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님이 은평구와 이렇게 인연이 깊다니 정말 반갑습니다.
전 은평구에서만 26년을 살고 있네요..
객관적으로 보면 그리 좋은 동네가 아닐수도 있지만
전 떠나지 못하고 신혼땐 연신내에서 살다가 지금은
오히려 더 북한산 쪽으로 들어와 살고 있답니다..
워낙이 사람이 촌스럽다보니 번듯한 곳보다는 시골냄새가 나는 곳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게 편하기도 하구요..
작지만 뒷마당에 농사도(?) 짓고 있답니다.
순전히 아이들에게 식물의 나고 자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지만
봄이 되면 일년 농사계획으로 마음이 분주해지거든요.
그런 저런 이유가 절 이동네에 묶어두는 모양입니다.
young님이 은평구와 깊다면 꽤 깊은 인연이 잎다는 말씀을 들으니까
웬지 고향사람 만난것 같은 반가움에 두서없는 글 올렸습니다.
언제 이쪽 나들이 한번 안하시려나...
young님의 글입니다.
> 시온맘님, 인터뷰 축하드려요.
> 사실 제가 인터뷰했던 것이 너무 쑥스러워서..
> 언제나 다음번 인터뷰로 바뀌나.. 했었는데..
> 저 다음 타자가 시온맘님이셨군요!
> 영어박람회 때 작품들 보고 감동 감동 받았어요.
> 저는 말로는 쫑알거릴 수 있어도 손재주, 창의력, 미술감각 등이 없어서..
> 만들어주는 일은 영.. 꽝이거든요.
> 너무 부럽고 멋지네요.
>
> 그리고 은평구 사세요?
> 제가 결혼 전에 26년을 꼬박 서대문과 은평구에서 살았거든요.
> 녹번동, 응암동, 대조동, 갈현동, 신사동, 불광동..
> 그러고보니 그 동네를 두루 훓으며 살았네요. ㅋㅋㅋ
> 학교도 모두 은평구와 서대문구에서 다닌 우리 형제들..
>
> 지금은 저 결혼한 후 친정이 목동으로 이사를 해서 은평구에 잘 안가지만..
> 울 엄마는 여전히 대조동으로 출근(?)합니다.
> 아줌마 친구들이 다 거기 계시거든요.
>
> 그럼..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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