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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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독서지도에 관한 글 올립니다.
제가 사실 강의를 들어도 아직 제 걸로 온전히 소화를 못 시킨채 글을 올려, 어찌보면 부산스런 정보의 나열들 밖에 안되고 있어요. ㅠㅠ
머리에 쏙쏙 이해되게 설명하는 재주가 좀 부족하지만 독서지도에 관한 강의가 100편이 넘다 보니 바로바로 정리해야 이후에 좀 더 이해가 잘 될 것 같아서 설익은 글이지만 올리고 있습니다.
독서지도에 관한 원리가 영어원서 읽기에도 도움이 될 걸로 저는 기대하고 있어요.
언어만 다르지 전략적 독서로 영어원서 읽기를 하는게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되고요,
이미 많은 쑥쑥맘님들이 영어 리딩에 있어서 픽션과 논픽션의 조화, 아이의 흥미와 관심도에 따른 책 선정에 가장 고심을 기울일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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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서지도에 관한 제목은 경험의 부활 '독서'입니다.
이는 선행경험을 부활시키는 과정으로서의 독서를 말하는 것입니다.
과거의 독서 원리, 많이 들어보시고 이렇게 교육받으셨을 겁니다.
다독, 다작, 다상량...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것이 올바른 독서라는 관점이죠.
이는 인간의 모든 지식과 경험을 뇌에 장작처럼 차곡차곡 쌓아 갈수 있고, 그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높고 많은 장작을 쌓을 수 있는 것으로 보는 관점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모든 지식과 경험은 뇌에 차곡차곡 쌓여 있는 것이 아니라, 겪었던 모든 선행경험이 유기적으로 잘 짜여진 구조체로서 뇌에 저장이 된다는 학설이 더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죠.
이 잘 짜여진 구조체가 앞서 여러 번 언급 했던 스키마(schema)로서 이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학습의 총체를 말합니다.
이 스키마가 잘 작동되어야 올바른 독서를 할 수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즉, 무조건 많이 읽는 것이 좋은 독서라기 보다는, 독서를 통해 선행경험을 왕성하게 불러 일으켜 지식이 재구성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올바른 독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선행경험 부활을 촉진시키기 위한 방안(선행경험 촉진방안)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자녀들의 (인상적) 경험을 정리한다.
2. 자녀와 심리적으로 같은 처지의 책을 권한다.
3. 자녀의 선호분야에 꾸준히 관심을 갖는다.
4. 자녀가 선호하는 분야의 인접분야를 모색한다.
5. 자녀의 실패 경험 분야를 독서와 연결시킨다.(점진적으로 거부반응을 없앤다.)
자녀들에게 인상 깊게 남았던 음악, 영화, 드라마도 선행경험을 촉진시킬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될 수 있고, 아이가 선호하는 분야에서 그 인접분야로 점점 독서의 영역을 확장하고, 아이가 실패했던 분야에 대해서도 독서와 연결을 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탄탄한 독서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합니다.
굉장히 원론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지만, 다들 아이들의 선행경험을 통해서 관심분야가 드러나면 그것으로부터 독서의 영역을 확장시키지 않은 부모들은 안 계실거에요.
그리고 우리 초등영어방 아이들 중 Arthur 책과 DVD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는 없을 거에요.
그게 영어수준은 좀 어렵지만 초딩들의 삶과 고민을 아주 잘 그리고 있어 공감이 잘 되기 때문일 겁니다. 아서와 우리 아이들이 같은 처지에 있는 것이지요.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겪는 문제, 가족간에 동생과 부모와 부딪히는 여러 문제들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거죠.
실패의 경험도 독서와 연결시킬 수 있다는 것이 좀 참신합니다.
논픽션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아주 쉬운 단계의 책으로 거부감을 줄이면서 접근하려던 제 방식과는 조금 다른 걸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지만 구체적인 설명은 없네요.
정말로 수영을 잘 못 따라가서 수업시간에 울던 아이가 박태환에 관한 책을 읽고, 박태환도 처음에는 물에 접근이 느린 아이였다는 걸 알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는게 이것에 더 부합하는 설명같습니다.
오늘 아이들이 개교기념일이라서 저는 아침에 늦잠 자고, 늦은 아침 먹고 한가로운 오후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평년기온을 되찾아 무더위는 면할 수 있다고 하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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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월 10일 탄생화] 꽃창포(Flag Iris)
꽃말은 '우아한 마음'
붓꽃과로, 물을 좋아해 창포처럼 습지에서 자라기에 붙여진 이름이라합니다.
오늘 생일이신분들 축하드려요~
노란색 꽃이 피는 노랑꽃창포, 원산지는 유럽인 다년초입니다.
붓꽃과 비슷하지만 꽃창포는 꽃안쪽에 역삼각형 형태의 단순한 노란색 무늬가 있습니다.
꽃창포와 유사한 붓꽃은 꽃안쪽에 반원모양으로 점이 찍혀있는 조갯살같은 화려한 무늬가 있는 점이 다릅니다. 사진은 붓꽃.
EBS,독서지도,탄생화
말리꽃향 
경험의 부활 '독서' + [탄생화]
late bloomer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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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아이가 쑥쑥에서 쓰는 영어이름이 아이리스에요 ㅋㅋㅋ.
꽃사진 보며 이쁘다 서로 감탄하고 이름 잘 선택했다 딸아이 으쓱해하고 ㅋㅋㅋ
꽃말을 알려줬더니 하는말.. 나 그럼 우아한거야?
(벌써 꽃이름이랑 자기랑 동일시하네요. =.=;;;)
막연하게 생각하는 독서에 관한 생각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면서
이해가 됩니다.
공감대가 형성되는 류의 책들...
그리고 그 확장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한 공감대 형성할 수 있는 이야기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저도 책 선택하는것에 좀 더 신중을 기해야 겠어요.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