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너무 심한가요^^.
암튼 저역시도 한솔의 영어나라에 무지 실망한 사람중의 하나에요.
스타트는 말 그대로 아이에게 영어를 학습으로서가 아니라....... 흥미로 들어가는 접근법은 그런대로 동의하지만............
어찌된게 선생님이 바뀔때마다...........
마음에 안들어서요... 엄마들이 방문수업을 요청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아무래도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 엄마가 해줄 수 없는 영역에 대한 것들(이를테면 발음, 혹은 20분 동안의 영어로 수업 등등)때문이 아닌가요.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발음도 원어민 수준이 아니라 오히려 엄마수준^^(혹은 더 이상할 때도 있음), 가끔씩 대화 중에 콩글리쉬 비슷한 표현들........
(물론 실력있는 선생님 만나신 맘들은 의아하시겠지만... 제 경우엔 운이 나쁜 것일 수도 있겠죠)
저역시도 스타트는 몇번 그만둘까 망설이다 겨우겨우 마무리했는데요. 비용을 따지자면 결코 가격대비 만족할만한 수업은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고요.
이번에 매직을 다시 들어가려고 방문 수업을 요청했는데 새로 오신 선생님 역시 엄마인 제가 들어도 무슨 말을 하는건지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고(소리가 너무 작고) 일주일에 사운드 카드 3장 한다는 사실이 좀 황당스러워서 그만두었답니다.
그만두는 과정에도 선생님은 아이가 그래도 잘하는 편이니 매직이 좀 그러시면 이지 넷 단계로 바로 가는게 어떠냐고 하시네요.........모든 학습지가 다 그렇지만 너무 회원수에만 급급하는 것 같네요.
저는 과감히 그만두고 아이랑 시간을 정해서 선생님이 오실때처럼 꼭 책상에 마주 앉아서 꾸준히 하고 있답니다.
무엇이든 교재의 수준, 교사의 수준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엄마와 아이의 활용도가 정말 중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네요.
그리고 4만 3천원 회비 안들이는 대신 다른 영어동화 사서 봅니다. 그게 더 좋은 것 같아요.^^
민린맘님의 글입니다.
> 제 아이는 이제 47개월 정도된 남자아이입니다.
> 작년 8월 경부터 신기한 영어나라 스타트를 시작했습니다.
> 말도 빨리 잘 했고 한글도 집에서 그런대로 책 읽고 놀면서 익혔기에 영어를 체계적으로 해보고 싶어서 시작했지요. 집에서 영어 동화책도 조금씩 읽어 주었고, 영어 노래도 부르고, 생활 영어도 가끔씩 해 주었지만 왠지 불안한 마음에...
> 그런데. 선생님이 갈수록 마음에 안 차고 아이도 부담스러워합니다. 수업 중 영어도 별로 안 쓰시고, 발음도 그렇고, 수업을 재미있게 진행하지도 못하시는 것같구요... 일주일에 4단어씩을 재미없는 수업 후에 아이가 외워야 하는 것이 요즘 들어 참 안됐다는 생각도 들고 이쯤에서 뭔가 결정을 내려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아이가 영어를 부담스러워하고 , 싫어할까봐 걱정이예요. 다행히 제가 단행본으로 사 모은 영어동화책 읽어 주는 것은 아직 좋아합니다.
> 또 하나, 영어나라 스타트가 한달쯤 후에는 알파벳이거든요. 그래서 끝을 내도 지금 해야할지 아니면 스타트는 다 마쳐야할지 고민이예요. 선생님만 좀 열심이시고 수업내용이 재미있다면 끝까지 하고 싶기도 한데, 수업 있는 날은 마치고 나면 제게 더 스트레스를 받아요.
> 경험있으신 분들, 유아 영어에 대해 조언해주실 분들의 답장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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