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 이해가 갑니다.
첫딸이 2월 26일 생이라 엄청 손해보는 것 같았습니다.
놀림받지 말라고 네살 다음해를 여섯살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실제 학교에서 반 친구들을 형으로 불렀다가 놀림받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오학년이 올라가는데도 어떤때는 왜 이월에 낳았느냐고 엄마를 원망합니다. 채팅 같은데서도 한학년 낮은 애들이 같은나이라고 반말하며 들어온다고 불평입니다.
여자애라 말도 빠르고 또랑해서 학습하는데 지장은 없었습니다. 다행히.
둘째 남자아이가 다섯살인데 말이 굉장히 느립니다. 첫째가 그랬다면 얘는 한살 덜먹어서 그런다고 이야기라도 할수 있겠건만 얘는 틀림없이 제나이 아닙니까?
십일월 십이월생 엄마들 고민도 만만치 않겠구나 지금 생생히 느끼고 있습니다. 어떻게 바뀌든 그 한계에 있는 아이들은 힘들기 마련일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봄이맘님의 글입니다.
> 이문젠 영원한 화두가 되지 싶네요.
> 학령기준을 1월1일생~12월 31일생으로 바꾸지 않는한 말이지요.
> 저도 99년 2월생 엄마입니다. 것두 마지막에 턱걸이한 28일생 ㅠ.ㅠ
> 하루만 늦게 났어도 이 머리빠지는 고민 안했을 텐데...
> 저도 첨 임신했을땐 2월생이라 한해 번다고 좋아했어요.
> 근데 막상 유치원 취원연령이 되고 취학도 슬슬 다가오자 고민이 엄청 되데요.
> 요번에 입학할 유치원은 정통몬테소리 유치원이라 혼합연령 반편성이므로
> 그건 그리 큰 고민 안했는데요.
> 문제는 2년후로 바짝 다가온 취학인거죠.(제때 보낼시)
>
> 우리땐 그런거 별 문제 안됐잖아요. 다들 선행학습을 많이 해와 입학하는 분위기도 아녔고..
> 요즘처럼 집단따돌림 그런 말도 없었던 순수했던(?) 시절이었죠.
>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 별 거리낌없이 1,2월생을 턱~ 하니 넣어놓고 신경안쓰일 엄마 계신가요.
> 물론 아이의 능력을 믿고 느긋하게 지켜볼수도 있습니다.
> 1,2월생들도 1,2학년(내지는 3학년)까지는 아무래도 조금 딸린다고들 하더군요.
> 초등교사인 시누이를 비롯하야 다른 샘들몇분께 들은 얘깁니다.
> 그 뒤론 별 차이 없다고 하긴하던데
> 그 1,2년이란게 7살 어린아이에게 과연 사소한 것일수 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 아이의 자신감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리란게 제 생각이에요.
>
> 빠른 3,4월생과의 차이를 걱정하는건 11,12월생맘들도 마찬가지일테지만
> 1,2월생처럼 한살 적다고 친구로 안봐주고 동생이라고 놀리는(이런경우가 꽤 있답니다) 이런 또하나의 문제가 더 있는것입니다.
> 그래서 저는 취학연령의 수정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입니다.
> 그리고 저는 유예쪽으로 조금 기울고 있습니다.
> 물론 이제 아이가 유치원에서 어떻게 잘 생활하고 성취도는 어떤지
> 한동안 지켜본후에 결론내리려고 합니다만,
>
> 평생 살아갈 인생에서 위험부담을 안고 1년 먼저 출발하는것
> 저는 그리 내키지 않는군요.
>
>
>
>
>
쑥쑥몰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