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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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들녀석(31개월) 그 시기라면 더욱더 신경을 썼을 텐데..란 아쉬움이 있기에 몇자 적을께요.
아이의 모국어 체계가 아직 잡히지 않았을 시기가 오히려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최적기라는 이론을 취하고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엄마입니다. 15개월~20개월까지는 사실상 정말 말이 빠른 아이빼고 대부분의 아이는 단어의 앞뒤글자를 흉내내는 정도 혹은 단어를 흉내내고 기억하는 정도가 아닌가 싶어요. 님 따님도 극히 표준이 아닌가 싶어요. 제 자식도 말이 그리 빠른 편은 아니었지만, 제 조카도 보면 말이 늦는 아이들이 36개월까지 이렇다할 문장구사도 못했거든요, 그런데 36월 40개월 지나서 한주 한주가 다르게 폭발적으로 말이 늘고 한글도 어느새 다 익혀서 책을 읽고(사실은 외는는 거겠지만요) 하더라구여. 유치원 다니는 6,7세 된 아이들을 보세요. 우리말 제대로 못하는 아이가 있나. (어휘력이나 표현력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말에 대해서는 저는 다소 방치(?), 지나친 신뢰(?)를 하고 있기 관계로 주로 제가 신경쓰는 영어환경에 대해 말씀 드릴꼐요. (또 우리말 자극은 사실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모국어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쉬우니까,, 엄마 손이 자꾸 우리말그림책으로 가요. 자주 읽어주게 되더라구여..)
15개월~20개월..
이시기에는 이렇다할 output 이 없기 때문에 저를 포함한 많은 엄마들이 초창기 좀 열심히 영어노래부르고 책읽어주고 하다가 흐지부지..열정이 식어버리곤 합니다. 저 역시 약간 그런 시기가 있었구여. 이 시기를 꽈~악 잡아서 집중 input 하시면 두돌이후 30개월 이후에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실 꺼예요. 이것도 제가 경험한 바 있기 때문에 이렇게 자신있게 말씀드리는 거입죠.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엄마가 영어공부하세요.
1) 히플러님 책, 홍기영&이수정님책, 기타 생활영어책 달달달 외우기
나중에 애가 크면 유아생활영어 정리하고 외울 시간도 없을께예요. ^^ 잠시도 틈을 안주고 같이 놀아달라고 졸라댈테니까요. 미리미리미리미리 많이 외워두세요. (전 민규가 갓난쟁이~돌때까지 많이 외웠었습죠)
2) 외운 생활영어로 평소에 아이에게 말 걸고 상황 묘사하기
책 달달달 외우면서 아이에게 많이많이 대화 거세요.
이시기엔 모국어 체계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영어를 자연스런 의사소통 수단으로 여기기 때문에 영어랑 친해질 수 있는 최적기입니다. 이 시기를 게을리 하시면 나중에 좀 애먹습니다. 엄마가 한 1년간 영어로 한번도 대화를 안 걸다가 어느날 갑자기 영어로 말 해보세요. 아이는 엄마 입을 막으면서 '엄마 '영어' 하지마!!' 할꺼예요. 흐..
3) 영어동요 가사 달달달 외우고 수시로 부르기
제가 남용했던 방법입니다. 아이가 대꾸를 하는 수준이 안되니까 혼자 영어로 말거는것도 한계가 있지..좀 무안하지 않숨까.. 해서 전 노래나 챈트는 적극 활용했습니다. 영어노래나 챈트는 많이 하다보면 혼자서 영어로 말걸어도 덜 무안하고 말하는 저 자신도 자연스럽게 느껴져요. 백화점이나 밖에 나가서도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영어로 말 걸게 되구여.
2. 영어모임 강력추천해요.
저는 돌전 모임, 두돌전 모임을 더 강력추천합니다.
왜냐면,, 두돌이후에는 아이가 output을 보이기 때문에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엄마가 더 열심이 퍼주게되고 한권이라도 더 읽어주게 됩니다. 하지만 15개월~ 20개월정도,, 이시기는 이렇다 할 output이 없기 때문에 열심히 input 하다가도 '이거,, 애가 듣긴 듣는겨??'하는 맘에 쉽게 포기하게 되거든요. 귀찮기도 하고.. 재미없어서요. 그런데 이시기에 모임을 하게 되면 정말 좋은 동기부여, 자극제가 되여. 매주 수업 준비도 해야져.. 다른 집 아이의 반응이나 엄마의 정성에 자극도 받구여. (부작용도 있어요. 자꾸 다른 아이와 비교하게 되기도 하는데,,이건 자제..또 자제..해야함다..-.-)
꼭~ 실천하세요.
전 둘째 낳으면 정말 최선을 다하고 시포요...
특히 님 따님 월령에 말이져. *^^*
도움이 되셨음 좋겠어요..
요요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셔요.
> 얼마전 쑥쑥을 알게된 15개월딸래미를 둔 초보맘입니다.
> 우리 아인 말이 늦은지 엄마 빠빠 그외에 말을 시키면 비슷하게따라하는것도 있지만, 끝자나 처음자만 말을 하죠...
> 이 시점에서 한글이랑 영어랑 어떻게 해야할지요.
> 말을 하기전에는 절대 영어를 하면 안된다고 어디 소장님이 말씀하셨다는데....
> 만은 조언 부탁합니다.
| 15개월이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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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민규맘 등록일 2003-02-26 10:55 조회수 1,9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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