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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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나름대로 효과를 보았는데, 막상 사이트 이름을 물어오시니 망설여집니다.
혹여 사이트 광고로 오해 받을까봐서요.
말씀드리고 싶은 건 어떤 방법을 택하더라도 절반은 엄마의 몫이라는 겁니다. 어느 방법이든 장단점이 있고, 그중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소화해야 한다는 거지요.
저도 100프로 만족하는 건 아니지만, 일단 책을 여러 권 읽을 수 있다는 점은 좋습니다. 처음에는 딸만 하다가 올해부터 저도 하고 있습니다.(물론 다른 단계로요) 제 경우는 1주일에 200쪽 정도되는 책을 소화해 내야 하거든요. 영어책 읽은 지 하도 오래되서 쉽지는 않지만, 책 내용도 재미있고, 또 계속 읽을 수 있는 계기를 주어서 전 만족합니다. 먼저 인터넷으로 레벨 테스트를 하셔야 하구요, 간단하게 둘러볼 수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전 먼저 책(조기 유학 절대로 보내지 마라)을 읽고 결정했기 때문에 둘러보는 것에 그다지 의미를 두지는 않았습니다. www.readingtownusa.com입니다.
꼭 이 사이트가 아니더라도 요새는 영어 동화책으로 공부하는 곳이 여러 곳 있는 것 같던데 검색 사이트에서 찾아보시면 나올 거예요. 비교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마지막으로 영어는 단기간에 효과가 나오기 어렵습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어떤 방법을 택하시든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엄마 욕심으로야 돈들인 만큼 다 소화해내면 좋겠지만, 아직 아이들인데요. 저는 맘을 비웠어요. 그랬더니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잘 하면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가랑비에 옷젖는다'는 말 있잖아요. 영어는 정말 그렇게 해야 될 거 같아요. 매일 조금씩, 하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영어를 좋아하게 되고 어느 순간 가르쳐 주지 않아도 스스로 열심히 하게 될 날이 있겠지요.
저희 아이도 구속을 싫어해서 요즘 같은 세상에 그 흔한 학습지 하나 안 하고, 책도 보고 싶은 것 제가 사주는 편입니다. 인터넷으로 한꺼번에 사면 할인도 많이 되고 편하더라구요. (그것도 2월말이면 끝이네요.) 네가 하고싶은 대로 하지만, 영어 한 가지는 날마다 30분씩 해야 된다.라고 약속했어요.
혼자 내놓았더니 작은 아이가 또 사고 친 것 같네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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