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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학년 자주방] 누구나 편하게 들리세요!

글쓴이 개구쟁이맘

등록일 2012-07-06 00:40

조회수 3,214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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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가 넘은 관계로 금요일 자주방 문을 일찍 열어봅니다.

 

이번에는 저희 아이 챕터북 입문과 관련된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엄마표 영어라고 노부영 틀어주며 액티해주기 시작한 것이 5세 여름이었습니다.

당시 테잎을 열심히 틀어주는데 남편이 핀잔주면서 왜 시끄럽게 트냐고 할때

아이가 "Jelly belly is a ghost~"란 말을 듣고 "유령이래!"하자

남편이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암튼 이렇게 시작했어요.

 

쑥쑥 들어와서 주로 콘텐츠 공모전에 나오는 액티를 많이 흉내내서 해주고

모임터 들어가서 독서 다이어리 적으면서 꾸준히 책 읽기 해줬구요.

아들이 워낙 개구쟁이라서 사실 키우는 것만으로 굉장히 벅차서

영민하고 조신한 딸내미들처럼 착착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사교육 같이 병행하며 가늘고 가늘게 노력하다보니

이제 3학년이 되니 챕터북을 듣고 있네요.

 

근데 챕터북 들어오기까지 참 힘들었어요.

그 과정을 잠깐 나누면서 효자 노릇한 책소개도 같이 할께요.

 

 

윤돌이는 1학년 여름에 <Franny K stein>로 챕터북의 첫 테잎을 끊었어요.

다소 어려울듯 했지만 녀석이 워낙 좋아하던 책이라서 그림만 무한 반복했고,

그 전에 제가 직접 읽어주며 해석도 해줬기에 1권은 무난하게 들었어요.

 

 

그런데 뒤로 갈수록 조금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시리즈를 다 들은것이 기특해서

1학년 가을에 로알드 달 얇은 책을 막~ 들이밀었는데

간신히 1번 듣고는 못듣겠다고 뒤로 벌렁 넘어가더라구요.

 

 

그렇게 지지부진하다 겨울에 처음으로 리딩타운 테스트를 쳐봤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점수가 낮아서(1B)

영어 진행에 대해 다시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어요.

아이가 실제로 알고 있는 어휘 수준은 낮은데

쑥쑥에서 잘 나가는 다른 집 아이 생각만 하면서

내 아이 상태는 면밀히 살펴보지도 않고

너무 어려운 책을 들으라 강요하고 있었더라구요.

 

 

실은 이때가 윤돌이 영어 진행에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었어요!

그때부터 더이상 어려운 책을 들으라고 강요하지 않고

쉬운 리더스 집중듣기를 하며 더 쉬운 리더스 음독을 하기 시작했어요.

요때 잘 들었던 책들은 <Arthur adventure>, <Project X 5~10단계>, <ORT 7~11단계> 였어요.

그전에 30~40분씩 듣다가 10분짜리 하나만 들으라고 하니 아이가 순순히 따라오더군요.

그리고 집에서 묵혀둔 그림책과 리더스를 꺼내서 음독을 시켰어요.

예전에 제가 읽어주던 책을 이제는 아이 스스로 읽게 한 거죠.

시키는대로 하는 애가 아니라서 요렇게 집듣 10분 + 음독 20분으로 간신히 연명하며 1년이 흘렀어요.

 

 

저희집은 특이하게도 둘째가 영어 방송을 몹시 싫어하기 때문에

큰애가 7세까지는 곧잘 영어 방송을 봤는데

그 이후로는 함께 우리말 EBS를 무지하게 사랑해주고,

제가 구입한 DVD를 전부 한국어 더빙으로 보는 바람에

비디오 보기는 실패했답니다. 흑흑...

 

 

2학년 여름에 리딩타운 2B가 나와서 드디어 챕터북 간보기를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역시 엄마 뜻대로 잘 안따라오더군요.

 

 

녀석은 7세부터 듣던 <어스본 영리딩 1~2단계>만 줄창 듣고 읽으면서 더이상 진도가 안나갔어요.

