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두 분의 질문이 공통된 부분이 많아서 두분 모두 함께 답변(?)드리겠습니다.
답변이라고 하기엔 좀 궁색하지만...
저의 아이경우 처음 시작한 것은 두돌 전 입니다.
그리고 video나 영어방송을
하루에 몇 시간이라고 정해놓고 보진 않았습니다.
그냥 영어방송을 하는 경우엔 시간 맞추어 항상 틀어놓았고
video는 아이가 보고 싶어할 때 같이 보았습니다.
대신에 tv든 video든 너무 많이 시청하는 것은 시력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한글로 된 어린이 방송은 전혀 틀어주지 않았습니다.
굳이 한글 방송이 아니더라도 그림이 예쁘고 음악이 신나면 일단 그 또래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자극은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 방송이나video를 접할 땐 직접 해석해주진 않았고
일단은 그냥 보게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저보다 듣기능력이 더 낫기 때문에
제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혼자 시청하게 하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함께 큰 교육적인 무언가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아이가 재미있어 하는 부분에서 함께 즐거워하고 슬퍼하는 부분에 같이 슬퍼하며 아이가 재밌다고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정도였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아이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영어에서 뿐만이 아니더라도...
그리고 외국인을 언제 처음 접했는지 궁금해하셨는데
정말 머리가 노랗고 눈동자가 파란 외국인은 지난 연말쯤에 만났습니다.
물론, 영어에 그렇게 친숙하고 잘하는데도
막상 우리와 외모가 다른 외국인을 직접 보았을때
아이는 무척 무서워하며 울음까지 터뜨렸습니다.
그러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기 시작하고
나중엔 직접 그림까지 그려서 선물하더군요.
호주에서 온 그 외국인도 "genious'를 연발하더군요.
저 역시 제가 생각하던 거 이상으로 능숙하게 외국인과 대화하는
딸 아이를 보고 실은 많이 놀라고 대견했습니다.
말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않더라도
그동안 듣고 본 경험들이 아이에게 큰 힘이 되는 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외모가 우리와 다른 외국인을 만난다는 것이
아이에게 조금은 부담인 거 같더군요.
그래서 한국인이지만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는
선생님을 만나는게 아직은 아이에게 더 나을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다른 사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이제는 영어실력이 이미 저를 넘어선 아이를 위해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은 저희지역 복지관에서 하는 영어수업을 처음 듣고 왔습니다.
아이를 처음 본 선생님은 아이가 이렇게 잘하는데
왜 이 class에 아이를 접수했냐고 물으시더군요.
글쎄 저도 아직은 잘 모르지만
유치원도 다니지 않는 우리 딸이 또래와 어울릴 수 있는 기회도 주고 싶었고
아이의 실력에 비해 수준이 조금은 낮더라도
지금까지 처럼 편하고 자연스럽게
그저 영어로 말하고 듣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수업듣고 왔습니다.
집에만 있는 것 보단 낫게지라는 생각으로...
제가 드리는 말씀이 분명 모두 정답은 아닐겁니다.
다만 어머님들께서 각자의 상황에 맞는 현명한 교육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할 수 있는 것부터 ,해 줄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주세요.
| re)영어영재라는 우리아이는... |
|---|
|
글쓴이 이수맘 등록일 2003-03-03 21:25 조회수 1,593 |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민정맘님!]파자마 샘 관련이요.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