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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3, 그리고 태양의 서커스 +[탄생화]

글쓴이 rosalia

등록일 2012-06-07 11:42

조회수 2,101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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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현충일 잘 보내셨나요?
습도도 높고 기온도 높고...우리나라 기후가 점점 변화하는 것 같아요.

어제 저희 가족은 영화 마다가스카3 보러 갔었어요.
1편 마다가스카 에피소드, 2편 아프리카 에피소드에 이어 3편은 유럽에서 다시 뉴욕으로 돌아오는 길에 일어나는 에피소드에요.
최근에 알게 된 정보인데 마다가스카라는 섬이 갈라파고스 군도처럼 전 세계에서 그곳에서만 서식하는 종이 많은 곳이래요.
안경원숭이가 대표적이라고 하고요. 
영화에서도 추장 안경원숭이가 'I like to move it, move it~'(?)하며 현란하게 골반을 흔드는 댄스가 웃음을 자아내지요.
우리 집 막내가 아주 열광하는 영화라서 저는 이 영화 1, 2편을 보고 보고 또 보았구요,  
생전 처음 개봉일에 맞춰 부지런 떨어 예약하고 보았네요.
더빙판도 있는데 저의 농간으로 우리집은 자막판으로 고고씽~
영화에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모나코 경찰들과 유럽의 서커스 동물들이 나오는데 구사하는 영어의 억양이 아주 다양해요.
사실 유럽도 영국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각자의 언어가 있는 국가들이잖아요.
직접 원어로 들어보는 재미가 바로 이런 거지요~
우리 남편은 impossilble 말고는 들리는 단어가 없다고...ㅠㅠ

항상 이 영화 보면서 드는 의문이 있었는데...
왜 동물원을 기껏 빠져나온 동물들이 야생의 천국 마다가스카와 아프리카를 탈출하지 못해 기를 쓰고 있나~ 였습니다. 
3편을 통해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을 동물들 스스로가 하게 되는데요~
스포일러가 되지 않기 위해 여기까지...^^

가장 인상에 남았던 장면은 동물들이 서커스단장의 강요로 하기 싫은 묘기를 보여주기 위해 억지로 갈고 닦은 허접한 기술을 보여주는 지루한 서커스가 아니라 본인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서커스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는데 너무나 환상적이어서 이런 서커스는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실제로 꼭 보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가 생길 정도였습니다.
자신들의 꿈을 완성하기 위한 서커스의 롤모델은 바로 '태양의 서커스'라고 하네요.
태양의 서커스를 TV로 몇차례 보면서 기존의 서커스에 대한 저의 관념 산산히 부서졌던 기억은 나는데...
태양의 서커스에서는 동물묘기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요.
유튜브 검색해 보니 자료가 많이 있네요.
여유로우신 분들은 맘껏 감상해보세요.
동물서커스단에서 동물들은 빠지면 안되는 존재이니...
사람들이 없는 동물들만의 자유롭고 환상적인 서커스를 펼치게 되죠. 
환상적인 서커스 맛보기로 한 컷~
너무나 환상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아직 인터넷에서는 위 그림밖에 마땅한게 없네요.

마다가스카가 속편이 계속 나왔지만 회를 거듭해도 인기가 사그러 들지 않는 이유에는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기린의 소심한 캐릭터를 잘 살려주는 데이빗 쉼머의 더빙이 압권인데, 표정이랑 말소리랑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기린이 말만하면 프렌즈의 로스가 기린으로 환생한 것 같아서...ㅋㅋ
오히려 벤 스틸러가 맡은 사자가 좀 심심하다 싶어요~

제가 미드는 NCIS를 좋아하는데 깁스 반장부터 팀원 면면의 캐릭터가 아주 잘 구축이 된 작품이지요.
물론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죄책감없이 해킹한다던지 하는 장면은 불쾌하지만 기존의 스토리텔링 위주의 작품들과는 확실히 차별이 되지요.
마다가스카의 오랜 흥행의 힘도 사자, 얼룩말, 기린, 하마, 원숭이, 펭귄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에 있죠.
그리고 그들의 행동을 면면히 들여다보면 인간군상의 모습도 그대로 나오죠.
동물들을 통해 사람사는 세상살이를 풍자하는 것도 '라이온 킹'류의 동물이 주인공인 작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고요.
온 가족이 유쾌하게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원래 독서지도 글 올려놓았는데 영화소개가 글이 너무 길어 내일 올리도록 할게요.
그래도 괜찮겠지요? ^^
이틀치 탄생화 나갑니다.

