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이랑 비슷한 월령이네요.
문자를 늦게 접해주려고 해도 요즘 애들은 알고 싶은 게 참 많아요, 그쵸?
즈이 딸도 젓가락으로 T나 V,N,Z,L,I,A 부터 쓰더니 글자놀이에 관심이 많아요.
앉혀놓고 시키는 것도 안될 일이지만 알고 싶다는데 막는 것도 부자연스럽겠죠.
저는 가능하면 조금 말해주고 관심을 딴데로 돌리고 있답니다.
알파벳에 관심이 많고 가르쳐 달라고 말한다면
Chicka Chicka Boom Boom을 권합니다.
혹 갖고 계신가요?
그 책은 대문자와 소문자가 모두 나오고
무엇보다 문자들을 주인공으로 설정해 놓고
이야기를 끌어가는 게 정말 재미있답니다.
알파벳을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배우기에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오디오도 좋구요.
지금 하시는 대로 천천히, 가랑비에 속옷 젖듯이 그렇게 하시면
님이 바라시는 대로 정말 학습해야 하는 나이에 익숙한 것으로 여기게
될 거에요. 저도 그렇게 믿고 열심히 놀아주고 있구요.
모든 늦깍이들 화이팅!
소짱맘님의 글입니다.
> 전 그냥 애가 영어를 잘 하기 보다는 정말로 영어 공부를 해야만 할 때에 싫어 하지 않게 하기 위한~~
> 아주 작은 목표를 가지고 좋은 교재 읽어 주었습니다..
> 울 딸아이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 하듯이 물어보면 그냥 영어로도 읽어 주고~~
> 다시 우리말로 얘기하듯이 해 주었죠..
> 영어 글자만 보면 ABC송 혼자서 틀리기도 하면서 부르길래 그냥 뒀습니다..
> 그게 작년 가을 쯤 이었던 것 같아요^^
> 영어나라나 프뢰베 등등 시키면 오히려 닥달 하게되고(엄마가 본전 생각에. 교재가 고가이니까..)
> 그래서 그냥 계속 책만 읽어 주었습니다..
>
> 그런데 한 일주일 전부터는 알파벳을 종이에 오려서 만들어 달라네요^^
> 지금 36개월 이구요^^
> 우유팩으로 만들어서 (오늘아침에) 줬더니 스케치북에 적고 놀더라구요^^
>
> 좀더 제가 구체적으로 접근 하고 싶은데 어떻해야 될 지 모르겟어요^^
> 전 대학도 지방 4년제 나왔지만 영어 정말 못하거든요..
> 자신도 없구요^^
>
> 에궁 무식한 엄마 만날서 울 딸 할고 싶어하는 욕구를 충복 시켜주지 못하는것 같아 맘이 꿀꿀해요^^
> 영어 잘하시는 맘님들 도움좀 주세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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