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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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에 남들보다 스트레스가 많았던 사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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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suesung 등록일 2003-03-12 19:07 조회수 3,3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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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한 10년 영어를 가르치고 40개월 된 남아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굴쎄요 제 생각을 말씀 드리면 아이의 영어 구사 능력 목표를 어디에 두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마치 영어 네이티브 스피커 처럼 만들고 싶으면 아이에게 그런 환경르 계속 만들어 주여야 할 것 같은데 그렇게 할려면 어머니가 마음 먹고 영어를 하셔야 하겠죠 우리 사회가 충분한 교육 인프라가 있어야 하고 차라리 이민을 가는 게 편하 겠죠..
그러나 그 애가 누구죠? 대한 민국 아이 아닌가요. 정체성을 바로 세워야 하지 않을까요 그럴 러면 한글을 기본으로 가르쳐야죠 그것도 어린 시절 부터요..
전 제 아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목적을 교육을 잘 받은 외국언어를 잘하는 그냥 지성인으로 키우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생활회화를 한다고 지금 사물 인지를 영어로 한다고 애가 영어를 잘 한다고 칭찬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이런 언어가 있다는 정도로 하고 보다 인지 능력이 발달 했을 때 엄마가 계속 이런 환경을 만들어 더 이끌어 주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영어가 리딩 언어라는 것을 알고 있고 집에서 생활 영어를 쓸려고 간혹 조바심도 느낍니다.
그리고 서너 가지 언어를 한다는 유럽 애들은 어떻게 배웠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제가 믿는 건 이 엄청난 관심과 영어 산업 의 팽창입니다, 이 아이들은 분명히 우리 세대 보다는 수월이 이중 언어를 어느 정도 할 것이고 시대의 흐름에 그냥 조금 마음 편하게 쫓아 가려 합니다.
멍밍이님의 글입니다.
> 전 17개월 딸아이를 키우고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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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어라기 보다는 내공부를 위해서 써 왔죠. 그러나 아시다시피 아직까지 일방통행식 이잖습니까? ㅡ,.ㅡ: 아이에게 듣는 말은 아직 이렇다한게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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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와 다른 동네 친구들이 모두 한국말을 열심히 쓴 덕인지 가장 처음 외친 "엄마"라는 말부터 지금까지 대여섯 단어 모두 한국어로 말합니다. 어디가서 영어썼다고 이야기하기도 창피할만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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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지어 제가 한번도 쓴적없는 "물" "안돼" "앗뜨거" 이런말까지 요즘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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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심각히 고민중입니다. 말문이 막 터지려고 물이 차오른 아이에게 영어만 고집해서 될일인가?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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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열심히 영어동화책을 읽어준 탓에 내가 말하는 것은 거의 다 알아듣긴 해요..다만 말을 아직 영어로 못할 뿐이지...그러나 그것도 영어자체를 이해했다기 보다는 반복된 행동으로 눈치껏 알아듣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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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로 굳이 안해줘도 아빠에게서, 동네에서, tv, vcr 등에서 너무 자연스럽게 우리말을 먼저 익히는 아이를 보며...나는 그래도 한번 꾸준히 영어로 써보겠다...하는 쪽으로 기울고는 있습니다만..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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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이중어 하는 엄마모임에도 가입했습니다. 다들 두마리 토끼를 잡았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매우 적극적으로 오랜동안 밀고 나가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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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이 막혀서 버벅댈때는 과감히 한국말도 쓰세요....영어도 물론 곧이어 나오지 않습니까? 엄마공부에도 상당한 효과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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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오전만 지나도 머리에 두통이 와서 꼭 산책 나갑니다.....왜 어려운 영화 자막없이 두시간 보고 난후의 기분처럼 뒷골이 띵~해요...그만큼 내 공부도 되었다고 믿고 위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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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어떤 댓가보다는 우리 아이만은 제발 뒷북치며 그 어려운 영어학원 공포에 휘둘리지 않게 해주고 싶고...나자신도 늙어가며 영어를 늘 가까이 해보겠다는 의도로 시작했고,,,,,아직도 갈팡질팡 하지만 후회는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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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투를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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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미국에서 크는 우리 아이들..이중어를 받아들이는 코스는 거의 이렇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집에서 한국말 쓰다가 (부모가 1.5세가 아닌 경우) 밖에서, 티브이 에서, 책에서 영어를 조금씩 받아들입니다. 이때 부모들은 한국어 습득을 위해 안간힘을 쓰지요..그당시에 한국말을 재대로 못배우면 더이상 한국말 늘릴 기회는 없습니다. 아이는 영원히 이도저도 아닌 중치기가 되어 버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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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3세전후로 프리스쿨이라도 가면 놀라울 속도로 영어가 늘어버립니다. 한국말은 더이상 따라올수가 없을 정도로..그리고 엘리먼타리 들어가면 그걸로 끝입니다.집에서 열심히 한국말 써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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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로선 부럽기도 하지만 거기 엄마들은 부부가 일을 해서 유아때 한국말 못잡아주면 어떻하나 태산 고민 하더군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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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수련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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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개월된 여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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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말은 웬만큼 하고 발음 어려운 것도 인상써가며 다 따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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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동화책을 워낙 좋아해서 제가 영어로 말하고 물어보면 OK or Yes, I do와 같은 답만 하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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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 저는 우리 나라에서 사는 이상 하루라도 빨리 세상을 이해하고 생각이 크려면 먼저 우리말을 어느 정도는 다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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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그리 잘하지는 않지만 영어는 우리말부터 하는 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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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영어로 하려면 맞는 표현인지 생각해야하느라고 타이밍을 놓쳐버려 우리말이라면 한 마디라도 하고 지나갔을 것을 영어로 해본답시고 묵묵히 한마디도 안하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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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말이라도 한 번 더 해보는게 좋았을까요 아님 묵묵히 보내는 시도 속에 남는 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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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마리 토끼 다 잡으셨다고 생각하시는 분, 잡고 계시는 분, 꼭 경험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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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간 언니 말로는 영어 잘하는 애가 한국말도 잘한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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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ve a good mid-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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