[오늘 6월 7일 탄생화] 슈미트티아나(Schmidtiana) 
꽃말은 '사모하는 마음' 
북아메리카 원산인 국화과로 흔히 보기어려운 꽃.
오늘 생일이신분들 축하드려요~ 
은백색 잎이 새벽안개 같아 '아침 안개풀'이라고도 하는 Artemisia Schmidtiana.
Veronica Schmidtiana

[6월 6일 탄생화] 붓꽃_노란색(Yellow Water Flag) 
꽃말은 '믿는자의 행복'이며 물가의 노란깃발 이라고 불리는 꽃.
베토벤이 좋아하던 꽃 중 하나로 사랑하는 연인를 만나러갈때는 꼭 이 꽃을 들고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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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3,태양의서커스,탄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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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씨 2012-06-07 22:46 

어제 호숫가에서 노란 붓꽃을 보았어요.

저게 영어 이름이 뭘까.... 하면서 Iris를 떠올렸는데.... 아이리스는 딴 꽃인가 봐요.

빨리 사전 찾아봐야 겠어요 ㅋㅋ

 

오늘 딸아이한테 마다가스카 봤냐 했더니, 응????

보통 남편이 아이랑 영화를 보곤 했는데, 마다가스카는 안봤나 봐요.

비디오부터 빌려다 봐야겠어요 ^^

 

저희는 어제 근처 공원 장미원에 갔어요.

로잘리아 님이 올려주신 장미를 본 후로 장미꽃밭이 너무 가고 싶었거든요.

서울대공원까지 가는 길이 너무 멀어서 그냥 근처 공원을 갔는데,

벌써 장미꽃잎이 많이 떨어져서 속상했어요.

대신 향은 아직 그대로더라구요.....

 

rosalia 2012-06-07 23:01:23
붓꽃이 영어로 아이리스 맞아요.
어제 탄생화를 제대로 보셨네요~

마다가스카 원어로 즐기다보면 이걸 애들이랑 봐야하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좀 단어나 어투가 순진한 어린이들에게는 좀 안맞는데...
3편에서는 많이 순화가 되어서 특별히 거슬리는 건 없더라구요. ^^

집근처에 장미원이 있다니 넘~ 부럽습니다.
저희 동네 아파트 울타리에 핀 장미도 지난 주가 절정이었나 봅니다.
향도 꽃도 좀 시들해졌어요.
너무 가물어서 확~ 피지도 않고 벌써 지나봐요.

근처 조그만 화단에 붓꽃이랑 접시꽃이 많이 피기 시작하던데 이제 꽃피는 건 끝물인가봐요.
가을에 이쁘게 단풍지는 거 기다리며 지루한 여름을 견뎌야 겠어요.^^
말리꽃향 2012-06-07 14:01 

와~ 벌써 보셨군요.... 다들 추천해주셔서 이번주에 한 번 볼까 생각중이였어요.

딸아이도 진짜 마다가스카 좋아해서 비디오로도 몇번이나 반복해서 봤어요.

노래까지 따라 부르고~

특히 펭귄부대.... 는 남편과 제가 참 좋아했고요.

이번에는 기린을~ 눈여겨 봐야 될 듯 하네요.

기대만빵입니다.

 

노란붓꽃

베토벤이 좋아한 꽃이라니 괜히 달라보이네요. ^^

 

늘 좋은 글 좋은 꽃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rosalia 2012-06-07 15:44:18
애들 아빠가 펭귄부대 같은 캐릭터 좋아해요. 오죽하면 닉티브이에 마다가스카의 펭귄이라는 독립된 프로가 생겼겠어요~
프렌즈 팬이시라면 범생이에 소심한 로스 아시죠?
진짜 가끔 속터지는 짓하는데 두손 두발 다 들었었는데...똑같이 소심대장 기린을 연기하는데 기린 눈망울에서 로스의 선한 눈이 그대로 보인다는...ㅋㅋ
제가 보기에는 기린이랑 하마가 성우와 캐릭터가 완벽한 싱크로를 보이는 것 같아요.
이 분야의 으뜸은 쿵푸팬다에서 잭블랙이 목소리 연기한 포~죠. 둘이 전혀 구분이 안되는 경지에 올라갔죠.
막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었는데 나름 놓치면 후회할 것들은 있더라고요~
시간내서 재밌게 보세요~
톰소여 2012-06-07 12:05 

어제 저희두 봤어요.

두시꺼 보러 갔는데 매진이 돼서,,, 3시 반꺼도 매진...

(만화영화가 이리 매진되는 경우가 없어서 당황했어요.)

예정에도 없는 맛있는 거 먹고 쇼핑하고,,, 서점가서 책 좀 보고 네시꺼 봤네요.

저도 화면이 환상적이고, 이쁘고 시원해서 즐거웠답니다.

눈이 정말 즐거웠어요. 그죠?

