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는 35개월인데
한글은 30개월전에 거의 알아서
그 때부터 읽기 시작했고요
영어도 읽기 시작했는데, 글쎄요.
잃는 것도 많답니다
우리말 겨우 시작할 때부터 오로지
글자에만 관심이 많았던 아이라
글을 빨리 알면 상상력에 방해가
된다는 말에동의하면서도 어쩔도리가
없더군요.
책을 집에서 아예 없애버리면 모를까...
여하튼 영어실력없는 제가 건네는 말 몇마디 없다보니
그저 책이라도 열심히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에서 읽어
주었는데 또 글자를 보고 읽으려합니다
잃은 것이 뭐냐구요? 자식자랑이냐구요?
아뇨...
스펠을 보고 문장을 읽게 되니, 테이프(노래없는)듣는
것에 전과 달리 집중을 오래하질 못합니다
저의 짧은 생각으론 듣고 말하기가 더 중요한 것같아요
그리고 내용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생각없이읽으려는
경향도 나타나더군요
글자를 알게되니 듣는 귀가 점점 닫히는 것만 같아요
님의 아이가 글자에 관심을 보일때 그 때 가르쳐주셔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가르쳐주냐고요?
진이가 글을 아는데 가장 도움이 된 것은 노래부르기입니다
한글 같은 경우엔 길벗어린이에서 출간한 노래노래부르며라는
책에 있는 동요가사를 보고 열심히 엄마 랑 같이 부르더니
나중엔 읽더군요.
영어도 위씽핑거플레이, 프리텐드,바이블송을 테이프 들으며
(악보를 보면서) 열심히 따라부르더니 귀에 들리는 소리와
글자를 연결시켜 읽기를 하더군요.
런투리드도 도움이 된 것같고요 집 앞 키다리샾에서 런투리드
수업을 개강해서 큰맘먹고 런투리드사서 3개월정도했어요
그리고 전문가가 아니라 이런 말씀드리기 뭐한데
파닉스는 더더욱 반대합니다...
맘님의 글입니다.
> 지금 48개월 아이인데요
> 게시판에 보면 아이들이 영어를 읽는다는
> 글을 볼때마다 어떻게 하셨을까 늘 궁금 하네요
> 전 그냥 영어동화 읽어 주는게 전부인데
> 그것도 아이가 넘 길어서 싫다고 하면 몇문장 빼고
> 간단히 넘어갈때도 있고요
> 단어 랑 알파벳이 쓰여진 프래쉬 카드로 공부 시키나요
> 책들 보면 알파벳 글자도 작은데 아이들이 집중을 하나요
> 우리 한글동화 책은 조금 아는 글자가 있으면 읽으려고
> 하지만 지금은 영어랑 한글을 완전히 구분을 해서
> 영어동화책은 그림만 보지 글씨는 관심도 안보입니다
> 알파벳은 조금씩 해줘서 아는데....
> 파닉스 발음을 한번 짚어 주었더니 어렵다고 날리네요
> 단어 읽기는 어떻게 첨 시작 해야 할까요
> 5살 아이들도 영어동화 읽나요???????
> 제가 넘 몰라서요
>
쑥쑥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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