그 사이에 <Seriously silly stories>, <Mr Men & Little miss>, 새로 나온 <어스본 영리딩>, <바나나 스토리> 듣기와

<Captain underpants>, <Project X 9~12단계> 읽기등 자기 입맛에 맞는 책만 봤어요.

참! I can read 2단계 superhero 시리즈(스파이더맨, 수퍼맨, 배트맨)도 영화와 함께 잘 봤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2학년 겨울에 히트 친 챕터북이 생겼답니다.

바로 <가필드 챕터북>!

미리 가필드 홈페이지와 가필드 영화를 통해 캐릭터에 친근감을 느끼게 한 후 챕터북을 보여주니 잘 듣더군요!

시리즈가 5권인것이 너무 아쉬웠어요! 이 책을 계기로 챕터북에 발목 담그기가 시작되었어요.

챕터북을 잘 들은 다음에 <가필드 만화책>도 보여주니 잘 봤구요.

 

 

이후 <Stanley>, <Mr Dunfilling>을 듣다가

<Secrets of Droon>을 계기로 챕터북 듣는것이 안정적으로 되었네요!

26권까지 쭉 들은 다음,

현재 <Time warp trio>를 듣고 있는데 드룬에 비해 별루 재미가 없대요.

그래서 애니메이션을 구해서 보여주니 그나마 조금씩 흥미를 보이고 있네요.

앞으로는 <A to Z mystrey>나 <Jack Stalwart> 고려중입니다.

 

 

게시판에 올라오는 질문중 챕터북을 잘 안본다고 하는 경우에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아이 실력이 아직 챕터북 보기에 부족할때

2. 전혀 아이 취향이 아닌 책을 엄마가 들으라고 강요할때

 

1번의 경우에는 저처럼 다시 단계를 팍~ 낮춰서 쉬운 책으로 다지기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2번의 경우에는 도서관이나 대여점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책 간보기를 하는것이 필요하죠.

사람이 제각각 다르게 태어났듯이, 아이들 영어 진행도 아이 개성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참! 저희 아이는 이 과정에서 학원도 병행했어요.

주 2회. 회당 1시간.

쥐꼬리만한 시간에 단어 시험 10문제, 그래머 타임 1, 레츠고 2 진행했고,

어스본 영리딩 1단계 책과 워크북도 하고 있어요.

학원 숙제는 20분 내외로 할 수 있는 분량이었구요.

 

 

챕터북 들어가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죠?

근데 하루 노출 시간이 워낙 적고 게다가 외국어니까 그럴수 밖에 없었던것 같아요. 사실 지금도 영어에 투자하는 시간이 너무 적어서 아쉽지만,저도 직장맘인데다 아이들도 둘인지라 현실을 인정하고 할수 있는만큼만 하려고 합니다.

 

 

비가 오는 주말이네요!

1학기를 마무리하는 시기라서 기말고사나 단원평가도 많이 보시죠?

이번주 아이들 지낸 이야기 두루 두루 나눠주세요.

특히 새로운 멤버들 환영합니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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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엄마 2012-07-06 17:38 

초3 크리스&제이슨

 

리더스북 수준의 집듣을 진행하는 저는 챕터북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거기까지만 가면 영어는 어느정도 한다고 할 수 있고, 더이상 엄마손도 필요없을것 같은..

거기가 끝이 아니라는걸 이젠 잘 알지만, 그래도 챕터북에 대한 환상은 지울 수가 없어요. ^^

언제쯤 우린 누런 갱지 챕터북을 진행할 수 있을까 조바심은 나는데, 올해안에 하면 좋고, 아님말고..

느긋하게 진행해보렵니다.

공들인 것 없이 아웃풋만 바라면 칼만 안든 강도(?)라는거 이제는 아니까요. ^^  

 

저희 아이들은 수요일에 기말고사를 보고 어제 점수를 받아들고 왔어요.

들어보니 한반에 올백이 대여섯명은 된다고 하네요. 아이들 학교 시험이 쉽다고 소문이 나 있는데, 이번 시험은 더 쉬웠나봅니다.

크리스는 전체 합쳐 2개, 제이슨은 3개 틀려왔네요. 이럴때 올백 한번 맞아보는건데 말이지요.. 에잇.

