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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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인지 수학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님 아이와 같은 상황이 되서
.....전 방학때면 방학숙제,학습지를 오전에 끝내놓고 오후에는 지맘대로 놀아라 했었는데 한시간이면 모두 끝낼걸 두시간 넘게 붙잡고 하두 투덜대서......
시험지인지를 비비 꽈서 그녀석머리를 두어대 때리고 '너 나중에 커서 거지되서 다른사람한테 밥얻어 먹고 싶니?'하고 악담도 퍼붓고.....
그후로도 두세번 화나는걸 참고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를 설명해주고......'너! 소방관 되고 싶다고 했지. 소방관아저씨는 불만 잘끄면 되는게 아냐? 아저씨도 시험보고 합격해야 소방관이 된거야? 너! 피자 매일매일 먹고 싶지? 피자 사먹으려면 돈이 있어야 하고 돈을 벌으려면 직장 생활을 해야하고 직장생활을 하려면 ...........'
순둥이 인데도 남자아이라 가끔씩 삐닥거릴때가 있네요.
그랬다구 제가 강제적으로 공부를 항상 시키는 스타일은 아니고요
공부하는 습관의 틀을 잡아주려고 하는데 지금은 자기 할일 알아서 합니다.
저의 경우 영어는 학원에 보내는 것보다는 방문교사를 추천하고 싶네요.
선생님수업을 (멀찍이서) 듣으면 우리아이 부족한 부분을 알테니까 엄마가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도와주면 훨 도움되죠. 영어학원 한반20명이 있다면 그중에서 제대로 그날 수업을 소화하는 아이는 5명정도 밖에 안된다고 누가 그러더라구요..
나머지는 가방만 들고 왔다 갔다...쓰라면 생각없이 쓰고...그런데요..
엄마가 잠자기전 잠자리에서 읽어주는 동화책 몇권이 훨씬 아이에 기억에 남을 겁니다.(당장은 표시안나지만..)
우리아이들은( 8,5세 ) 방문교사 수업하고(작은놈은 겉다리로)제가 잠자기전 게임해주고 동화책 읽어주고 해서 지금은 영어동화책도 잘읽고 영어에 대해 호기심도 많이 가지고 있어요.....자랑해서 죄송....
이 고비를 잘넘기시면 그만큼 보람있는 결과가 있을꺼예요.
| 제가 그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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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현엄마 등록일 2003-01-17 15:41 조회수 3,182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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