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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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희 아이 영어 공부 과정을 말씀드려야 좋은 조언을 주실 수 있을거 같아 좀 길지만 설명드립니다.
저희 아이는 3학년 일년간 미국에서 아빠 연수하는데 따라 가서 즐겁고 지내다 왔어요.
미국가기전에는 제가 직장 다니느라 신경을 못쓰고, 동네 영어학원에서 파닉스랑 간단한 영어문장 읽을줄 아는 정도로..원어민을 만나본적도 없구요..미국가서 몇달 많이 고생하다가 적응을 했어요.
본래 독서량이 많지 않고 언어논리력이 조금 낮은 편이고,7살 동생이 있는데 본인도 어떨땐 동생이 자기보다 말을 잘하네..이런 농담도 한답니다.
작년에 귀국해서 쉬다가 영어는유지해줘야지 싶어 청담 에이프릴에 가서 레벨 테스트를 봤는데,
(시험보고 나서 리스닝할때 너무 커서 잘 안들렸고 리딩 문제 그림이 흐려서 파악이 안됐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이러 류의 시험을 처음 봐서 좀 당황해서 그런가 생각을 했답니다)
에이프릴 레벨에는 반이 없어 에이프릴 테스트 시험 점수로 봐서 청담으로 가야 하는데 메가에 해당한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상담교사가 리딩과 리스닝 부분을 바꿔서 채점을 했다가 다시 수정하고 좀 우왕좌왕하더라구요.(브랜치마다 분위기가 틀린지,,제가 간곳은 편안하면서 대충 상담을 해주는...)
일년이지만 그래도 리터니인데, 좀 낮게 나왔나 싶었지만,,한달을 다녔어요..다닌지 일주일만에 정기시험이 있어 주니어 토플시험을 봤더라구요. 어른도 힘든데 3학년 아이 2시간 가까이 시험을 봤다길래 좀 놀랐지만, 선생님말로는 요즘 초등학생들 그정도 다 한다고 하시길래 깜짝 놀랐습니다. 결과는 750점이 나왔는데 브릿지 이상의 애들이 보통 그 점수를 받는다고 하네요..처음 레벨테스트 결과랑 괴리라 크더라구요..
학원에서는 토플점수가 높아도 당장 레벨을 올려줄수는 없다고 하네요.(어차피 그만 다니기로 아이가 굳게 마음을 먹은 상태라..)
일단 저희 아이의 청담 후기는 너무 재미없고 힘들다 였네요. 일주일에 2번 3시간씩 교실에 앉혀 놓고, 교사랑 상호 주고 받으며 수업하는게 아니라 십여명 교실에 앉혀 놓고 교포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강의하고 학생들 가끔 대답하고..
게다가 제가 잘 모르고 온라인 수업까지 신청을 해버렸더니,,온라인 수업 리스닝 롸이팅 수준이...정말 높더라구요. 영어의 문제가 아니라 내용자체가 너무 어려워..한글로도 이해가 쉽지 않고..이런 전문적인 내용은 저도 잘 모르는 내용일떄도 있어서..
청담은 시스템도 좋고 괜찮지만 공부할려는 의지가 강하고 철이 든 아이들은 효과를 볼거 같지만,
영어를 너무 어렵게 가르치지 쉽게 지칠것 같아요..그리고, 한국에서 공부한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대단하다는거 미국에 일년 남짓 있었다고 절대 더 나을수 없다는거 절감했어요.
결론은 독서량이 부족하고(한글책도 영어책도 제가 좀 푸쉬해야 겨우겨우 읽는 상태), 이제 4학년 고학년으로 올라가지만 나이보다 순진해서 친구들하고 노는걸 너무 좋아하는 공부에 욕심이 없는 아이라서...
그렇다고 영어공부를 안시킬순 없고 집에서 영어책 꾸준히 읽게 하기도 힘들고..
영어 리딩클럽을 보낼까 했더니,,제 아이는 친구들과 같이 즐겁게 공부하고 싶다고 해요..
폴리를 고려중이나, 역시 숙제가 많다고 하고(게다가 집에서 좀 멀어서 ...)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이가 국어 수학 타과목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편이 아니라 영어라도 잊어버리지 않고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은데,,..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의지가 생길떄까지 엄마인 제가 느긋하게 기다리는게 나을까요? 제가 영어공부 하는걸 좋아하고 계속 공부를 하고 있는데 제가 가르치고 싶지만, 아이 가르치면 소리부터 지르게 되더라구요. 이제 직장도 그만두고 시간이 있는데, 엄마인 제가 홈스쿨링을 해보고 싶은데 책 한권을 읽으면서 퀴즈도 풀로 할 수있는 과정이 있을까요?
민이는요 
청담 한달만에 포기한 4학년 영어공부 어떻게 해야 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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