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게으르다고 생각지는 않은데, 교육에 대한 체계가 잡히지 않고, 이것저것 시도해보고는 접어두고, 막상 해주려고 할때 이런 저런 방법이 연결이 잘 안되서 아이들의 집중 포인트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해 지금은 좀 시들해진 상태입니다...
님의 말씀에 힘을 얻어, 다시 천천히 조금씩 해보려 합니다....
점점 처음보다는 나아지겠지요.....
넓고 넓은 태평양 고기를 다 담으려 다가는 내 배가 가라앉거나 내가 상어밥이 되어버리기 쉽상이겠지요....
그저, 하나하나 낚아올리는 맘으로 천천히......
은하수님의 글입니다.
> 저희 딸이랑 개월수가 같아 반갑네요.
>
> 한참 영어에 흥미를 보이는 것 같아..엄마로써..기쁘기도 하고
> 한편 이 시기엔 뭔가를 체계적으로 가르쳐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 고민도 되는 때이지요.
>
> 그래서 영어유치원을 보내볼까..방문수업을 시켜보나..온갖 궁리들을 많이
> 하십니다.
> 하지만..쑥쑥에서 지향하는 방향이 어떤 것인지는..이미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
> 왜 영어유치원을 적극추천하지 않는지도..이미 잘 알고 계실꺼구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학원에 보내시는분들도 물론 계십니다만.
> 어디나 장점과 단점이 다 공존하니....
> 결정은 스스로 내리실 수 밖에 없지요...
>
> 본인 스스로..게을러서 잘 해주는 편이 아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 그럼 방법이 없습니다. 솔직히 쑥쑥방식은..엄마들의 게으름이
> 가장 큰 적이기 때문이지요....
> 하지만..가지고 계신 책이니 열의로 봐선....정말 게으르신 분 같지는 않은데
> 좀더 마음을 추스려 본인이 더 적극적으로 아이와 놀아주시는게 좋겠지요
>
> 그 시기는 얌전히 앉아서 책만 읽는 시기가 아니라서..
> 여러가지 활동들을 겸해 주셔야 합니다.
> 낚시놀이나.소꿉놀이.인형놀이.매칭게임.숨바꼭질 같은 많은
> 놀이들을 영어로 바꿔 놀아주시는게 효과적입니다..
>
> 그럼 당연히 엄마가 먼저 공부하고 연습을 좀 하셔야 겠죠..
>
> 하지만 죽어도 그렇게 못한다 하시는 분들은..
> 학습지나...그외 교육기관의 도움을 받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
> 그러나 잘 생각하셔야겠죠
> 영어유치원은....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유치원이라기 보단.학원이고..
> 효과는 분명 있을것입니다..하지만 그 효과와 들어간 금액을 비교해 볼때
> 적당한 금액이 아니라는 점...
>
> 영어가 다른 과목과는 달리 장기전이라고 봤을떄..
> 과연 4,5살 때부터 학원을 보내기 시작하면..
> 앞으로도 더 몇 년을 학원에서..보내야 됩니다..심지어...10년이 넘을수도 있겠군요...좀 끔찍하지 않습니까....
>
> 지금은 그저 엄마랑 많은 것들을 같이 공유하는 시간을 더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그 수단이 영어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
> 본인 스스로는 게을러서 못한다 물러나시면..
> 나중에 아이가 난 게을러서 못하겠어요 하면...어찌....대체하시겠나이까...
>
> 학원에 보낼때 보내더라두..지금은...엄마가 좀 더 노력하면..
> 더 많은걸 얻을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
> 이궁..얘기가 길어졌네요...
> 현명한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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