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책을 좀 찾아보고 답글을 달까 하다가...다른분이 달아주시겠지 싶어서 패쓰하자 했는데...
아마 님의 질문이 어려운지...ㅎㅎ 답글이 없어서 저라도 짧은 생각을 올려봅니다.
아이가 뭔가를 거부하고..엄마는 넣어주어야 하고...이 사이에서 엄마의 노력이 무척 중요하지 싶습니다.
유나는 5세인 지금 아직도 김치를 먹지 않습니다. 친구인 지영이는 김치, 깍두기는 몰론이고 마늘쫑도 먹습니다.
내가 5년동안 도대체 뭘 한거지...남들 다 먹는 김치도 못먹는 아이로 만들어 놨으니...
씻어서, 작게 산산조각을 내어 볶음밥에 넣어서 먹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유나의 식성에 대한 고민을 들으셨다면 윤이네님은 저에게 어떤 충고를 해 주실런지요.
아마 윤이네님 머리에 떠오른 몇가지 방법을 영어그림책을 거부하는 아이에게도 비슷하게 적용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아이 취향과 흥미에 맞는 책을 고르시는게 가장 중요할듯 싶구요..
책을 고르실때 한글책으로 반응이 좋은 영어원본을 한번 보여주세요.
이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있긴 하지만, 한글책을 읽어서 이해된 책이기 때문에 영어책도 좋아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50%의 확률이지만 시도해 보지 않으면 알수 없으니까, 도서관에서 찾아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들춰보기 책은 제가 가진게 Dear Zoo와 같은 작가의 Dear Santa 밖에 기억나는게 없네요.
일주일에 한권 정도 재미있는 책읽기를 시도해 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꼭 많은 준비가 필요한 화려한 책놀이가 아니어도 아이가 좋아하는 형식일 필요는 있습니다.
애써서 만든 엄마표 교구가 먹히는 아이가 있고 그렇지 않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게 먹히면 엄마가 좀 힘드셔도 시도해 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유나는 밤새 교구를 만들어도 그자리에서 한번 하고 땡이기 때문에 저는 잘 만들지 않습니다.
저는 주로 말로만 활용합니다. ㅎ
활용방법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로 표현하기는 좀 그렇구...컨텐츠공모전을 주욱 훑어 보시면 적당한 자료를 발견하실 수 있을거에요.
명작은.....대부분 스토리의 구조가 복잡하고 다양해지기 때문에 한글책도 창작을 충분히 접한 다음에 명작을 읽어주라는 얘기를 들은것 같습니다.
45개월 아이가 읽으려면 이야기를 확 줄여야 하는데, 그러면 좀 어이없는 스토리가 되기도 하지요.
이야기를 좀 그럴듯하게 하려면 45개월에게는 좀 어렵게 되구요.
그래도 삼성명작동화는 이야기를 줄이느라 좀 그런점도 있긴 하고, 그림도 다른 창작그림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가격대비 명작을 접해준다는 정도에서는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유나도 45개월 무렵에 읽었던것 같은데, 무척 좋아했더랬지요.
페이지보기를 하시고 마음에 드는 그림 스타일인지 살펴보시고 선택하셔요.
순수창작그림책이 상상할수도 없이 아름다운 책들이 많아요.
많은 책들이 한글단행본 또는 전집에 포함되어 번역되었는데, 영어로 읽어보는 맛도 무척 좋답니다.
엄마가 재미있게 읽는척 하는것도 때로 좋은 효과를 보기도 한답니다.
여러가지 시도해 보시고 좋은 책 고르셔서 즐거운 책읽기 하시기를 바랍니다.
: 윤이네...님의 글입니다.
45개월영어노출 3개월정도 했네요. 그동안 한글떼고 한글동화를 위주로 보여줬는데영어시작하고 나서는 사이사이 짧은 영어책 읽어주려면 싫다고 하네요. 한글책은 정말 깊이 빠져서 잘 보는데영어책 살짝만 건드려도 영어책은 싫어재미없어.... 좀더 기다려 줘야 할까요???지금 비디오랑 오디오는 열심히 듣고 따라하는데.... 책과 좀 친해지게 해주고 싶은데.. 노부영 중에서 살짝 열어보는책은 보긴하는데 글구 명작은 도서관에서 영어로 된걸 빌려와서 읽어달라고 하네요. 그림이 이쁜지... 명작중에서 정말 글 짧고 예쁜책 없을까요???글구 살짝 열어보는 책들도 추천해주세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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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맘님
어찌이리 구구절절 제게 필요한 말씀을 해주셨는지...
감사해요.
열심히 다시 맘 다잡고 제가 할 수 있는 일들과 울 아이 좋아하는 쪽으로 노력해 보렵니다.
감사해요.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