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얼라도 안 낳아보신 분 처럼 왜그러세요!
(아직 하나시라서? 그런 갑다!^^; 저는 아기 둘을 낳고 보니,
세상 두려운 게 싸악 가시는 듯~!- 단, 가끔 이런 저의 모습을
느낄때가 무서워요!)
눈 딱 감고 하려 하지 않아도 눈 감긴 것 처럼 첨엔 멍하니,
눈에 뵈는 거 없구 그렇죠!
내 아이 한테, 또 낯익은 모임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것두
아니니, 더욱! - 하지만 걱정 마세요.
우리는 "엄마스토리텔러"의 자격으로 무대?에 서는 거잖아요.
엄마가 프로스토리텔러 같이 하면 안되지요~!
하지만 한가지 값진 경험의 소산을 알려드린다면,
스토리를 하실 때, 처언천이, 대중의 반응을 헤아리면서!
한박자나, 두박자, 그 이상으로 숨을 돌리면서 하시는 겁니다.
칭찬도 듬뿍 해 가시면서!
책을 읽는 것도 아주 처언천히, 리듬감까지 살려 읽으시려구 노력해 보세요.
그리고 모든 영어 문장들을 간결하게,
가능하면 모션이나 표정을 과장되게 이용하여 해 보시고,
짧은 말을 반복하시는 것두 좋구요.
스토리진행 중엔 처음, 중간, 끝 이렇게 더두 말고 세 번만 강조를
하세요! - 시시한 것 같은 어구도 자주 따라하게 해주시는 것도
스토리에 참여케하는 요령이 될겁니다.
이 번에 무대에 서시면, 정말 잘하셨다는 생각 드실꺼예요.
많은 걸 배우거든요. 뭘 많이 보여 주시겠다는 부담 보다는
이 기회에 많이 배우겠다는 자세로 임하시는 것도,
떨지 않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이 그렇게 될 꺼구요!
걱정 붙들어 메시와요. 님께서 당일 무슨 사고를 치셔두,
우리 쑥쑥 식구들에겐 "너무 예쁜 당신"으로 길이길이 기억 될 겁니다.
저두 낼 스토리텔링합니다. 제 앞에 하시나요?
가서 시간 되고, 원하신담 도와드릴께요.
미리 알려주실 것 있으심 일러 주시구요.(제가 눈치 없이 두운해서~!)
저는 하도 안 떨구 있다가, 목요일에 님들 하시는 거 보구,
'이기 아이구나!' 싶어, 작전 바꿔, 아이디어 내고,
급조한 자료 가지고 가서, 하려구요!
오늘 이웃에 경험 풍부하신 영어선생님댁에 잠시 들렀는데,
영어 선생님들 커다란 규모의 모임서 수업 시연을 해 보이는데,
'에~휴!' 좀 실망이셨는지, 웬만큼 준비해서는 티도 안난다구...
전문인도 그럴진대, 다른 쑥쑥의 엄마들,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자알 하심 좋겠다는 바램을 전하시더군요. 위로 좀 되세요?
편히 주무시고, 그럼, 내일 뵈어요!!
고은영님의 글입니다.
> 내일 박람회에서 스토리텔링하기로 했는데 무지 떨리네요...
>
> 요즘 너무 나태하게 지내기도 하고, 19개월 넘어가는 딸을 위해 용기를 낸 건데
> 어제부터..."내가 뭔 정신으로 그랬나..." 싶기두 하구요.
> 실력두 없는데다, 무대공포증까지 있는데...
> 저 잘 할 수 있을까여...
>
> 혹시 맘님들 박람회 오시면...제가 좀 못 하더라도
> 이뿌게 봐 주세요ㅠ.ㅠ
> 갑자기 어디로 도망가고 싶어져서요...
> 맘을 다잡는 비법 같은 거 없을까여?
>
>
쑥쑥몰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