그래도 실수는 많이 안한거 같아, 전 만족해요.. ^^

 

시험끝나고 나니 어찌나 후련한지... 아이들보다 제가 더 늘어져버렸어요.

학습지 봐주는것도 너무 귀찮아서 다 패쓰하고, 어제만 영어듣기 조금 했어요. 그건 옆에 있어만주면 되니까..^^

그리고 베렌 워크시트도 이번주는 패쓰입니다.^^;;; 담주부터 새 마음으로 도전~할께요.

이번주 책도 내용이 좋네요. 전 아들만 둘이라 더 내용이 와닿는지도 모르겠어요.

사춘기 남자아이를 키우는 주위 언니들 말 들어보면, 남자아이들은 크면 큰대로, 어리면 어린대로,

친구에게 인정받으려고 하거나, 적어도 놀림받지 않기 위해, 객기랄까.. 뭐 그런게 있더라구요.

나쁜걸 알지만 무리에 섞이기 위해 뿌리치지 못하는...

그런 부분을 동화로 풀어놓은 이야기라 아이들과 같이 애기나누기에 좋은거 같아요.

in-crowd도 그렇고, trouble with friends도 그렇고,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상황을 눈높이에 맞게 잘 풀어주는거 같아서 맘에 들어요.

사길 잘했나봐요.. 진행을 잘해야하는거지만요..ㅋㅋ

 

저희는 매직리더스 위주로 집듣 진행하고 있는데요..

빼먹지않고 열심히 하면 7월이 갈때쯤은 grade2 끝낼수 있을거 같아요. 제가 좀 지겨워서...ㅋㅋ

개구장이맘님이 올려주신 책들, 언제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메모를 좀 해둬야겠네요.

그때를 기약하며.....

주말 잘 보내세요~

 

 

 

초록사과 2012-07-06 22:54:13
시험이 끝났군요. 부럽네요.. 저희는 아직 찔끔찔끔 단원 평가 중이라 지겨워요 ㅎㅎ
저는 bb에서 too much~~ 이야기들 좋아서 몇번 봤더랬어요 . ^^
씨밀레 2012-07-06 16:12 

경험담 이리 올려주시니 가슴에 팍팍 와닿네요

제일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1.아이 실력이 아직 챕터북 보기에 부족할때 이네요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아이가 영어듣는 것은 좋아해서

지금 bb하면서 ort열심히 듣고 읽고 하고 있어요

아이에게 맞는 단계,또 아이가 편하게 할수 있는 단계를 찾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단계는 쉬운데 애가 싫어하거나 단계는 어려운데 애가 좋아하고 ㅎㅎ

책 선정하는 것도 참 어려운거 같아요~

경험담 글로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초록사과 2012-07-06 22:56:20
영어 듣기를 좋아 한다니 ~~bb 진행하기가 수월하시겠군요.
좋아만 해준다해도 반은 한거나 마찬가지지요 ^^
밤톨 2012-07-06 15:56 

개구쟁이맘님, 개인 경험담까지 풀어주시고. 잘 읽어봤어요!

글 읽으면서, 밤톨이의 경우와 비교도 해가면서.. 읽기는 아까아까 오전에 읽었는데, 댓글은 이제사 다네요. 밤톨이는 오늘이 기말고사였어서.. 기말고사 시험준비한답시고 평상시 나가던 자주적(?)인 스케쥴은 거의 못나간 한주네요.의미 없다..싶으면서도 기말 무시하기 쉽지 않더라구요.

물론 평상시에 잘했으면 되지만서도~~~

 

밤톨이도 영어학원 병행하고 있어요.

영어학원에서 챕터북을 한권씩 나가요. 맛배기죠. 한권씩만 나가고, 그 시리즈가 마음에 들면 나머지는 사서봐라. 뭐 그런식. 그래서 어찌어찌 챕터북 입문은 쉬웠으나.. 흥미를 붙이지는 않는것같아.. 방법론적인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같아요.

이제 기말이 끝났으니 진정한 자주모드로 들어가겠네요.

좋은 주말보내세요!!

