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우리 통하는 면이 있다니깐요!
우연치 않게 오늘 슈퍼토트 수업을 하다가
(스토리 반 이외에 딱 두명)
테디베어 마리오넷을 두개나 만들어 줬습니다.
기훈이두 만들어 줘야쥐.
이렇게 확장 수업?을 하다 보면 아이들의 미래도
바뀔 수 있단 생각 많이 해요.
한 번의 인형극관람이, 그림책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단 말, 잘 믿겨요, 전!
근데 제가 아이들과 만든 마리오넷이요,
스트링을 어디에 어떻게 붙들어 매야 더 멋지게
움직일 수 있을쥐?
누가 한 수 갈켜 주면 좋겠어용.
그러구 프랑스어라?? 더 매력적이고,
더 잘 어울린단 느낌이 팍 오네요.
(왕년에 프랑스인 두사람 데리고, 민속촌 가이드 했던 것,
생각나요. 나중에 서울에 와서 차 마시면서 얘길 나누는데,
저흰 무진 버벅이는 영어로 일관했는데, 그 분들이 나중에
한 말이 찔렸어요. - 왜 그렇게 한국사람들은 영어를 하려고
애를 쓰느냐, 그냥 한국어를 중심으로 얘기하고, 정 안될 때,
공용어를 찿으려는 태도가 아니라네요.
자기네가 영어를 훨 잘하면서두 일부러 불어를 고집해서
말하려는 거 하고 참 대조적이라믄서.. 피~이!@ㅠ.ㅠ@
한방 먹구 좀 억울하단 생각을 했었죠. - 왕 삼천포네! -
암튼 그네들도 플레이 맘에 안들때두 많지만
문화에 대한 자만에 가까운 자부심은 증말 부러울 때가 많죠.)
기훈이 오늘 아침에 어린이 집 데려다 주면서
재미있었던 인형극 장면에 대한 얘기와 감탄사에 대해 먼저
말을 꺼내기에 작은 기회를 마련해서 얘기를 나눴어요.
참 괜찮은 공연이었단 생각 들고,
이런 공연보여주시면서 우리 주머니를 생각해
주신 것에두 큰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 달 공연은 뭘까 벌써 설렙니다.^^;
히플러님의 글입니다.
> 공연이 끝나고, 기획사의 담당자분과 마무리지을 일들이 있어
> 얘기를 나누면서 운좋게 퍼펫티어들의 분장실에서 그들과 눈인사를 나누었습니다.
>
> 저도 역시 박진희님처럼 퍼펫티어에 대해 존경 비슷한 관심이 있어서
> 내심 반가왔지만 그냥 얌전히....그들이 인터뷰하는 것만
> 지켜보았습니다.
>
> bar puppet 과 string puppet , 이 두가지를 간단하게 들고나와
> 움직이는 장면을 보여주며 인터뷰를 했는데
> 캐나다 극단이지만 퀘벡쪽인지 프랑스어가 mother tongue 인것
> 같더군요. 영어가 조금 미숙한 분들도 있었고 자신들끼리는
> 프랑스어로 유창하게 대화를 하더이다. (당근 하나도 못알아 들었습니다.)
>
> 무대 뒤에서 본 이분들의 느낌은..음..뭐랄까.
> 평범하면서도 순수하게 보인다는 거였습니다. 상기된 표정으로
> 자신의 마리오네트를 움직이면서 반짝이던 눈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 이 인터뷰는 목요일 10시와 오후 2시인가, 어쨌든 KBS 위성방송에서
> 문화뉴스로 소개가 된다고 합니다. 연출자의 인터뷰와 함께
> 나갈 예정이니 아이와 함께 공연의 여운을 간직하신 분들은
> 방송을 지켜보시길...
>
> 박진희님의 글입니다.
> > 거의 도착해서 길이 겁나게 막혀서,
> > 별 생각을 다 해야 했습니다.
> > 우리 큰 녀석만 데려 올려다가 스토리텔링모임의 한 아이를
> > 맡아서 데려 왔는데, 시간이 늦어서 못 보고 퇴장 당하는 광경이
> > 머릿속에 보이는 거예요.
