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에 있는 올해 7살이 된 여자 아이...
6살이 되었을때 모 영어학원에 다녔었지요.
엄마가 영어선생님이셨지만 워낙에 바쁘다보니 아이에게 신경쓸 겨를이 없어 학원 교육에 맡기기로 했답니다.
아마도 1년 가까지 다닌 듯 싶은데...
요즘은 다니지 않는다 하네요.
그런데 그 아이가 이런 말을 합니다.
"이모..전요 영어가 정말정말 싫어요. 제발 영어 없는 세상에 살았으면 좋겠어요.
영어 비디오도 싫고요. 얼마전에 엄마가 영어로된 만화영화를 틀어주셨는데... 정말 보기 싫었어요..."
그 아이의 남동생.. 올해 6살이 되었습니다.
덩달아 영어가 싫다고 합니다.
잘못된 접근이었지요.
즉.. 6세 이상의 아이면 다소 주입식의 영어교육을 해도 되느냐...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6세 미만의 아이에게는 절대로 영어라는 언어를 들려주어서는 안되는 것이냐..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아기의 영어 교육은.. 앞으로를 위해 윤활유를 바르는 것으로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영어에 대해서 전혀 접해본 경험이 없는 아이가 나중에 자라서
재미있는 언어로 받아들인다는 것 또한 어려울 수 있으니까요.
자신의 삶의 목표 또는 왜 이 공부를 해야 하는지라는 가치관이 분명하게 서기 전까지는 학습이라는 것보다는 즐기는 쪽으로 유도를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조기 영어 학습에 대한 폐단을 지적하는 사람들은 다소 주입식 위주의 영어 교육을 말하는 것이었을거라는 생각이듭니다.
대다수의 엄마들이 영어하면 "학습지, 학원..."등을 의존한 교육을 생각하거든요.
어린 유아들의 경우 그 결과를 염려하시지 마시고 그저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이라는 것에 목표를 둔다면..
"꿩 먹고... 알 먹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정말로 애 잡는 엄마들 많이 있답니다.
세살짜리 앉혀 놓고 숫자 읽으라고 종일 가르치고...
그것도 모자라.. 쓰기 연습 시키고...
미술 방문 수업 시키고, 하다못해 우리말 책읽기 교사까지 두는 분들도 많으니까요. 그것도 경쟁적으로....그리곤 결과를 기대하지요.
그런 엄마들을 위해서는 이런 기사들도 종종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joycey님의 글입니다.
> 쑥쑥의 여러 분들과는 의견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 저는 조기 영어 교육 - 그중에서도 아이를 한국과 같은
> input-poot enviornment에서 bilingual로 키운다는
> 교육 방식에 특,히, 동의하지 않습니다.
>
> 아래는 퍼온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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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기 영어교육, 뇌 발달에 장애
> YTN 2003년 1월16일
>
> 조기 영어교육이 뇌발달에 장애를 일으켜 학습능력을 저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
> 교육부는 만 6세이전의 영.유아에게 영어교육을 시킬 경우 학습에 따른 과도한 스트레스로 언어중추인 뇌의 측두엽이 손상을 입어 장기적으로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
>
> 연구를 진행한 서울의대 서유헌 교수는 영어공부를 시작하기에 적당한 나이는 만 6세에서 12세 사이이며, 그보다 어릴 때 하는 영어학습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
>
> 영어교습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가정방문 학습지 강사에 대한 자질이 검증된 바 없으며, 영어학원의 원어민강사의 경우 나이트클럽 매니저 출신 등 교육경력이 없는 사람이 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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