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님의 의견은 잘 들었습니다.
엄마가 해주는 건 한계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한계가 없다는 걸 주장하려는 건 아니지만
어차피 그 한계를 영어유치원에서도 해결해 줄 수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영어 유치원 선생님들의 자질 문제는 논외로 치더라도
유치원 다닐 나이의 아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게 영어일까 하는 점에서
저는 영어 유치원에 다니는 걸 반대합니다.
물론 영어유치원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겠지만
그것이 우리말로 했을 때처럼 선생님과 아이들 간에
소통이 되나가 의심스럽습니다.
아주 전문적인 지식, 미세한 감정 표현, 복잡한 이야기 같은 것들 말이죠.
저는 그 시기에 가장 중요한 건 '토대'라고 생각하는데요,
앞으로 아이가 커가면서 겸비해야 할 그 모든 것을
영어로 이해시킬 수 있는 영어유치원이 있을까요?
우리말로 해도 이해하기 힘든 것들이 많은데 말이죠.
또 한 가지, 영어 유치원에서 그게 가능하다 하더라도
그 다음에는요? 영어 초등학교?
그건 엄마들의 한계만이 아니라는 거죠.
영어유치원의 한계이기도 한, 우리나라의 언어 환경이
그러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란 겁니다.
결국 영어는 아이의 몫이지만
오히려 저는 엄마와 함께 그 한계를 넘기가 더 쉽다고 봅니다.
부분적이나마 적어도 지속적으로 환경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요.
글쎄요..님의 글입니다.
> 저는 영어유치원 선생님 입니다..
> 엄마들이 너무 영어유치원을 미워하시는^^ 것 같아서..조금은 억울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강사라는 직업을 떠나서..
> 저도 6살짜리 아들을 두고 있는 엄마로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광고가 아니므로.. 이름은 안쓰겠지만..저도 잘 알려진 영어유치원에 나갑니다.
> co worker 라서가 아니라..
> 제가 본 외국인 선생님들은 다 아이들을 너무나도 사랑하고..오히려 제가 힘들어서 많이 못하는 육체적으로 놀아주는 activity도 종이 울린 후까지 땀을 뻘뻘 흘리며 해줍니다.
> 또 다른 선생님은 대학에서 전공외에..뮤지컬을 배워서..
> 거의..아이들 혼을 빼놓을 정도로...
> 재미나게 가르치고..
> 나머지 한 여선생님은 그림을 너무 잘그리고..material도 거의예술로 만듭니다..
> 한국말 한마디 몰라도..정말 수업을 잘합니다..아이들을 잘 구슬리면서..^^
> 전부..아르바이트삼아서..놀러와 ..대강 가르친다는 건 아니라는겁니다..
> 아가들 잘 챙겨주시고...
> 예뻐서 어쩔줄 모르고..
> 오히려 한국인 선생님보다..더 아이들과 정이 들어..오늘 가시는 크리스teacher는 good bye란 말을 계속 하며..정말 서운해 하더군요..
> 물론 전에..
> 나태한 선생님도 없는건 아니었지만요...
> 결론은 어머님들 몫이라는거..
> 이곳저곳 아이들 엄마들에게 물어도 보고..해서..좋은 곳에 가신다면 그보다 좋은 건 없을듯합니다. 사실..엄마가 해주는 건 한계가 있거든요..
> 저도 수업을 위해..매일 자료를 만들고..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까..매일 연구하지만...
> 사실 우리 아이한테는 말 몇마디 가르치는 것이 전부랍니다..^^
> 왜 저희 유치원에 안보내냐구요...?
> 또래 아이들이 너무 잘해서...(알파벳 인지 끝나고..의 파닉스 다 마쳐서 웬만한 책 다 읽고..일상생활 및 간단한 classtroom English 거의 이해하고 말하는정도..)그동안 너무 신나게 논 저희 아들이 적응못할까봐..알파벳이나..알면 보내려고 유보중입니다..
> 사실..어릴때부터 문자교육하는 건 전 조금 반대지만..여기 아이들은 그만큼은 한답니다..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노력한 덕분이지요.......
> 제 주변 선생님들이..근무했던 영어학원 엉터리 선생님이야기를 가끔 하셔서..저도 사정은 알지만..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는거..
> 한번쯤은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 맹세코 광고가 아니라는 거 아시죠?
> 전 진실만을 말했고...
> 좋은 곳을 잘 찾아서 보내시길..바라는 마음에서..올려봅니다...
> 그럼 도움이 되셨길..
>
>
>
>
>
> 마미님의 글입니다.
> > 전 TV론 못보구 인터넷으로 다시 보기로 봤는데요
> > 넘 충격 적 이었습니다
> > 저도 이번에 영어유치원에 보낼까 망설이다가
> > 그냥 미술 학원 보냈거든요
> > 5살 이라서 좀 힘들것 같더라구요
> > 원어민 원어민 저도 원어민 강사가 가르 친다면 귀가
> > 쫑긋 하거든요
> > 어제 방송 하던거 보니 자격도 없는 떠돌이 외국 사람들이
> > 가르치더군요
> > 4년 대학만 나오면 무조건 합격 이라네요
> > 여행 두하고 돈도 벌구 원어민 강사는 좋다더군요
> > 뭐 다 그럴일은 없겠지만요
> > 몇시간씩 우리말도 못하고 아이이들이 너무 불쌍 하더군요
> > 아이들이 우리말을 하면 (영어로 말해!!!! ) 이러고 말대요 강사는...
> > 방송 보구 그래 잘했다 우리 아이가 저기 앉아 있다고 생각을
> > 하니 정말......
> > 방송 다보고 아!!! 엄마가 정말 슈퍼우먼이 되야 겠구나 다시 한번
> > 생각 하게 되더군요
> > 더 노력 해서 아이와 영어랑 집에서 조금씩 조금씩 놀아 주렵니다
> > 아직도 갈길이 먼데 미리 아이에게 너무 스트레스 주지 않기로
> > 오늘 반성 하게 되네요
| 엄마가 해주는 건 한계가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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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니카 등록일 2003-03-15 00:31 조회수 21,3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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