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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어 게시판

 추천 
sqr#34-2기

글쓴이 꿀뽕

등록일 2012-04-13 08:54

조회수 516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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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서   
                                      안도현
 
맨 처음 마당 가에
매화가
혼자서 꽃을 피우더니
 

마을회관 앞에서
산수유나무가
노란 기침을 해댄다 
 

그 다음에는
밭둑의 조팝나무가
튀밥처럼 하얀
꽃을 피우고
 

그 다음에는
뒷집 우물가
앵두 나무가
도란도란 이야기하듯
피어나고
 

그 다음에는
재 너머 사과밭
사과나무가
따복따복 꽃을
피우는가 싶더니
 

사과밭 울타리
탱자꽃이
나도 질세라, 핀다
 

한번도
꽃 피는 순서
어긴 적 없이
 

펑펑,
팡팡,
봄꽃은 핀다
 
문을 나서면 어디서든 꽃을 볼 수 있는 날들입니다.
지난해에는 줄곧 창문 안에서 봄을 구경하느라 발을 동동 굴렀었는데...
올해는 너무 좋습니다.
새삼,나이가 드는건지,
가는 날들이 이리도 애틋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얼른 문 열어두고 1시간 걸으러갑니다.~~

다음 주엔 "다시천천히"님이 문을 엽니다.
 
 sqr#34 문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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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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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별 2012-04-14 23:25 

오늘 청계산에 다녀왔어요.날씨 참 좋더라구요..

가다가.손학규..유명정치인을 만났네요..수행인이 많더라구요..싸인이라도 받아둘껄 그랬나봐요.

 

초4 조이 여
큰맘 2012-04-14 14:46 

초4/여

정말정말 화창한 툐요일이네요.

밖에나가보니 천연자연의 예쁜색의 꽃들이 제눈을 사로잡네요.

어제 자유글쓰기 먼저해놓고 오늘 한다하는데

지금 발레가서 언제올지 기약할 수 없어 먼저 올립니다.

화요일날은 중간평가가 있는데...

이렇게 좋은날 집에서 공부시켜야 하나 마음이 좀 그렇네요.

 
별샘 2012-04-14 19:02:48
그렇죠~날씨가 좋은데 집에서 공부시키기는 애들이 넘 불쌍해요.
내일도 날씨는 좋다는데...레이첼은 발레콩쿨대회 나가야하죠..?
좋은결과 있길 바랄께요~~
별샘 2012-04-14 11:50 

초5 Bella

요즘과 딱 어울리는 시네요.

정말 하나씩 하나씩 순서대로 피어나요.

자연은 우리가 건드리지만 않으면 약속을 지키네요.

 

벨라가 어제 QR만 해놓고 자더니 오늘은 놀러나가서 지금 집에 없어요.남편은 바쁜일로 회사 나가고..

이렇게 화창한 날~~허리땜에 놀러도 못가고 집에 저혼자 있네요 ㅠㅠ

자유쓰기는 벨라가 실컷 놀고온 후 오후에나 올릴 수 있겠어요.

너무너무 날씨가 좋네요~~
구구스 2012-04-14 13:48:15
별샘님,...남편 출장중이고, 두아이 문제 풀고 채점 숙제 내주고는 운동하러 지들만 나가고.... 저를 보고 위로삼으세요..ㅋ 허리는 빨리 좋아져야 할텐데... 오늘 날씨, 집에 있기는 좀 그렇죠?.. 글구,별샘님 건축학도 셨군요. 울큰아들 꿈이 가우디같은 건축가가 되는건데.. 암튼 빨리 몸 좋아져서 이 좋은 날씨에 보답을해야죠...
민수사랑 2012-04-13 19:41 

