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가 유치원에 다녀서 자주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유치원에 조금 늦더라도 되도록 보여주고 보낼려고 노력하는 엄마입니다.
앞글에서 말씀하신, 발음이 명확하지 못한점을 저는 장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우선 Count(박쥐나오면서 수자 말하는 ^^)가 발음하는 건 드라큘라가
동구유럽에서 유래된 얘기라 그런지 동구유럽사람들의 억양을 넣었구요.
Roseta는 스페인어권의 억양으로 발음하고...
어차피 미국내에서도 여러 억양의 사람들이 영어를 말하는데 아이가 처음 부터 다양한 영어에 익숙해 지면 좋다고 생각해요.
Cookie Monster는 I 를 Me로 말하는데 미국 어린 아이들이 I(나)의 명칭을 Me로 많이 말하거든요. ^^
자주 반복하는 부분은 예산 문제도 있겠지만 좋은 건 계속 보여주는 인상을 받았어요. 공이 이리저리 굴러 가면서 숫자를 세는 노래와 장면 제가 어렸을 때도 보았는데, 7년 쯤 전에 같이 살 던 미국인 대학원생도 그 것 아직도 하냐고 제게 묻더군요. 그래서 그때 그 것 아직도 한다고 하면서 같이 노래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그게 지금도 가끔 나오더라구요.
제가 불만인 건 미국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거라 문화가 우리랑 다르게 표현되서 아이가 한국문화를 알기전에 미국문화를 먼저 알게되는게 아닌가... 이점이 불만이에요.
참, 보기가 좀 지루하긴 하지만 Mr.Rogers' Neighborhood 교육적으로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에요. 목요일에 Sesame Street 끝나고 하거든요. 우선 Mr. Rogers 가 쓰는 영어는 공손하고 바른 영어의 표상(?) 이거든요. 그래서 미국 사람들 끼리 Mr. Rogers 를 놓고 풍자하기도 해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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