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The big hungry bear를 아이가 아주 좋아하거든요.
얼마 전에 비디오를 빌릴 수 있어 보여줬는데, 더 신나 하더군요.
그 비디오에 같이 있던 the 24 robbers와 As circket as도 사줘야겠어요.
건주는 오디오와 책, 그리고 이후에 접해주는 비디오를 함께 활용합니다.
아이가 책을 이해하고 난 다음이어서 인지 비디오를 보여주는 것이 참 좋더군요. 그림책 비디오들을 함께 활용해 보세요.
Audrey와 Don Wood의 공동작품이예요.
Child's Play에서 출간되었고, 1983년 작품이죠.
Don Wood는 Audrey의 남편이고,
공동작업을 하는데 있어 Audrey의 글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하네요.
그림을 그리기도 하지만 말이지요.
Audrey는 자신의 스토리가 남편의 동감을 얻지 못하면
일단 보류하고 다른 스토리를 준비한다는군요.
서로가 깊은 신뢰와 존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하구요.
이 책의 full title은 The little mouse, the red ripe strawberry and the big hungry bear예요.
생쥐가 빨갛게 잘 익은 딸기를 따지요.
그런데 이 딸기를 배고픈 큰곰이 뺏으로 온다는 말을 듣고 어떻게는 숨기려고 애를 쓰지요.
누군가가 생쥐에게 딸기를 빼앗길 거라는 불안감을 심어주고, 그 해결책으로 자신과 나눠서 먹어버리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순진한 생쥐는 그 누군가와 딸기를 나눠 먹고는 배고픈 큰곰으로부터 딸기를 지켰다고 만족한다는 내용이예요.
책의 그림은 계란껍질 같은 표면을 가진 Coquille Board를 이용해서 그린거랍니다.
먼저 생쥐의 여러가지 모습을 애완동물 가게에서 면밀히 관찰을 한 후 연필로 스케치를 시작해서 구체화시켰다고 하구요,
그리고 나서 수채물감으로 색칠을 했답니다.
Board의 꺼칠꺼칠한 느낌과 함께 물감이 참 편안하게 입혀졌죠?
그리고는 보다 세밀한 표현을 위해서 색연필을 이용해 마무리를 했다고 하네요.
그림을 잘 살펴보면 색연필의 마무리 부분이 눈에 띄네요.
그래서인지 그림의 색깔과 표현이 참 부드럽고 편안하죠?
생쥐의 표정도 참 다양하구요.
보기에는 짧고 간단한 책인 것 같았는데 그 준비 과정의 치밀함과 배경 설정에 대한 고민까지, 결코 쉽게 만들어지지 않은 책이네요.
요즘 건주가 자기 전에 꼭 읽어달라는 책인데요,
아직까지 그 누군가의 화자를 이해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내용은 이해하고 듣는 것 같은데 말이지요.
과일을 반으로 잘라 엄마랑 같이 먹는 장면을
책을 읽으면서 한번 해봐야 할 것 같은데, 매번 미루게 되네요.
red, ripe strawberry를 매번 보더니 갑자기 blue strawberry를 사러 가자고 무척이나 조릅니다.
파란 딸기 이쁘겠죠? 그런데 그걸 어디서 구하나가 걱정입니다.
참, Big hungry bear in christmas가 나왔다네요.
같은 재질의 board를 찾느라 엄청 고생했다는데,
Kim&Johnson에 이 책이 들어왔어요. 지난 12월에.
보드북만 나와서 좀 비싸다고 들었는데 좀 일찍 나왔으면 이번 크리스마스에 아이에게 보여주는 건데...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