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전집이라, 매번 프레벨테마 활용기(?)를 쓰게 되네요. ^^ (송이할머님 프로젝트보니까 정말 화려하더라구여. -.-;; 하지만 전 쑥쑥공구그림책을 기반으로하야 나름대로 아기자기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프레벨테마동화 한글판 영문판을 활용하면서 느낀게 몇가지 있어 몇자 남겨요.
우리말로 한번 읽기 시작한 책은 영어로 읽어주면 애가(32개월) 싫다고 하더라구여. 우리말로 읽어달라고. 하지만 한번 영어로 start한 책은 늘 영어로 읽어줘도 거부감없이, 꽤 긴문장도 집중해서 잘 듣고, 어쩌다 (아끼고 아껴서) 우리말로 읽어주면 또 굉장히 좋아합니다. 때문에 전 대부분의 테마그림책을 영어로 start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왔답니다.
하루는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Go away Big green monster] 이 책, 전 늘 영어로 읽어줬었거든요. 그런데 몇일전에 딱한번! 우리말로 읽어준 적이 있어요. 살을 붙여서. "옛날 옛날에 무시무시한 괴물이 있었는데요............." 제가 넘 실감나게 읽었는지 ^^ 그날 이후로는 계속 우리말로만 읽어달라고 떼를 쓰더군요. 제가 "Once there was a BIG GREEN MONSTER................" 이렇게 시작하면 화내는거예요. "Big green monster..... 이거 아니고~~~ 처음부터 다시~~~" '영어' '우리말' 개념이 없기 때문에 그 단어로 표현은 못하고 다시 하라고 난립디다.
그 일이 있은 후론 그 책을 보면서 우리말로 '옛날 옛날에...... 살았는데요.....' 제 말투를 흉내내면서 책을 읽더라구여. 예전엔 영어로 'go away little ears! go away red mouth! ' 중얼중얼거리면서 읽었었는디.......^^;;
나름대로 성공적으로(헤헤...) 이중언어환경을 만들어 왔다고 자부했는디, 그런 민규도 영어보다는 우리말이 더 신나고 귀에 쏙쏙 들어오나 봅니다. 아무래도 영어로 말거는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2~3시간?)보다 babysitter 아주머니와 함께하는 우리말 노출시간(13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아서 인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날 그 사건 이후로 또 자극 받았져. ^^
1) 테마동화 영어로, 집중공략할 것. 先공략할 것.
2) 테마동화 우리말로, 아끼고 아껴서 민규 우울해 할 때 한번 읽어주기. ^^
3) 테마동화 영어원문, 읽기 연습할 것 (유창하고 재미있게 구연동화 하려면....)
꾸준맘님, 저의 경험 참고 하시고,
아기와 함께 오늘도 예쁜 그림책 많이 읽어주세요.
27개월이면 한참 그림책 많~이 좋아할 시기네요. *^^*
★ 부언설명 : 프레벨테마 영문판은?
참고로, 프레벨 테마동화 영문판은 축소된 작은 그림의 책으로,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는 그림책이 아니라, 엄마가 참고로 보는 '영어원서'책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snow, little grila, go away big green monster, caterpillar's wish, the little house(?),,,,,, 등 짧은 문장의 그림책은 영어본문을 외워서 살 붙여 읽어주고, 긴문장의 그림책은 약간의 시행착오 끝에 영문판의 영어본문내용을 '한글판'에 좀 작은 글씨로 적어서 영어로 읽어주고 있습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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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벨테마 한글판 영문판 활용기 (꾸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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