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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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1학년 작은 아이가 드디어 NEAT 시험을 치루었다.
말로만 듣던 NEAT...내년부터 정식으로 시험이 시행되는데
각 고등학교의 학생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유감인 것이 시뮬레이션 대상자를 영어능력 상,중,하로 고루섞어 시험에 응시시켜야 하는데
고1,2,3 영어성적 석차순으로 각각 5등까지 선발하여 모의시험을 치루었다는 것이다.
물론 현 고등학생의 경우 NEAT는 필수 시험은 아니고 현재 외화낭비로 문제가 되는 토플,
국내시험이지만 비용이 드는 텝스등을 대신하는 시험이라고는 하지만 영어능력 우수자를 대상으로
시험을 만든다는 점이 유감이다.
시험은 학교 컴퓨터실에서 컴퓨터와 헤드셋을 이용하여 독해,롸이팅,리스닝,스피킹시험을 치루었다고 한다.
토플시험 경험이 있는 학생들에게 상당히 유리한 시험이다.그러나 토플시험의 난이도와 비용을 고려해 볼 때 NEAT를 위해 토플을 준비한다는 것은 부담이 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수능영어,텝스,토플을 모두 경험한 경우 당황스럽지 않은 시험이지만
아닌 경우 ,시험에 응시한 학생들이 상당히 당황스러워했다고 한다.
난이도는 학습자의 평소 영어공부 스타일에 따라 상당히 다르게 느껴진다고 한다.
위의 세가지 영어공부를 병행해 온 둘째의 경우 난이도 분석까지 자세히 해주며
그리 어려운 시험은 아니라고 했지만 과연 어떤 성적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공인시험이라는 것이 생각만큼 성적이 쉽게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고난이도인 작년의 수능영어 만점자도 롸이팅과 스피킹,다양한 형식의 리스닝에 익숙하지 않으면
시험응시 자체가 힘들다고 한다.
물론 많은 훈련을 거치며 향상시킬 수 있지만 공교육에서 해결할 수 있는 영어공부 방식은 아닌것 같다.
일단 NEAT에 적합한 영어수업을 하려면 영어 수업 한반의 인원수가 10명 이내여야 하는데
이것은 현재의 공교육 영어 시스템에서 불가능한 일 아닌가?
그리고 영어가 유창한 30대 정도의 영어선생님은 NEAT 수업이 가능하지만
연로하시고 기존 수능영어시험 방식으로 수업을 해오신 선생님들의 경우 힘들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기존의 텝스,토플이 비교과에만 적용했듯이, 이 시험도 수능대체는 힘들거란 생각이 든다.
텝스만 해도 혼자 독학이 가능한 시험이었지만,iBT만 해도 부모의 영어능력이 뛰어나지 않은 경우
아이의 롸이팅 혹은 에세이를 첨삭할 능력이 없는 경우 집에서 하기에는 불가능한 공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연습과 훈련이 필요한 공인시험이기에,원하는 토플 성적 받기 위해 고비용의 시험을 거듭보며 백만원
이상의 외화를 낭비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지만 이 시험으로 대체하는 것도 문제가 많다는 생각이다.
일단 채점자의 공정성이 상당히 의문스럽다.토플의 경우 ETS에서 일정한 전문가를 양성하여,롸이팅,스피킹
채점을 하지만 NEAT의 경우 현직 교사가 채점을 한다는 것이 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현직 영어선생님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고 국가시험인 만큼 공정성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NEAT 시험을 치루어야 하는 둘째 아이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일단 시험을 치루고 시험방식을
알았으니 혼자 알아서 준비하겠다는 아이의 이야기에 안도감이 들기는 하지만 마음 한구석은
답답하다는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드디어 NEAT 시험을 보았어요!
아자아자자 
하니비님..정말 반갑습니다..
그동안 하니비님에게 너무나 많은 은혜을 입었는데 이제야 감사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