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그냥 몇자 적을께요.
저희 애는
아빠가 영어유치원서 근무하는 덕인지 탓인지??
이번에 영어유치원에 갈 예정이예요.
물론
남들보다 싸게 간다는 장점이 있지만
제 생각엔
만약에 모든 과목을 영어로 한다면
과연 아빠가 근무한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선뜻 보낼 수 있었을까 하는 거예요.
저도 일반 유치원에서 하는 그 과정이
뭐 우리말이니까 다 배우겠지 하는 생각만으로 무시할만큼
변변찮은 거라 생각진 않거든요.
신랑이 다니는 영어유치원이
모든걸 영어로만 하는 곳이었다면
전 일반유치원을 보내면서
일주일에 몇번가는 일반 영어클래스를 보냈을 거라 생각해요.
근데
딴 곳은 어떤지 몰라도
신랑이 있는곳은
하루 5시간중
2시간은 우리말 유치원 과정이
3시간은 영어과정이 들어간다고 하네요.
또 우리말 유치원 선생님
뽑는것도 옆에서 봐서 알지만
일반 유치원 선생님으로 경력이 꽤 되신분을 뽑았었구요.
(사실 제 친구도 유치원 선생님이지만
정말 예상외로 보수가 낮아요.)
신랑말로는 일반 유치원보단 더 쳐 준다고 하더라구요.
(신랑이 하는 일 중에 선생님들 경력 따져 뽑는 일도 하는 지라 그런면에선
확실하거든요.)
저는
만약에 신랑이 아무 관련없는
일을 했다면
일반 유치원을 보내면서
영어 관련 시설로 보냈을 거예요.
(집에서는 저랑 하니까
배운 걸 활용할 수 있는 기회부여차원서)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외국인 선생님 스토리텔링 시간에 참석하고 있거든요.
경제적 능력 된다면
영어유치원
아니, 우리유치원과정과 영어를 함께 하는
영어유치원 안 보낼 이유 없다고 생각해요.
영어로만 한다면 좀 생각해볼 일이지만..
(제 의견요)
그럼,
레모네이드님의 글입니다.
> 님처럼 일반유치원 보낼까요, 영어유치원 보낼까요, 하는 질문들을 접할 때마다
>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 싶었으나 이미 보내고 계시는 맘들 맘을 상하게 할까봐
> 걱정되었습니다만, 오늘은 몇자 적겠습니다.
>
> 님도 말씀하셨다시피 영어유치원은 말이 유치원이지, 정식명칭은 영어학원의 유치부입니다.
> 속셈학원, 미술학원 등에 있는 오전시간을 활용한 유치부와 똑같습니다.
> 이런 학원에는 정규대 혹은 전문대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신 유치원 선생님은
> 제가 아는 한은 없습니다.
> 잘해야 보육교사가 있으면 다행인 것이고, 영어전공이나 영어권 거주경험자들이 선생님입니다.
> 저도 영어전공했지만 대학만 나왔다고 우리유아들 교육을 책임질 수는 없는 것입니다.
> 만 3~5세 유아들 대상의 예절교육, 밥상머리교육 등 인성교육은
> 그것을 연구하고 경험한 유치원 선생님, 혹은 보육교사들이나 해낼 수 있는 어려운 일입니다.
> 그런 건 초등교사도, 중고등교사도, 대학교수도 대신할 수 없는 것이지요.
>
> 그래도 혹시 유아전공 선생님이 계시지 않겠냐구요?
> 유아교육 교사들은 유치원경력(어린이집도 아닌)만 인정이 됩니다.
> 그래야 나중에 유치원 원감이나 원장의 자격이 주어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 그런욕심 없는 분이 영어학원 유치부에 근무하신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
> 또 외국에서 유치원교사를 하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한국에 건너왔다가
> 영어학원 유치부에 근무하게 된 분이 혹시 계시다면 또 모르겠구요-.-;
>
> 또 어디 교육과열지구에 정말 외국인학교의 프리스쿨에 준하는
> 시설과 자격을 갖춘 정식 영어유치원의 간판을 단 곳이 있다면 또 모르겠구요-.-;
>
> 그리고 참고로 원어민 교사들 중 tesol자격증은 2년제 대학출신도 딸수 있는 거구요,
> E2비자는 전공에 상관없이 영어권국가의 4년제 대학만 나오면 발급되는 겁니다,
> 영어교육의 '교'자도 몰라두요.
> (물론 영어학원에서는 심사숙고해서 교사들을 뽑는거라 믿고는 있습니다.}
>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유치부에 보내시려면
> 즉, 단순히 '영어'만 바라보고 어떤자격인지 모를 선생님이 계신 영어유치부에
> 내 아이의 소중한 취학전 교육을 맡기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
> 다행스럽게도 유아교육과 영어교육에 전문가인 선생님을 만날 확률도 배제할 순 없으니까요.
>
> 마지막으로 몇년전 반포에서 영어유치원에 아이를 보낸 학부모가 한 얘기를 덧붙일까요?
> "글쎄, 유치원생중 열에 하나 정도는 효과(영어효과)를 보는 것 같애. 우리애도 꽤 효과를 봤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아빠회사 외국손님이 오면 고개숙이고 겨우'Hello!'하고는 자기방에 들어가 버리네, 나 미쵸T.T"
>
> P.S. 단순히 제 생각일뿐 이미 영어유치부에 자녀들을 보내시면서 만족하고 계신 맘들을 겨냥한 것은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제가 쫌 소심해서 확인차 다시 덧붙였습니다.
>
>
> p & c님의 글입니다.
> > 저는 소띠 6살의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내년이면 학교를 입학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반 유치원과 영어학원과 같은 영어유치원을 보낼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 >
> >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는 책제목과 같이 저도 취학전 아동의 유치원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작년 1년동안 영어유치원을 다니면서 충실히 공부한 영어가 새삼 아깝다는 생각과 더불어 유치원에 비하여 인원이 적은 영어유치원에 올해도 보내야 할것인가 아니면, 다른아이들에 비하여 학교를 일찍가는 아이기에 학교적응을 위한것과 인성교육, 전인교육을 주장하는 정규 유치원에 보낼까를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 >
> > 초등학교를 보내신 엄마들이시면, 이모든 고민을 넘기셨을것 같아서 이렇게 고민을 여쭈어 봅니다. 많은 조언을 주십시요.
| 구분해야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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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써니맘 등록일 2003-02-06 20:22 조회수 2,341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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