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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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땅덩이가 커서 정확한 표준어인 '보통화(普通話)'를 구사하는 사람들은 '우왕...' 하는 눈으로 보는 건 있습니다. 방송국 아나운서들도 피나는 노력을 거쳐 '보통화'를 연마합니다. ('북경어'는 er (兒)발음이 많이 들어가서 듣기 어려울 정도의,,엄격히 말하면 사투리구여. 표준중국어인 '보통화'는 북경어를 토대로 하고 있지만 북경사투리와는 또 달라요. 북경가서 택시 타면 택시 기사아저씨 중 북경사투리 심한 분 많지요. -.-)
중국사람이지만, 중국어가 자신의 모국어지만, '보통화'를 아나운서처럼 정확하게 구사하는 사람은 정말 몇 % 안되는 걸로 저도 알고 있어요. 해서 '발음'과 '성량'이 좋은 중국인들은 스스로도 자부심이 대단해요. ^^ 웃기져? 그리고 발음만 들어도 그 사람의 교육수준, 사회적 지위를 거의 근접하게 가늠할 수 있어요. (이건 제가 그간 비즈니스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만난 많은(?) 대륙 중국인들을 통해 확인 한 점. ^^)
그러니 외국인이 '정확한 발음의 보통화'를 구사하면 정말 많이 '놀라져' 사람에 따라선 부러움, 심하면 열등감?(나 중국인 맞어? ㅋㅋ)을 느낄 수도 있어요.
대다수의 중국인들이 '유창한 '발음' 중국어 구사하는 사람'을 많이 '부러워 합니다. (인정^^) 그런데 이런 '부러움'은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사람한테 느끼는 '동경' (심한 경우 서양문화, 서양 사회에 대한 사대주의적 동경도)'과는 많이 다른 개념인 것 같아요.
그리고 더 중요한 거.
중국인도 유창하게 하기 어려운 중국어라면, 외국인은 어떨까요?
피나는 노력을 해야하겠져. 그런데 슬픈건, 유창한 중국어는 피나는 노력만 가지고는 안되거든요. '발음'과 '성량'은 타고나는 부분이 많거든요. (이건 중국인도 마찬가지)
사실 한국사람이 그렇게 까지 할 필요도 없어요. 의사소통 다 되는걸요 뭐.
(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10년간 중국어를 쓰면서 살아왔지만, 오래전부터 느낀건 '발음'은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담는 '내용'이 중요하지.)
그래서 제가 단순하게 '차라리 영어를 열심히..' 라는 쪽에 한 표 던지거였져 (저 참 집요하져? 헤헤....)
암튼 그건 사실이예요.
제가 만난 중국인 중에 정확하게 '보통화'를 구사하는 사람은 거의 (정말로) 못봤구여.
중국인이지만 중국어 발음 좋으면 스스로 무쟈게 자랑스러워 하고.
저도 늘 발음 좋은 파트너한테는 수시로 '너 정말 발음 끝내준다' 칭찬해줘요. *^^*
참 좋아해요..
ps : 아이한테 중국어 환경 만들어 주면 좋져.. 저도 열심히 노력할랍니다. ^^
초이님의 글입니다.
> 말씀중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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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말은 정말 맞아요.
> 어설픈 중국어로 communication 하는 것 보다,
> 유창한 영어로 비즈니스 하는게 낫져.
> 중국애들도 영어 잘하는 사람은 우와...하면서 동경하고 긴장하는 건 있져.
> 중국어가 유창한 사람에게 감탄은 하지만 '동경'은 안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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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거의 동감이지만요...마지막 말씀에서요.. 중국어가 유창한 사람에게 '동경'도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아는 중국인 대여섯사람한테만 들은 거라서...장담은 못하지만요... 중국이 워낙 땅덩이가 크다 보니, 중국사람이라고..다 중국말을 다 잘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물론 아주 노인이 아닌 바에는 다 만다린을 할 줄은 알지만요..) 같은 만다린이라도, 정확한 북경어를 구사할 수 있으면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동경의 대상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 말꼬리 잡는 것은 아니고요, 그냥 제가 들은 것이 그렇다는 말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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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중국어든 영어든 비즈니스할 정도가 되도록 다 익힐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꼭 아이때부터 안해도 상관없고요,너무 늦지만 않게 중학교나 고등학교부터라도 시작하면...3개국어 정도는 열심히 노력만 하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한 번 시켜 볼려고요.... 물론 애가 좋아할 경우에요...
| 초이님~ 이런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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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민규맘 등록일 2003-02-28 08:48 조회수 1,7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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