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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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키우는 엄마가 꼭 지켜야 되는 것 중 하나가
'조급해하지 않기' 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서두르는 것이 게으름만 못한 때도 있는 것 같구요.
제경험으로 보나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육아정보들로부터 생각해보건대
7개월 아기에게 그 어떤 비디오든 비디오는 보여주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비디오라는 것이 아이게게 영어를 접해줄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인 것도 아닐 뿐더러, 너무 어린 아이에게 비디오를 보여주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아동발달에 대한 이론만큼 분분한 것도 없겠지만
'2살이 안된 아이들에게 비디오를 보여주어서는 안된다'라는 주장과 관련 연구 결과들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비디오, 텔레비젼, 컴퓨터를 먼저 접해서 화려한 화면과 사운드에 아주 익숙해진 아이들은 '책읽는 아이'로 성장해가기가 어렵습니다.
책만 읽으면 머리가 아픈 아이가 되기 쉽습니다.
책만 읽으면 머리가 아픈 아이들은 책읽기 싫어서 그저 둘러대는게 아니라 실제로 그러한 신체적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눈의 촛점이 텔레비전 등의 화면에만 맞춰져 버려서 그런 눈으로 보통 책을 보려면 돗수 안맞는 안경을 끼고 책을 읽을 때처럼 두통을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책만 읽을려고 하면 머리가 아파진다'
아이가 앞으로 하게 될 학교공부에도 치명적 결함일뿐만 아니라
아무리 그 중요성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책읽기'의 중요성에 비추어 볼 때 너무 어린 아이에게 비디오를 보여주는 것은
인생의 큰 재산을 놓쳐버리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아이에게 들여줘야할 '습관'은 비디오 보기가 아니라
'책읽기'입니다.
비디오에 먼저 익숙해지면 책읽기는 그만큼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7개월 아기의 경우 아직은 엄마의 표정과 엄마의 목소리를 많이 보고 들어야 할 때입니다.
비디오는 보이지 않는 곳에 잘 보관해두셨다가 최소한 1년은 지난 후에,
- 엄마와 아기가 아주 많은 '스킨쉽'과 '마주보기'와 '책읽기'등을 한 후에-
보여주셔도 됩니다.
위씽 비디오는 아주 재미있고 흥미로운 비디오임엔 틀림없지만
저 개인적으로 위씽비디오는 아이의 '첫' 비디오로는 너무 '자극'이 크지않나
생각합니다.
좀 더 잔잔하면서도 포근한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비디오를 -책으로 이미 익숙해진 같은 내용의 비디오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선택해서 보여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재희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궁금한 것이 있어서리...
> 이제 7개월된 공주님을 둔 맘인데여...집에 위씽 비디오 기차여행이 있어서 가끔 틀어줬거든요... 헌데 어제 영어 교구 할인가게에 갔더니 주인양반이 저보고 클날 엄마라고 마구 겁을 주더라구요... 넘 앞서간다나...
> 위씽 비디오를 먼저 보면 7개월 아기에 맞는 잔잔하게 정서를 키워주는 비디오는 절대 안본다면서 단계를 맞게 선택하라고 엄청스리 겁을 팍팍 줘서....
> 그런가요??
> 제가 넘 대충 생각하는 건가요??
>
> 만일 그렇다면 울 아가한테 맞는 비디오는 뭣이 있나요??
> 제가 영문학을 전공했음에도 유아영어에는 귀가 얇아져서 자꾸만 흔들리네요...
> 조언좀 해주세요....
>
> 추신 : big blue bear인가 그 비디오는 이맘때 아기에게 어떨까요??
| 7개월 아기에게 비디오는 보여주지 않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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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형란 등록일 2003-01-15 17:58 조회수 2,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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