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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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맘님의 글입니다.
> 저는 이제 막 7개월 접어든 딸아이를 두었습니다.
> 가끔 게시판에서 3중 언어 환경에 대해 올려진 글을 본 적이 있는데 효과가 있을런지 확신이 생기지 않습니다. 저는 영어는 잘 못하구요 일본어는 회사 다닐 때 번역이나 통역을 해서 그럭저럭 하는 편이라 같이 해주고 싶은데 혹시나 한글도 모르는 애가 영어에 일어까지 한다면 너무 부담이 되는 건 아닌지 혹은 말이 늦되거나 언어 장애가 오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어서 망설이고 있는 맘입니다.
> 혹시 경험 있으신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제 아들은 97년 생입니다.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하고있지요.
돐이 지나면서 영어로 놀기 시작해서 20개월쯤엔 파닉스를 익혀 읽기 시작했구요, 두돐쯤 한글을 읽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4살경엔 일본어 비디오를 보곤 히라가나와 가타가나를 떼어서 일본어를 읽기 시작하더군요. 지금은 중국어에 흥미를 보여 조금씩 놀면서 익히는 중입니다. 제 아이를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언어는 빨리 접할수록 두려움없이 익혀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를 획득하는 방법을 익히게 되면 다른 언어도 자연스럽게 접근하고 익히게 되는것 같습니다. 저는 언어는 표현하는 방법일뿐 목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즐겁게 익히면 3중, 아니 5중언어도 쉽게 익힐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정말로 무엇이든 흡수하는 스펀지 같아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건 아이 본인의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욕심에 의한
무리한 시도는 역효과만 볼수도 있다는 거지요. 그리고 아이들의 개인차도 무시할수 없답니다. 제겐 이제 5살이 되는 둘째아들이 있는데 앤 이제야 겨우 더듬거리며 한글을 읽구요. 영어 는 히어링은 좀 되구 스피킹은 글쎄요.알파벳과 약간의 파닉스만 되고 있어요. 조금 안심이 되는건 영어나 다른 언어에 부담이 없다는 점이지요.
외국인을 만나도 오히려 둘째가 더 좋아하거든요 . 되지도 않은 영어(?)를 쓰면서요.
하지만 저는 우리 둘째가 더 기대가 되요.
제 경험상 꾸준히 하지 않으면 언어도 잊어지는것같거든요. 무엇을 하던지 꾸준히 , 비교하지않고 즐겁게 한다면, 언젠간 좋은 결과 보실거예요.
언어를 배우는건 정말 기다란 마라톤이거든요. 한번 시작하면 계속해야하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언어를 사용할 지식을 쌓는거란 생각이 정말 맞는것 가탕요. 말만 잘하면 뭐해요. 내용이 부실하면. 소개되는 좋은 책들 많이 읽혀주시면서 좋은 경험 많이 해주는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 요새는 생각한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현맘님 안녕하세요.
제가 지방에 살고있는 관계로 서울의 경우는 잘 모르겠군요.
저희 는 아시는 분을 통해 일본에서 공수를 받았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여기에서는 일본잡지파는 곳에서 일본어초등교과서를 구했었구요.
애니메이션 비디오도 구할수 있었습니다.토토로는 무척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디오구요, 센과 치히로는 마트에서도 판매중입니다.월령공주등의 작품은 저패니메이션 을 좋아하는 분이 주위에계시면 쉽게 CD로 구하실수 있을겁니다.
아이들이 토토로를 너무 좋아해서 관련 상품을 많이 사주었는데 이런것들도 효과가 있었구요.
서울 코엑스 지하상가에 애니랜드라는 상점을 가시면 토토로나 센과 치히로등의 상품들을 만나실수 있을겁니다.
광주에는 밀리오레 6층에 애니랜드가 위치해 있구요.
답변이 되었을지...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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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진혁맘 등록일 2003-03-04 02:21 조회수 1,8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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