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놈이 제 아들입니다. ㅠㅠ;; 초2이고, 듣기(리틀팍스, dvd) 위주고 회화도 어느정도 합니다.
영어권 나라와서 esl수업도 2달정도 듣고 졸업(?)을 시키더니 5-6월은 친구들과 같이 수업들었어요.
학교규모가 작고, 다운타운근처라 1-2학년이 같이 수업하는데, 1학년이 더 많습니다. 2학년 우리아들
쉬는시간에 축구를 주도적으로 이끕니다. 꼬맹이들이랑 노는거 같은데, 그래도 영어하면서 노는데
하면서 엄마는 흐뭇해합니다. 방학이라 그간 공부한걸 나눠줬는데, 단어 한개를 제대로 쓰는게 없었는데도
일기를 대충 썼습니다. 수준은 7살 우리아이 한글일기정도였어요.
그래도 엄마욕심에 읽기가 너무 쳐져있는거 같아서
치사한 방법으로 책 한권 읽으면 25센트를 주기로 했어요.
그래도 다행히 아이가 어리니 25센트 약발이 먹힙니다.
무슨책 읽을래? 하니
아서 어드벤쳐를 읽는다고 꺼내들더니 읽습니다.
accept는 읽으면서 they, their 를 버벅거립니다. ㅠㅠ;;
그래도 제법 읽어내려갑니다.
그래도 저번달보다는 빠르게 능숙하게 읽습니다.(네이트도 좀 잘읽던데, 관심이 없어서 싫어해요)
홍박샘이 하시는 bb 워크샷 모아놨는데, 시차때문에 반도 제대로 못받았습니다.
아서 어드벤쳐 읽고, 아서 챕터북 그냥 cd만 틀어주니 관심가집니다. 왜?? dvd 내용이라서요.
엄마표... 정말 이빨이 듬성듬성난거 처럼 뒤죽박죽입니다. 무슨 태평양에 떠 있는 돛단배같은 느낌이지만
어쨋든 언제든 어딘가에 도착하겠다는 믿음은 있습니다.
학교에서 중고책을 팔았어요. 무조건 1달라 ~~ 그래서 저는 스칼라스틱에서 나온 두꺼운 어린이 사전을 들고 환호를~~ 저희아들이 선택한건 오래된 챕터북이었어요.(3점대보다 높아보임) 제목도 모르겠는데, 그것을 가끔 봅니다.
그리고 생전 안물어보던,, 이거 어떻게 읽어????? 속으로는 이게 네수준이냐? 하지만 욱한 마음을 내려놓고
읽어줍니다.
그리고 이곳에 와서 그림을 참 멋있게 그립니다. 한국보다 생소하고 신기했던걸 위주로 그림을 그립니다.
항상 우주선이나 우주를 그리던 놈이 오늘은 자기방이라고 그림을 그렸는데, 여기저기 러그가 깔려있고, 창문이 있고, 방안에 드럼이 있기도 하고 ( 다른집 가보니 100% 아들이 있는집은 드럼이 있더군요) 당구대가 그려져 있습니다. 어제는 큰 다리를 그려놓고 다리밑을 받치고 있는걸 아주 정교하게 그려놓고, 배를 하나 정성스럽게 그려넣었더군요. 이곳은 배를 끌고 다니면서 배를타더군요. 부럽삼~~
한국가서 당구대까지는 못사줘도 미니당구대 한개는 사줘야겠다 싶습니다.
기나긴 7-8월 여름방학으로 뭐할까 싶었는데, 그냥 저렴한 캠프 주구장창 보내기로 했습니다.
날씨도 더운데, 4-5시간 에어컨 있는 차안에서 운전하고 가서 뭐 한가지 관광하는거 보다 차라리 아이들한테
이게 나은거 같기도해서요.
2학년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떨리더군요. ㅠㅠ;;
아이는 그게 성적표인지도 모른채 누런 봉투에 받아왔는데
맨 앞장에는 아이의 학교전반적인 내용이 평가되어 있었어요.
책임감, 리더쉽, 자기통제 등등 6항목으로 되어있는데, 모두 엑셀런트를 받았더군요.
일단 학교생활은 잘한거 같았구요.
그 다음장 아주 자세히 성적이 나와있습니다. ㅠㅠ;;
언어부분도 읽기,쓰기,말하기등으로 4가지 영역으로 나와있고, 예술영역도 체육영역, 수학도 4가지영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언어중 쓰기영역, 사회부분은 esl이라고 표시되어 있는걸보아 따로 수업을 했거나 보조를 받은걸 알수 있었습니다.
지역마다 다른데, 이곳은 1-2학년도 성적이 등급별로 표현되어 있는데, 언어영역은 다 B이고
수학은 연산쪽에서 A+ 등등 B가많고 듬성듬성 A+이 보입니다.
뭐~이정도면 잘했다 싶습니다. 다만, 언어영역에서 평가가 esl기준인지, 아니면 2학년원어민 기준으로
평가했는지 궁금하더군요. 쓰기부분만 esl표시가 되어 있었거든요.
유치원도 성적표가 나왔는데, 다만 평가는 안하고 그간 뭘배우고 어느정도 했는지정도는 나왔어요.
동생도 파닉스 얼추 가르쳐줘서 런투리드 1단계정도는 읽습니다. 그래도 대충한 엄마표가 있어서
아웃풋 확실히 눈에 보이죠... 학교수업은 꾸준히 매일 하니깐요. 오빠따라 듣기위주로 어깨넘어로
배워서 그런지, 확실히 잘듣고, 말도 제법 잘합니다(오빠보다 더 재잘거리죠)
엄마 내양말 어딨어? 했는데 제가 바빠서 즉각 반응을 안했더니
"I told you where my socks" 라고 원어민처럼 그냥 줄줄 나와서 놀랬답니다.
어떨땐 이 아이들 영어를 계속 유지시켜주고 싶어서 학원 열심히 알아보다가 말다가 아직은
그냥 저냥 한국가도 엄마표로 할려고요.
쑥쑥믿고 말이죠... 홍박샘 믿고 말이죠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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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듣기도 싫다 읽기도 싫다
BB3 동영상과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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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었어요. 그냥 아이들도 어리니, 재밌게 놀다오세요.
그런게 행복이죠, 뭐.
아마 잘 할거에요. 여행 많이 다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