서 이거 다 먹어야 하는데.... ㅜ.ㅜ
벨벳 2011-11-02 20:34 

미적감각 뛰어나고,운동도 잘하고,첼로와 피아노도 연주하는 멋진 언어학자가 탄생하겠어요~^^*

요리보고 조리봐도 멋져요~!!

 

요즘 자기주도니 학습컨설팅관련 세미나 가보면 아이들의 비젼찾기가 중점으로 이야기 되곤해요.

입학사정관제다 뭐다해서 빨리 찾아서 한길로 목표잡고 계획대로 진행해야된다는 소리인데...

그게 가능할까??싶어요.

 

금요일에 뵈어요~^^*

홍박샘 2011-11-03 08:47:39
왜 이리 남의 글을 띄엄띄엄 보고 그러슈?
악기, 운동 다 꽝이라니까. 먹는 거 말고는 지속한 게 없어요.
글을 쓰다 보며 미화가 되서 실제상황 전달이 잘 안되네.
요즘은 공부하라고 뛰는 운동 말렸어요.
맨날 벤치만 지키는 게 운동화만 사달라고 해서.

글쎄, 목표를 어떻게 빨리 잡냐고. 이제서 길이 쬐금 보이는데.
아둘아빠 2011-11-02 20:33 

박사님 글을 읽고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두 분이 생각났습니다.

 

2년 전에 어느 학교에서 안철수 교수님의 2시간쯤 하는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진로를 선택할 때 자기가 재미있어하고, 잘할 수 있고, 의미있는 일을 기준으로 하는 게 좋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밑에 anthropo님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네요.

여기서 재미있어 하고 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건 그 직업의 본질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가령 컴퓨터 게임 하는 것을 좋아하고 잘한다고 게임 만드는 일을 하겠다고 결정하는 건 건 번지수가 잘못 되었다는 거죠.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 만 시간을 그 분야에 전념해야 하는데 좋아하거나 잘하지 않으면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이랍니다.

자녀분이 언어학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보겠다고 했으면 재미도 있어 보이고 잘 할 자신이 있어서가 아닐까 하네요. 훌륭한 자녀분인 느낌이 듭니다. 좋은 결정이 되실 것으로 믿습니다.

 

또 한 분은 얼마 전 작고하신 스티브 잡스인데요. 그 분이 인문학을 강조하신 건 널리 알려져 있죠.

아이패드 제품 발표회 때 애플은 기술(technology)과 인문학(liberal art)의 교차점에 있다는 식으로 설명하곤 했으니까요. 슬프게도 우리 나라는 기술이나 인문학 모두 제대로 대접 받지 못하고 있네요..

우리 나라가 진정 건강하고 강한 나라가 되려면 두 분야 모두 잘 발전해야 할 거라고 믿습니다. 자녀 분이 거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홍박샘 2011-11-03 08:43:50
에고, 아둘아빠님 감사한 말씀입니다.
저도 남의 아이에게는 조국의 인재가 되라고 기원하는데
제 자식은 영 실눈 뜨고 보게 되네요.
책 읽다 냉장고 문 열어제치는 녀석 자꾸 보십쇼.
나라의 인재란 말이 떠오르겠나 ㅋㅋ

우리 나라는 유교라는 유산이 흘러서 인문학에 대한 홀대가 '비교적' 적다고 봅니다.
미국에서의 인문학은 맥도날드에서 감자튀기는 일 밖에 직업이 없다고 놀릴 정도입니다.
젊은이들 드라마에서 인문학, 특히 문학을 했다고 하면 아주 놀림 대상이죠.
더군다나 미국 내 동양인은 모두 business, engineering, medicine 혹은 science여서
동양인 인문학도는 아주 별종 취급을 당할 겁니다.
그게 특별할 수도 있을 거라는 기대로 출발해보렵니다. 긍정, 긍정!!
뭐 그 나라가 뭐라든 대수겠습니까만..

지난 번 ORT 자료 정말 감사드려요 ~~
literacy 2011-11-02 13:02 

3개 외국어가 바탕이 되는 언어학자는 밥벌이도 괜찮지 않을까요?ㅎㅎㅎ

 

예전 다른 글에서 아드님이 하려는 공부가 인기도 별로 없고 밥벌이도 잘 안되는 그런 학문이라는 뉘앙스를 좀 남기셔서 궁금했더랬는데.. 언어학이었군요..

완성도 한참 떨어지는 제 논문 쓸적에

다른 사람들 (주로 언어학자들이 많았죠)의 논문 읽는것이 재미있었더랬어요.

결정 내린 이상 돌아보지 말고 아름다운 선택을 만들었음 합니다.^^

 

 

홍박샘 2011-11-02 15:17:49
영어, 불어, 힌디 + 인도 남부 방언까지 하는 내 친구 집에서 논다.....
소르본느 학부, 인디애나 언어학 석사....
내 주변에 맨 언어학하고 노는 사람 뿐여요. ㅠㅠ
바다별 2011-11-02 12:45 

박사님 뿐 아니라 저희 세대가 다 그랬지요.. 등떠미는 사람은 없었다고 해도

뭐가 되고 싶은 지 미처 생각할 겨를도 없었고 정보도 없었고..

우리 아이들 세대는 많이 다를 거라 생각해요.

우리집 아이들을 볼때 사실..

'무슨 대학 가느냐' 보다도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될까'가 사실 더 궁금해요.

