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중2딸아이가 어제 성적표를 갖고왔네요
다른성적도 기대 이하로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국어성적이 황당하네요
국어공부잘하는 방법없을까요
시험이 엄청쉬었는지 80점을 맞았는데 550명중에 380등 딱 70%정도를
해왔는데 기가막혀 혼내고 싶지도 않고 헛웃음만 나와 미치는줄 알았어요
아니 도데체 시험이 얼마나 쉬었으면 100점이 전교에 100명정도이고 친구가
2개틀려서 91점인데180등으로 30%정도 했다는데 그건그렇구
어쩜 이렇게 쉬운시험인데 저희아인 여름방학부터 2학기 자습서사서 줄치고
읽고 요점정리하고 교과서 5번정도 읽고 프린트물도 3번정도 읽었구 평가문제집도
다풀고 오답하고 2-3번 다시 읽어도 봤는데 이게 뭔가요......
원래 국어을 잘하는 아이는 아니었지만 항상 84-90점대는 됬는데 이번엔 뭐가
문제인지 선생님께서는 아이보고 2개만 더 맞았어도 30%로는 됬는데 하며
예기하셨다는데 시험이 이렇게 변별력이 없어서 .....
저번시험은 92점나와서 20%였는데 몇달사이 국어실력이 땅으로 꺼졌나요
아님 하늘로 솟았을까요 아님 저번엔 운이 좋아 점수가 잘나왔을까요
별애별 생각이 다 드네요 국어성적 올리는 좋은 방법 있으신분 갈켜주세요
제발요 너무 급합니다
피오나 
'잘 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중2아이 국어성적 어쩌면좋나요
오늘 투표용지 선관위 도장 꼭 확인하세요.
중학생이된후
최신
이전
제가 생각해볼 때 정말 국어 공부를 잘하는 비결은 독서외에는 없다고 봅니다. 초등학교에 비해서 중학교 국어가 어려운 면도 있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이 중학교 교과서에 나와 있는 지문 자체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긴 지문을 읽어내고, 그 지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문제집을 많이 풀어본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를 조금만 바꾸면 모르니까요.
평소에 독서를 많이 한 친구들은 이러한 문제가 자연적으로 해결됩니다.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서 아이가 긴 지문에 익숙해지도록 습관을 만들어주세요.
중학교 국어와 고등학교 국어는 또 다릅니다. 고등학교 언어영역 문제집 한 번 보세요. 보시면 왜 제가 이렇게 독서를 강조하는지 아실 것입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비문학지문이 42% 출제됩니다. 교과서에는 나오지도 않은 다양한 분야(역사, 정치, 사회, 예술, 과학, 수학 등)의 지문이 출제됩니다. 독서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중학교 국어성적을 올리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고, 더불어 평생의 친구를 만들수 있는 것 독서 밖에 없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많이 읽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