 

이뿐엄마 2012-07-06 17:47:08
밤톨이는 기말고사가 오늘이었군요. 지금쯤 가벼운 마음으로 신나게 놀고 있겠네요..
밤톨님도 고생많으셨어요. 오늘은 밤톨님도 휴식~하세요.^^
저희아이도 작년에 학원 다닐땐 2주에 리더스북 한권 정도 했었어요.
내용을 물어보면 모르진 않는데, 니가 내용을 설명해봐라 하면 못하는 애매한 수준이었죠.
내용도 잘 모르는데, 단어 외우고, 책만 쌓이면 뭐하나 싶어, 학원을 그만두는데 한몫했지요. ㅋ
그러고보니 그 책 한번 끄집어내봐야겠네요. 어느정도 읽어내는지... ㅎㅎ
은혜만땅 2012-07-06 15:13 

아이표방에 출입하는 맘입니다.

오늘 글 잘 보았습니다.

 

1. 아이 실력이 아직 챕터북 보기에 부족할때..

 

다른 아이들과 비교 하지 말고 과감하게.. 쉬운단계 다지기.. 명심할께요~

감사합니다~

도훈도형맘 2012-07-06 15:13 

어제 시험이 끝났어요. 제가 아니고 ㅎㅎ

천국이네요. 내가 이러니 아이는 오죽할까...

시험끝나고 바로 영어잔치 예선보고 왔어요.

일기장 한 귀퉁이 에 써온 알림글이 저한테 딱 걸려서 ...

절대루 안한다구 하는걸 어르고 달래고, 회유하고 협박하다가,

결국엔 큰소리치고 보냈더니 예선보고왔더라구요. 전날 반에서 한명만 신청했었는데 셤보러 가니

아이들이 많더랍니다. 울 남편 그얘기 듣고, 걔네들도 엄마한테 혼나고 왔구나 ㅋㅋ

 

이번주엔 bb건너뛸까 하다가 도서관 가서 책은 빌려와서 어제 집듣했어요. 웍싯뽑긴했는데 이번주는 아무래도 듣기만 해야겠어요.  담주부터 또 열쉬미~ 주말 잘들 보내세요.

 

참 청주에 어제 밤에 비가 많이 내렸어요.

베란다 창문 다 닫았다 생각하고 귀찮아서 확인안했더니 아침에 물바다가

큰아이가 덥다고 열어놨었나봐요. ㅠㅠ

 

 

오늘 반에서 자기랑 자기 짝꿍만 예선 통과했다고 좋은일 했으니까 벤 10보여달라고 해서 지금

낄낄거리며 보고 있습니다.  4학년은 교실 영어한다고 연습해오라고 했답니다.

 

이뿐엄마 2012-07-06 17:51:47
여기도 있습니다, 천국..^^
전 제가 더 좋아합니다...
시험 끝난 날 집듣을 했다는걸 보니, 그래도 착실한 아이인가봐요. 전 이번주 베렌은 통째로 패쓰거든요.ㅎㅎ
초록사과 2012-07-06 22:58:25
영어잔치를 크게 하나봐요. 예선에 참가한느 학생이 많은 걸 보니 ^^
에선 통과했으니,, 좋은 결과 얻길 바래요 ^^
세아이와 2012-07-06 12:39 

초3 시온

개구쟁이맘님의 진솔한 챕터북 진행기 잘 읽었습니다

저희집도 챕터 진입이 만만치 않았었기 때문에 요런 진행기 들으면 재미있어요

우리집만 그런거 아니구나 ~~ 다들 거쳐가는 과정이구나 ~~우리도 그럴때가 있었는데 하면서요

 

시온이도 어제 기말고사를 쳤습니다 제가 친것도 아닌데 정말 속이 후련하네요 ㅋㅋ

방학이 시작되기 전까지 남은 시간이 마치 선물받은 자유시간인것 같네요

시온이와 그 시간들과 여름방학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했어요

이번 방학때는 영어 학습서 일절 안하고 듣기, 읽기, 묵독시간 많이 가지고 한글책 독서와 수학간단예습정도만 하기로요

기말고사가 목요일이어서 화,수 이렇게 이틀 듣기를 쉬었어요

매일 하는 듣기, 주말도 , 여행가는 날도  왠만하면 꼭 하는 듣기를 이틀 쉬었는데 왠지 허전한 느낌...

