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리내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아이가 9살이 되는군요.
저는 큰애가 올해 7살입니다.
미리내님의 글을 읽다보니 아하~하게 되더군요.
구체적으로 글을 올려놓으시니 무엇이 문제인가도 다시 한 번 생가하게 되고요.
저도 유형을 따지고 얘기하긴 그렇지만 미리내님께서 올려놓으신 유형중에
우리 큰 애는 2번째에 해당하네요. 생각을 해보니...
저역시 제가 주로 묻고 이야기하고 우리 아이는 대답하는 정도.
항상 이것이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지요.
미리내님의 글을 보니 뭔가 보이는것 같은 마음이 생깁니다.
아직 모든것이 초보라 여기와서 많은 도움을 받아가는데 오늘은 미리내님의
글을 보고 너무나 동감이 되어 몇 자 적고 갑니다.
그럼, 아이 이쁘게 키우세요.
> 하지만 그것이 공식처럼 되어서는 곤란할 것 같고 많이 듣고 이해한 후 자연스럽게 말하고 싶어할때를 기다리며 서서히 접근해도 될 것 같습니다.
> 우선은 Yes , No 뿐이라도 자신있게 자기 표현을 하도록 하는 것이 더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 그리고 생활영어를 처음 시도하실때 아이가 못 알아듣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 그럴때는 상황에 따라 다르니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1. 어떤 지시를 할 때 우리말로 먼저 '가서 니 양말 가져와.' 해주고 크고 분명한 소리로 "Go get your socks." 하고 말하며 양말 쪽을 가리킵니다.
>
> 2. 영어로 먼저 말하고 아이가 멀뚱한 표정을 지으면 양말쪽을 가리키며 한번 더 반복합니다. 아이가 눈치로 "양말? 양말 가져오라고요?" 할겁니다.
>
> 3. 어떤 아이들은 영어로 말을 하면 "그게 무슨 말인데요? "하고 되묻습니다.
> 그러면 "응, 양말 가져오란 소리야." 해줍니다.
>
> 말이라는 것이 획일적인 방법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쓰고 보니 우습지만 제 큰애는 2번 유형이고, 작은 애는 3번 유형입니다.
> 하지만 상황에 따라 1번 유형으로 바뀌기도 하고, 또 다른 형식으로 익히기도 합니다.
> 저도 영어가 짧다 보니 어떨 때는 아주 드러내놓고 "아,이럴때는 어떻게 말하지? 엄마가 책 좀 찾아보고..."이럴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기다리지요...^^;;
> 제가 찾아 내면 아이들은 아주 기뻐하며 "엄마,이젠 알겠어요? 이제 그렇게 말할거예요? 엄만 그걸 몰랐었어요?" 한답니다.-_-;;
>
> 엄마의 눈과 표정을 살피면서 다양하게 접근하면 아이는 언어를 하나의 약속으로 받아들일거라고 믿습니다.
>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을 익혀 두셨다가 사용하시면 아이들이 받아들이는데는 어려움이 없을거예요. 대신 엄마에게 어려움이 닥치지요.^^
> 우선은 아이들이 스트레스없이 자연스럽게 엄마의 영어를 받아들일때까지 노력하시고 그 다음에 아이들의 대답도 지도해주세요.
> 어린 아기들이 가족들의 무수한 말을 듣기만 하고, 이해하고 드디어 말을 내뱉는 것처럼....
> 물론 대답할 수 있는 능력을 함께 키워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 아이에 따라 다를 거라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네요.
>
>
>
> 쵸코님의 글입니다.
> >
> > 제 아이는 올해 6세가 되었어요. 늦게나마 생할영어를 조금 사용해볼까하는데..
> > 그 방법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아이에게 영어로 말을 걸고 아이가 못알아들으
> > 므로 바로 한국말로 해석을 붙이라고 그러던데 그렇게 해도 될까요?
> > 또 보통 보면 엄마가 아이에게 물어보는 영어문장들은 있는데 아이가 대답하는
> > 문장은 없던데요. 그냥 엄마가 일방적으로 영어로 말만한다고해서 아이의 영어
> >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영어로 할수있는 대답을 아이에게 가르쳐야
> > 하는지 참 궁금합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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