초5남

요즈음은 아파트를 나서면 화단에 핀 꽃들때문에 꽃 냄새가 확 나기도 하고 화단이든 풀밭이든 너무 너무 예쁜 광경들뿐이네요. 이 아름다운 봄이 가기 전에 나들이 많이 다녀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요. 저희는 다다음주 화가 시험이라 아직은 쪼금 여유가 있고요 이번주는 엄마 생신이어 친정나들이갑니다~
별샘 2012-04-14 11:52:04
친정나들이 잘 다녀오세요~~
날씨가 좋아서 더욱 좋으시겠네요^^
구구스 2012-04-14 13:52:28
친정 어머니 생신 축하드려요.. 주말이 더 따스하고 즐겁겠어요.. 저흰 월욜 시험 마치고 에버랜드 나들이 가요.. 월요일도 날씨가 좋았슴 좋겠네요..
구구스 2012-04-13 19:17 

초5남/Alvin

 

결혼전 연애하던 남자친구가 안도현 시를 아주 좋아해 덩달아 좋아했었는데.....

울남편, 시하곤 담쌓고 사는~ 문화예술과는 아주 친하지 않죠~~

예술문화쪽은 저와 극과극을 달린답니다.. 남편과 연애할때는 각종 공연도 

예매해 놓고 스포츠를 좋아해 여름엔 래프팅~겨울엔 스키타러 고고~ 

결혼후 이모든 것이 저를 꼬시기?위해 저에게 맞춰준거라네요 글쎄..... 

속아 결혼?했지만  지금도 그때처럼 제가 무엇보다 소중하다니... ㅋㅋ

안도현 시를 보니 옛생각이나서...

꿀뽕님과 건축학개론 영화 덕에 제가 요즘 첫사랑과의 추억을 많이 떠올리게 되네요~

 
별샘 2012-04-14 11:58:28
저는 지금 남편이 첫사랑이에요. 20살에 만나(c.c였거든요.그것도...같이 건축학개론 수업을 들었던..ㅎㅎ) 7년 연애하고 결혼했어요.친구들이 저보고 불쌍하데요. 여러남자와 연애를 안해봤으니까요~ㅋ
그래서 이 영화 보려구요~허리 다 나으면요^^
뽀뽀로맘 2012-04-13 17:14 

초4  Terry  

 

오늘은 유난히 바쁜 하루였어요.  

아침부터 움직이느라...  한숨돌리고,  테리보고  빨리 영어 숙제하라하고...

테리는 숙제 한거  엄마한테 넘기고, 좀 전에 피아노 학원 갔어요. ㅎㅎ

정말 정신 없네요.  하지만, 뭔가를 아이랑 저랑 같이 하고 있다는 거 넘 기분 좋아요.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ㅋㅋ

 주말 잘 보내시고...  다음주에 봬요.   ^^

구구스 2012-04-13 19:22:01
저희도 담주 월욜 중간고사라 좀 바쁘네요~
테리는 기말에 시험을 치르니 범위가 많아서 시험준비 하기가 만만찮겠어요~
테리 열심히 잘했네요. 짝짝짝~~
별샘 2012-04-14 12:02:25
일년중 4월,5월은 참 바쁜달인것 같아요~
행사가 너무 많아서...놀러가기도 너무 좋아서...^^
뽀뽀로맘님 주말 잘보내세요~~
효짱민 2012-04-13 16:39 

초4/ Gaia

 

어제와 오늘은 다시 봄을 시샘하듯 쌀쌀한 날씨네요.

그래도 운동하러 나갔다 와야 겠네요.

꿀뽕님도 운동 열심히하세요. 스트레스에 좋더라구요.

Gaia 초보 솜씨 올립니다.

뽀뽀로맘 2012-04-13 17:08:23
가이아~ 글씨도 반듯반듯 잘썼네요.
일등 축하해요. ^^
구구스 2012-04-13 19:24:29
꾸준히 열심히 잘하고 있어요 실력도 차츰차츰 좋아질거에요~
주말은 날씨가 따스하다니 가족 나들이 한번 계획해보세요~
별샘 2012-04-14 12:10:51
가이아 초보솜씨...성실함이 있으니 점점 발전할거에요~
누구나 초보를 다 거치며 왔겠죠..?
저도 그런 생각하며 우리아이 좀 더 기다려주며 뒤에서 지켜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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