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원래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란 무릇 비싸야한다는 나만의 편견이 있음에도...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출간되는 후워즈의 책들은 소장가치가 있네요. 5천원 안팎의 페이퍼북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초반에 출간된 후워즈는 시디가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인물들이 생소해
아이나 엄마나 정 붙이기가 어려워서 이제나 저제나 미루기만 했었는데
모 인터넷서점에서 반가운 분이 보이길래
후워즈 스티븐잡스와 후이즈 바락 오바마 두 권을 구입했답니다. 시디는 아직 없나봐요~
아이도 아이지만 엄마가 이 분들을 워낙 좋아라해서 제가 먼저 읽을 요량으로 구입했어요.
아이한테 후워즈 후이즈 차이점 설명하는 것도 재미있답니다.~
외출시에 항상 가벼운 영문 페이퍼백을 챙겨나가는데 스티븐잡스와 아이가 읽을 만한 영어책 몇 권 챙기고 다니면서 읽었어요.
어제 외출시에는 아이가 오바마 챙기라해서 챙기고 나갔는데
버스안에서 버스에서 내려 박물관 가는 길에 엄마 부축받으면서 박물관 야외에서
버스타고 집에 오는 길에 내내 정신없이 재미있는 부분에선 키득거리며 웃음참으면서 읽더니
완독하고 오늘 일기를 영어로 써도 되냐며 장장 두 바닥이나 쓰더라구요.
확실히 동기부여가 중요하디요.
민음사에서 출간된 월터 아이작슨이 저술한 두꺼운 스티븐잡스는 한글로 번역/씌여졌음에도 솔직히 재미가 없고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더니 오히려 후워즈 스티븐 잡스를 읽으면서 이해되지 않았던 한글책이 이해가 되는건 무슨놈의 조화일런지..아이작슨 책도 원문 읽어야겠어요.
그만큼 어려운 한글 번역보다도 훨씬 다가가기 쉬운 영문으로 씌여졌답니다.
스티븐 잡스의 인간적인 면들과 애플로고에 얽힌 비밀사항도 알게되고 재미있더라구요.
직원들을 혼내다가 일이 뜻대로 안되면 본인이 먼저 울음을 터뜨린다던가
과일만을 섭생하면서 과일만 먹어서 자기몸은 깨끗하다 여기고 목욕을 자주 하지 않아 풍기는 냄새때문에 사람들이 가까이 하기 꺼려했다는 거...나처럼 양말 안 신고 다녔다는 데에서는 동질감마저...
명령에 복종하는 해군보다는 규칙을 깨뜨리는 해적이 낫다며 회사건물에 해적깃발을 꽂았다는 일화..
빌게이츠와 마주앉아 서로의 아내에 대한 동일한 얘기들을 읽다보면
그렇게 잘 난 사람들이 왜 그리 친근감있게 느껴지는건지...친구삼고 싶은마음 누르느라 ^^;;
90년대 회사근무시에 갉아먹은 앙증맞은 레인보우 애플로고를 보면서
가볍게도 하필 애플인가라고 궁금했었던 사람 나 말고도 많았을 텐데 이 책을 읽다보면 궁금증이 풀립니다. 왜 애플이었나..궁금하시면 읽어보세요. 안 궁금했었도 읽어보심 좋습니다.~
조앤롤링도 이미 출판되었네요.
역시 동성이라 친근감은 별로 안 가지만 그래도 현대인물이니 구입해볼까 합니다.
9월 로얄드 달 /11월 제인구달/내년 초 빌 게이츠...참 기대됩니다.
나혼자 친숙하고 나혼자 가깝게 느껴지는 인물들이 계속해서 출간될 거 같아 마음이 한껏 부자입니다.
초반부에 저렴한 가격에도 소장가치 운운했는데
우리집은 이 두책을 옆으로 꽂아놓지 않고 두 인물의 얼굴이 보이게 나란히 세워놓았더니
알록달록 잘난 인물들 장식도 되고 내용이면 내용 색감이면 색감..책 참 좋네요.~
혀니후니맘 
세계사읽기 3권 7~10장
후워즈 후이즈 책 참 좋네요~
최신
이전
네,여기 있습니다. 세일한다고 덥썩 30권 세트로 구입했더니 정말 전혀 모르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저도 요즘분들 좀 구입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