 

오늘 아침에도 5시 40분에 일어나 함께 요플레 먹고 시온이는 스파이더 위크3번책 듣고 전 마틸다 묵독했네요 시온이가 판타지를 좀 좋아해서 계속 알아보고 있어요

dvd는 나니아, 위험한 대결, 스파이더위크, 가디언의 전설 뭐 이렇거 좋아하는데 단계가 다 너무 높아서요

스파이더위크도 어려울텐데 좋아하는거 보면 어떤걸 골라주면 좋을까 싶어요

 

bb 는 듣기 읽기는 했는데 웍싯은 월요일거 몇장만 했네요 시험 끝났으니 수요일거 저녁에 하자고 했네요

 

사진이 너무 흐리네요 ^^;;

 

 

초록사과 2012-07-06 23:00:47
시온이가 맘에 드는 시리즈를 만났군요. 방학내 실력이 쑥쑥 올라가겠군요 ^^
스파이더윅 dvd가 재밌나봐요.. 저희도 한번 봐야겠네요~~ 주말 잘보내세요 ~~
yeonnymom 2012-07-06 12:30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정말 체계적으로 오랜시간 꾸준히 공들여 오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그에 비해 저는 참, 단편적으로 즉흥적으로 해온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되네요.

 

다행히 여니는 그런 엄마의 아마추어적인 길잡이를 비교적 잘 따라온 편이에요. (사실 애한테는 이런 칭찬 잘 안해주게 되네요..)

챕터북 시작할 무렵이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적절한 수준의 책으로 무리하지 않고 크게 부담주지 않고 옮겨 가려니까요. 여러 종류의 챕터북을 하나씩 빌려서 좋아하는 책으로 골라 시작했죠. 여자아인데도 아서, 네이트 더 그레이트나 매직트리하우스, A to Z, 등 탐정, 모험 이야기를 좋아해서 비교적 수월했던 것 같아요.

 

근데, 요즘 걱정되는 건, 얘가 너무 스토리 자체만을 즐기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보기엔 정말 한글책 읽듯이 읽거든요. 모르는 단어가 분명 많을텐데 전혀 개의치 않구요. 학원을 안 다니니 어려운 단어 외우거나 하는 건 없거든요.

걱정하던 writing은 이번 기회에 BB를 통해 연습하라고 열심히 시키고 있답니다.  

초록사과 2012-07-06 23:02:48
여니가 착실한 타입인가봐요..
칭찬 많이 해주세요. 저도 칭찬 잘 못했는데,, 요즘 들어 마구 남발합니다.. ^^
브죵 2012-07-06 12:04 

개구쟁이맘님.. 방가..

 

밤 늦게 문 열어놓고 주무셨군요..

 

이런 커뮤니티에 오면.. 뭐 아이에대한 고민..

학습에대한 고민만 하고 사는 것 같아요. 사실 그렇지만은 않은데..

 

챕터북 , 집중듣기... 요즘엔 왜 이런 말이 좀 아득하게 들리나 모르겟어요..

느낌상.. 이제 집중듣기는 더이상 우리집에서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따로 소리를 듣고 책은 책대로.. 그렇게 가야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뭐.. 잘해서 여유가 생겼다기보다..

적당히 접을 것은 접고.. 할수 있는 것을 한다는 생각을 하니 좀 여유로워진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는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아이라기 보다는

그냥 배분해서 조절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엄마에겐 좀 편한 스타일이죠.

 

반대로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폭발시키는 아이들은

좋은 곳으로 에너지를 잘 유도하는 부모의 지혜가 필요해서 좀 더 어려운 것도 같습니다.

 

지난번에 보니.. 해리포터 안경을 쓰고.. 학구파적인 인상을 팍팍 날리던데요...