홍박샘 2011-11-02 15:16:20
뭐가 되고 싶은지 난 아주 최근까지도 몰랐슈.
이제 뭐 안 돼도 되는 나이가 되어 어찌나 맘이 가벼운지.
이게 말이 돼?
anthropo 2011-11-02 11:50 

언어학 끝까지 할라믄 수학 잘해야 하는디요? ㅎㅎㅎ

ㅋㅋ 전 종종 요점은 안드로메다에 두고 딴소리... 잘 지내시지요 *^^*

이런저런 조건 따지지 않고 좋아하고 자기가 잘할 수 있을 거 같은 게 생겼다는 건 축복이 아닙니껴? ^^ 팍팍 밀어주셔용.

 

홍박샘 2011-11-02 12:03:23
수학 잘 해야 돼요.
난 늦머리가 터져서 간신히 했어요.
지금 Calculus AP 듣는 걸로 보아 수학 젬병은 아녀요.
undecided 로 원서 넣을테니 언어학도 알 수 없어요.
뭣도 모르고 하는 말이지.
안드로메다인 2011-11-02 14:58:52
수학얘기는 왜했을까요, 놀리는 거처럼 들려서 참 별로네ㅜ
미국 학부 전공정하는 게 열려있는 편이고, 학부전공 끝까지 고수하는 사람도 드무니, 좋아하는 걸 바탕으로 이것저것 가능성을 찾아가겠지요. 뭔가를 잘할 수 있고 열정을 품을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에요.
남아있는 동생둘이 드자이너랑 건축공순이인데, 그 세계도 두드러지려면 살벌해요. 언어학해도 잘먹고사는 이있고 경영학해도 빈손이기두 하쟎아요 *^^*
간만에 종로쪽에 일이 있어 막간에 혼자 운현궁 앞에두고 커피마시는 중여요. 옆에 분들 학원 얘기 목솔에 가을단꿈에서 벌떡 깹니다요.
홍박샘 2011-11-02 15:14:51
나두 수학 젬병 아니란 말 해놓고 그럼 삐진 줄 알텐데 싶어 다시 들여다봤수.
모르겄슈. 일단 언어학이 뭔지도 모르고 한다는데
남편이 뭣이든 학부에서는 순수학문하라며 밀어주네.
jounalism 생각도 있고 -학보사 기자래-
또 언어학이 인공지능과 연관되어 컴퓨터로 응용되니 똑똑하면 그리 가도 되겠고.
하루에도 성을 허물었다 쌓았다 하다 결론은 '지 인생'
울 부모 나 가지고 별짓 다해도 결국 지 맘대로 살았응게.
안드로메다인 2011-11-02 15:26:13
부모맘대로는 아녀도 길찾는데 도움되겄쥬.
저도 사부님과 찌찌뽕. 가장 순수한(?) 어른일 때 순수학문 맛보는게 평생 자산된다는 생각여요.
인공지능 말하시니 생각나는데, 제 옆지기는 디지털화되가는 이 세상에선 수학을 해야한다고 침튀기네요. 우리는 이미 길이 정해졌으니 아그들 갖고 이런저런 상상, 전 재미나네요^^
길앤정 2011-11-02 11:44 

뭐하나도 두드러지지 않고

수학 과학 살짝 좋아하고

수학 과학 살짝 잘하고

시험때마다 살짝 아슬아슬하고

영어 거저 주어진 양을 묵묵히 할뿐 잘한다는 생각 안들고

책읽기 심심해서 살짝 하고

악기 살짝 좋아해서 매일 연습양은 꾸준히 하는. 전교에서 젤 작고 약한 울 아들

엄마 마음이 간당간당합니다요.

지극히 평범한 울부부와 한치도 다르지 않은 아들인 거 같아요.

다만 다른게 있기를 바라는 맘에서 댓글을 ...

 

홍박샘 2011-11-02 11:48:47
살짝살짝, 아슬아슬?
그냥 조용히 묵혀두며 키웁시다.
어려서 난 녀석이라 동네 시끄럽던 애기들
17세 넘어가면서 소리가 조용해지더라고요.
우린 그냥 조용히 키웁시다.
어찌어찌해서 지 밥벌이 해주면 감사한 일 아니겄소?
정말 제 밥벌이나 하라는데 그게 참 어려운 세상이라
애기들한테 미안합니다.
tomo 2011-11-02 12:44:18
^*^
요즘 큰아이 보면서
박사님 말씀 적극 동감합니다.
딩동댕 2011-11-02 11:22 

ㅎㅎㅎ

박사님

조그맣게 물어볼께요~

밥벌이 잘되는 과는 뭐예요???

 

홍박샘 2011-11-02 11:29:56
귀 좀 가까이 대봐.
...-....-.... (내 전번, 전화하슈)
작은기적 2011-11-02 10:49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박사님 마지막에 화면 가까이 얼굴 디밀고 보았네요.. 꼭 박사님 개미목소리에 가까이 귀기울이는 느낌이었다죠 ㅎㅎㅎㅎ^^

박사님께서 들려주는 자식이야기~ 항상~너무 감사드려요.^^

너무나~  불투명한 자식미래.... 이렇게 대선배님이신 박사님의 자식키우는 이야기로

조금이나마 멀리 내다 볼수있는 여유를 주셔서요^^

귀한글 잘 읽고 갑니다 ^^

홍박샘 2011-11-02 11:30:44
훈련과정을 이겨내고플 만큼 좋아하는 쪽이 진로이면 좋단 뜻인데
쓰고 보니 나도 주제가 뭔지 모르게 전개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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