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맘님의 글입니다.
> 3월이 지나면 영어나라 스타트가 끝납니다.
> 교사때문에 속썩혔던지라 3월이 어서 가기를 바라는 맘이네요.
>
> 근데 또 이게 끝나면 무얼 해야하나 지금부터 고민하지 않을수가 없네여.
> 아이는 42개월 여자구요.
>
> 5살인 올해는 그냥 영어나라 스타트 복습하고,
> 말은 배운것 거의 안다치도라도 아직 글자는 구별을 잘 못하거든요.
> 그래서 그것 복습시키고, 집에 수없이 쌓여있는 동화책들
> 아직 읽어주기만 했지, 활용하지 못한 책들이 많아서
> 그걸 스토리텔링 해주면서 활용할까 싶기도 하고..
>
> 그래도 제 발음이나 실력을 고려한다면,
> 영어나라 매직을 조금 쉬었다 시킬까..
> 아니면 바꿔볼까..
> 아니면 런투리드를 중점적으로 시킬까....
>
> 넘 고민이 되네요.
> 매직해보신분들 의견좀 주시구요. 중고사서 제가 시켜되 되는 수준인지..
> 교사가 꼭 필요한지도...
>
> 아님 다른 방법으로 5살아이에게 맞는 방법이 있다면
> 그중 무엇이 가장 좋을지도...많은 의견주세요.
>
> 하나하나가 다 고민되는 슬맘였습니다.
영어나라 교사 경험이 있어 한솔 얘기만 나오면 반사적으로 읽게되네요.
많이 고민하시는것 같아 몇자 올립니다.
님의 글 읽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너무 계획적이시지는 않은가?
스타트했는데 좀 미진하니까 복습하고,교재 완벽하게 마무리한 후에 다음 단계 넘어가고 ..슬맘의 조급함이 느껴졌어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긴 하지만 전 이렇게 생각해요.
42개월 아이에게 알파벳이, 단어 읽기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닐꺼다 라고요.
동화책을 읽어주기만 했지 활용은 못해주셨다 했는데,
영어실력과 발음이 모자라다시며 아이에게 미안해하시는 듯한데
전혀 그런 생각 하실 필요 없다고 봐요.
동화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신 것만으로도,
책을 읽고 아이와 나누셨을 대화만으로도 충분히 영어적 환경으로의 노출을 해 주셨다고 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싶은건, 매직을 ㅎㅏ느냐 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엄마와 아이 모두 영어에 대한 중압감에서 벗어나서 지금까지 해 오신것처럼 재미있게,일상생활의 한 부분으로 지속시켜주시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네요.
제가 몇년간 교사로 있으면서 어머님들 보며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집안에 무궁무진한 영어꺼리가 있는데도 활용을 못하신다는 거였어요.
이교재,저교재 좋다는 말만 들으면 사시는데 제대로 활용을 못하셔서 쌓아놓으신 거예요.
너무 안타까워 한솔엔 안되는 일이지만 전 되도록이면 활용 수업을 했었답니다.
덕분에 몇몇 분께 신임 얻어 과외도 많이 했었지요^^(옆길로 샜네요)
암튼 무얼 살까 고민보다 집에 있는 동화책, 교재 활용을 먼저 고민하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쑥쑥에서도 도움 많이 받으실 수있잖아요.
저도 교사시절 교구의 여왕이라 불릴정도였는데 요즘 쑥쑥 어머니들의 도움받기에 정신이 없답니다.대단들 하시죠?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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