 

큰 개구쟁이...판타지 제대로  입문하면.. 훨훨 날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구쟁이맘 2012-07-06 12:18:32
제가 요즘 브죵님이 뜸하셔서 문자라도 보내볼까 생각중이었는데 댓글 달아주시니 반갑네요! ^^

큰놈이 판타지랑 잘 맞긴 해요. 판타지에 꽂히면 쭉~ 나갈 것 같기도 한데,
현실은 그렇게 책에만 빠지기엔 숙제도 해야하고 수학도 해야하고 단원평가도 봐야하니 녹녹치 않네요.
게다가 틈틈히 만화책도 봐야하고 레고로 놀이도 해야하고 동생과 싸우기도 해야하니 더 바빠요.
그 응축된 에너지가 어디로 흐를지 참 위태롭습니다.
자칫하다 게임 중독이나 사춘기 겉멋 들은 애들쪽으로 빠질수도 있구요..

아드님이 성실하지만 또 브죵님이 지혜롭게 이끌어주시는 덕분이라 생각해요.
아이 눈높이에서, 단호할때는 단호하게, 풀어줄때는 풀어주는 요령으로.
고학년의 영어는 또 다르니까 집듣보다는 문법과 독해서, 어휘서로 단단히 채우시겠죠.
그동안 꾸준히 해온 영어 저력이 단단하게 다듬어져 저력을 발휘할겁니다!!
기대되는 아드님이에요. ^^
브죵 2012-07-06 12:30:27
개구쟁이님.. 고학년되면.. 문법 독해서.. 뭐 이런거 할줄 알았는데..
공연히 여유가 또 생기더라구요..ㅋ
중학교 가서문법해도 되지 않나.. 뭐 이런... ^^

울 남편은 아들 홀릭이라고.. 아주 술만 마시면 싫어라해요..
남편은 경상도에선 서울스럽다지만.. 제가 보기엔 전형적인 갱상도 남자인데..
우리 아이는 서울스러워요..ㅋ 저에게는..

제가 허리아프다고 동네 마트가면.. 같이 가서 짐 다 챙겨 넣고..
끌고오고.. 냉장고에 넣는 것 까지 해주곤해요..
가다가 보면.. 학원 가는 애들이 많아요. 근데 얘는 카트 끌고 엄마랑 장 봐요.
근데.. 제 친구들 보니.. 살갑고 와이프 잘 도와주는 애들이
와이프한테 대접 받는게 아니라.. 무시당하고 살더라구요.. ㅜㅜ

울 아들도 그리 되지 않을까.. 뭐 세대가 세대니만큼.. 그런 이야기까정 어제 남편이랑 했답니다.
좀 까도남 스탈로 키워야하는데..^^
지 성정이 그렇지 못한 거 같아요..

며칠전 초등 동창 남자애들 만나고 와서.. 제가 좀 속이 상했어요..
마눌 모시고 사는 애들이거든요.. 아침밥도 지들이 하고.. 챙겨먹고..
그런 남자들이 늘어가는 거 같아요.
가족은 철저히 가장위주가 아니라.. 아내 또는 아이들 위주로 돌아가고..
암튼.. 저는 요즘 제 남자친구들 보면서 여러 생각들을 했어요.
남자로 사는 것도 참 고달프구나..
그럼에도 큰소리 치고 사는 남자들도 많겠지만서두..
혀니맘1 2012-07-06 10:39 

3학년 남자 아이 저도 정말 힘들구 하루에 몇번이고 소리질르려다 한숨쉬고 그럽니다.

1학년 여름 부터 집에서 집중듣기 책읽기 를 하고 있는데  시작할때는 ort5단계정도 읽었는데 이젠 89단계도 잘 읽습니다. 천천히지만 많이 발전했죠.... 아직 쓰기를 안해서 인지 막막하던차에 베런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아서 어드벤쳐 프로기 리틀크릭터를 읽고  네이트 그레이트 집중듣기 하고 베런듣기를 6번정도 했는데... 그다은은 뭐 할지 고민입니다.... 근데 아직 저희 아이는 영어에 재미를 못 느긴것 같아요 이 재미를 느끼게 해 주려고 무진장 노력하는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방학과 동시에 도 집에서 아이랑 싸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다시 정리를 하고 마음을 다잡으려구 노력합니다. 우리 모두 힙내십다...