> >
> > 5분 전에 주차하고 아이들 손을 잡고 뛰어 들어갔습니다.
> > 아직 정돈이 안된 모습에 늦은 주제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 >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연주회 공연 땐,
> > 최소한 10분 전 입실을 끝내고, 엄숙하게 있는데??
> > 아이들 인형극 공연관람이 첨이라?? '저 같은 사람은 세상에
> > 없을 꺼다'생각하면서 자학한 피말렸던 20분이 후회 될 정도.
> > 히플러님한테, 늦었다구 꾸욱 찍히고!ㅜ.ㅜ
> >
> > 암튼 천만 다행?으로 공연을 잘 관람할 수가 있었습니다.
> > 앞 좌석에 부모와 떨어져 들어간 아이들이 많이 자리를
> > 잡았는지, 앞 쪽이 술렁술렁 했지만 아이들이 즐기는 공연이니,
> > 아이들의 반응과 관람 태도는 참 우수 점수로 평가하고 싶더군요.
> > (애들이 티켓값을 머릿 속에 계산이나 하겠습니까? - 마냥
> > 즐겁지요.^^;)
> >
> > 기훈인(48개월) 가끔 무섭다며, 고개를 숙이거나,
> > 제 무릎으로 달려온 적이 두번 정도 있었고,
> > 전반적으로 잘 따라 하고, 신나하고 재미있어 했습니다.
> > 신기한 색다른 경험이었을 꺼란 생각이 들어요.
> >
> > 저는 퍼페티어분들에게 더 관심이 많았거든요.
> > 어떤 분야에서 한가지를 수십년 해 왔다는 분들을 전
> > 참으로 존경합니다.
> > 특히 돈 보다 명예를 지키는 사람들을..!
> > (저는 두가지를 다 좋아해서 오날날 요 모양 요꼴?ㅠ.ㅠ)
> > 저두,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그런 면까지 봐 주고
> > 생각해 줬음하는 바램이 큽니다.
> > 명예를 꿈과 함께 소중히 키워가는 사람들,,
> > 그리고 그 후예로 키우고 싶거든요.
> >
> > 오늘은 같이 온 아이를 의식해서 스토리에 초점을
> > 맞추어 후기 정리를 하면서 귀가 했는데,
> >
> > 내일 쯤엔 기훈이에게 맨 마지막에 무대 앞으로 나와서 인사한
> > 퍼페티어들에 대한 예길 좀 나눠 보려구 생각하고 있습니다.
> >
> > 아! 거기 오신 분들 모두 쑥쑥 식구들인데,
> > 인사 제대로 못한 것,(심지어 옆자리에 계신 분과도) 죄송합니다.
> >
> > 파이어님(오미숙님) 역시 빨간 쉐타를 입으시고,
> > 진지한 자세로 관람에 임하시더군요. 반가웠습니다!!
> >
> > 히플러님은 행사 때마다, 서방님을 맞는 춘향이 같이
> > 버선발로 젤 반갑게 젤 앞으로 달려나와 계시구!
> > - 뉘라서 그 정성을 따르리오!
> >
> > 봉황님과 뽀글뽀글 이쁜빠마한 따님! 그 머리스타일이
> > 하도 이뻐 정작 앞얼굴은 보지도 못했네요.ㅠ.ㅠ
> > (담에 자세히 봐야쥐!)
> >
> > 다른 공연은 본 것이 없어서 비교평가는 못합니다.
> > 절대평가를 하자면, 90점 이상의 공연이라 생각합니다.
> > 근데, 참, '캐나다 영어 인형극공연'에서
> > 영어란 말은 빼야 되겠어요. 대사 전달이 거의 안되고,
> > 사실 대사(언어)의 역할이 거의 없거든요.(감탄사 몇 마디!)
> > 대사가 필요 없는 인형극입니다.
| 아이 톨쥬! |
|---|
|
글쓴이 박진희 등록일 2003-01-08 19:03 조회수 1,815 |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