저희두 영어로 봤는데, 자막을 안 읽어도 다 알겠다고 해서 뿌듯~ 해 했네요.

1,2편은 못 봤는데 구해서 보여줄려구요.

요즘 보여줄 게 없었는데... 좋아할 거 같아요. 

 

월욜날은 한성백제박물관이 올라와 있어서 깜딱(6.2일날 다녀왔거든요)

오늘은 어제 본 마다카스카가 올라와 있어서 또 깜딱했네요. ^ ^*

rosalia 2012-06-07 16:04:48
박물관 나들이는 어떠셨나요?
제가 너무 무지했단 생각에 좀 감정적으로 쓴 글이라 개관적이지 못해 소개글로는 적절치 못했단 생각이 많이 든 글이라서...
나들이 동선이 비슷한 걸 보니 저랑 가까운 동네 사시나봐요.^^

저희 아이는 자막없이 다 알아 들었다 아직 그런 말은 없네요.
저도 톰소여님처럼 유유자적한 나들이 하고 싶었는데 숙제와 산더미같은 재활용 쓰레기 덕분에 눈썹이 휘날리게 귀가했네요. ㅠㅠ
그래서 막 삐뚤어지고 싶더라구요. ^^;;
나혁이맘 2012-06-07 12:00 

마다가스카 잼있겠어요.^^

제가 나혁이랑 한달에 한 번정도 영화를 보러가는데,

워낙 소극장 공연에 열광하는 아이라 그런지 영화에서는

크게 재미를 못봤어요.

소극장 공연은 한달에 4-5번 보는데 그것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숫자라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집에서 도라에몽 보는게 큰 낙인듯도 싶고......

 

이번꽃도 참 예쁘네요. 꽃은 다 이뻐요.^^

하루를 즐겁게 만들어 주는듯합니다.^^

늘 감사드려요.^^

rosalia 2012-06-07 16:16:10
가까이에 동영아트홀도 있고 라트영어극장도 있고 아티움도 가깝고 구립 소극장도 있는데 금액이 부담되서 못가겠더라구요.
나혁이가 외동이던가요?
외동은 이런 점이 좋더라구요.
저는 딸, 아들에 12살, 7살. 서로 못말리는 고집으로 취향도 정반대라 의견 묻지 않고 제 맘대로 행선지 결정합니다. 크~
어제는 다행히 만장일치를 본 나들이였는데 누구 맘에 하나라도 안들면 큰소리가 꼭 한 번은 나요.
나혁아~ 좋은 엄마둬서 좋은 구경 많이 하는구나. 엄마한테 효도해~
작은기적 2012-06-07 11:58 

로잘리아님~ 굿모닝~~ ^^ (아직 5분전입니다용 ㅋㅋㅋ)

 

마다가스타~~ 벌써 3편이군요.. 헉~!! 우짜죠~ 전 1편도 못보았느디~~ ㅋㅋ

이번기회에 얼른 1, 2편을 섭렵하고 극장으로 고고씽해야겠어요 ^^

아이들 참 좋아하겠네요... ^^

태양의 서커스~~ 정말 멋지죠~~ 제작년이가 ^^a( 정확히 기억이 안남ㅠㅠ)

국내에서 공연했었는데...아흑!! 사악한 관람료에~~ 그냥 침만 꼴깍 삼켰던 기억나요 ㅎㅎㅎ ^^;;;;

인간의 몸이 넘 대단하고 아름다운 것 같아요~~~ 어쩜 그런 공연을 만들어내는지~~  d^^b

 

영화소개도 넘 잘해주시는걸요~~

중간에 남푠님의 말씀에 빵~~ 한번 터졌네요 ㅋㅋㅋ

제 귀엔  과연 어떤 몇문장이나  들려올까요~~ ㅋㅋ^^;;; 

곧 영화보러가야겠슴돠~~ 아니 우선 1,2편 포섭해야겠슴돠 ㅎㅎ ^^

 

로잘리아님~~ 행복한 하루되셔용 ~~ ^^

rosalia 2012-06-07 16:24:42
저도 태양의 서커스 보러 가려다 최저가 십만원대의 가격에 울었어요.ㅠㅠ
그때 케이블에서 두시간 이상 틀어주던 지난 시즌 공연보면서도 동물이 안나왔던 것도 전~혀 몰랐어요.
마다가스카 주인공 사자가 알려주네요. ^^

먼저 전편을 다 보아야 등장동물들?의 행동과 말투가 이해가 됩니다.
남편은 이번이 처음 접하는거라 좀 재미와 이해도 떨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개구쟁이맘 2012-06-08 14:49:10
남편이 예전에 태양의 서커스 보자고 했는데
입장료가 너무 비싸 거절한 기억이 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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