개구쟁이맘 2012-07-06 12:13:08
남자애들은 그냥 키우는것도 참 힘들어요.
그러니 공부까지 시키려면 더 말할 나위가 없죠.
엄마들이 딸이라서 더 이해를 못하는건지, 참~

근데 최근에 재밌는 글을 읽었어요.
심리학 책인데요.
여자들은 어려서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칭찬받는데 익숙해서
성인이 되어서도 남들이 안하는 영역을 택하지 못하고 쉽게 포기해버린대요.
반면, 남자들은 대개 혼나고 구박받으면서 커와서
남들의 평가보다는 자신의 평가를 더 믿으면서 자랐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남들의 평가에서 보다 더 자유롭게 선택하며
뭔가 중요하고 창의적인 성과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아들맘들도 당장 힘든것에만 너무 매몰되지 말고
이 아들들이 커서 가정과 사회와 국가를 먹여살릴 큰 그릇이 될거라는 희망을 품고(!)
잘 키워봅시다!! ^^
홍박샘 2012-07-06 10:24 

이걸 이 속에 묻어두면 안되는데.

많은 사람이 읽어야하는데.

비 맞은 중도 아니고 궁시렁궁시렁.

개구쟁이맘 2012-07-06 12:06:01
밖으로 빼기엔 좀 챙피해요.
맨날 앓는 소리 해가면서 근근히 진행해온거라서. 크흐~
초록사과 2012-07-06 10:02 

이번주가 어~~ 하는 사이에 지나갔네요 ㅎㅎ

어제 밤에 비가 어찌나 많이 오던지 잠을 잘 못잤어요 . 다들 잘 주무셨나요 ?

 

 

이번주 영어 , sqr, witches 집듣 끝, 학원숙제

          수학- 분수덧셈과 뺄셈 ,기적연산 1바닥.

          한글책-- 시간을 관리하는 힘,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4,15 , 하늘이 내린 시조 임금님들,

                       하이퐁 세탁소

 

주말 잘보내시고 월요일 다시 만나요~~~~

 

개구쟁이맘 2012-07-06 12:05:06
아이의 성향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억지로 시키는건 한계가 있고, 자기 안에서 차오르는 에너지가 있어야 뚫고 올라오더라구요!
리사도 학원 병행하며 집듣에 SQR까지 하고 대견하네요~

요즘 애들은 영어까지 해야해서 정말 더 바쁜것 같아요.
아들한테 이거저거 하라 했다가도 또 안쓰러운 맘이...

소개해주신 한글책도 재밌어 보여요.
제가 요즘 저녁에 헬쓰장에서 CSI 미드를 종종 보는데 저 책도 비슷한 얘기인가요?
아들녀석이 과학수사대에 관심이 많거든요.
벨벳 2012-07-06 09:14 

개구쟁이맘님 잘 지내시죠?^^*

지난번에 올려준 책소개도 잘 읽었어요~

오늘 글도요~~~~~~~지난 일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구요~^^*

걍 지나갈까...하다가 반가워서 인사남겨요~!!

 

개구쟁이맘 2012-07-06 12:02:38
그냥 지나치지 않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늘 다정하신 분... ^^
울 공주님과 즐거운 주말 되세요~
작은기적 2012-07-06 13:22:30
히히 저두요.... ^^
사실 어제 개구쟁이맘님 글 모두 읽고 잤어요... 댓글달까말까...하다가..
자주방글이라... 예전같으면 상관없이 썼을텐데.. 요즘 아이표방, 자주방 못오니.. 스스로가 낯가림을 ㅋㅋ^^;;
실은 저혼자... 자주방에 개구쟁이맘님 대문여시는것보고..나오시는구나..하고 수면위로 올라오신것이 마구마구 반갑고 좋았네요 ㅎㅎㅎㅋㅋㅋ
댓글못남기고 나온것이 못내아쉬워 들어와보니..여러님들 다녀가신흔적남겨 저도 그 기운에 이렇게 마음 전하고갑니다용 ^^
벨벳님글에 낑겨서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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