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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어 게시판

 추천 
****국사반 1/31****

글쓴이 빨강머리앤

등록일 2013-01-31 10:32

조회수 2,238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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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안녕~~!

개학한 친구들은 진도 따라가기 어렵나요?

내용도 많이 복잡해졌죠?

너무 숙제처럼 생각말고 즐기면서 읽었으면 좋겠네요..

 

엊그제 아파트 도서관에서 빌린 책인데

꼭 읽기 권하고 싶은 책이 있어요.

단종의 이야기랍니다.

조선 시대 이해하는데 조금 도움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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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앤 2013-02-01 11:29 

뒷부분으로 가니 문제 풀기는 싫다고 하여 정리만 하라고 했어요.

학교 다니면서 풀어도 되니까..

 

조선시대 신분체험은 노비로 했네요.^^

어짜피 워드로 쳐서 노트에 붙인 거라 그냥 복사해다 붙입니다.

 

1398년 1월 31일

제목: 운수 없는 날

오늘은 최고로 힘든 날이다. 아침에 눈이 떠졌는데 아뿔사 늦잠을 자 버렸다.

마당에 나와 보니 털보 아저씨께서 일을 하고 게셨다.

아저씨는 “이 녀석 여자라서 조금 봐 주려고 했는데 이렇게나 늦게 일어나다니! 싸게싸게 일해라~아잉~” 하고 장난치듯이 날 다그쳤다. 그래도 날 안 깨운걸 보면 분명 털보 아저씨도 착한 사람이다.

 졸린 눈을 비비며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난 후 밥을 짓기 시작 했다.

연기는 내 속도 모르고 계속 타오르는 바람에 앞이 안 보여 손을 데이고 말았다.

내가 손을 물에 식히는 동안 밥은 다 타 버렸다. 내 비명 소리에 일어나신 대감마님께서 나를 다그치셨다.

억울해 눈물이 다 나왔다.

 새로 밥을 짓고 빨래감을 들고 빨래를 하러 나갔는데 날이 추워서 강물이 얼어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얼음을 깨고 빨래를 하는데 손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았다.

 마님 댁에 들어와서는 부스스한 도련님이 보였다. 도련님과 나는 몰래 친구를 하는데 오늘 들켜버려 나는 또 꾸지람을 들었다.

털보 아저씨는 “마! 그러니까 친구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하고 말하셨다.

 나는 정말 노비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귀족 까지는 안 바라지만 나도 평범한 삶을 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불행 뒤에는 행복이 오는 법!

고마운 털보 아저씨께서 고 영감님 댁 노비에게 고구마 몇 개를 받아 오셨다.

아저씨와 나는 오순도순 몰래 불을 피워 고구마를 먹었다. 나는 조각을 내어 마님의 개 복순이에게 주었다.

오늘은 운수 없는 날이지만 끝은 무지개가 피었다.

 

 
도훈도형맘 2013-02-01 13:40:00
아고 누가쓴건지도 안보고 노비체험 글읽고 누구야, 누가 이렇게 맛깔나게 글을 잘썻어? 하며 보니 역쉬~ 끝에 핀 무지개 , 아이 마음이 긍정모드인걸 느낄수 있네요.
연지사랑 2013-02-01 16:27:52
오~디테일 한데요?ㅋㅋ. 진짜 노비가 된듯 상상의 나래를~~~^^너무 재밌게 잘 읽었어요~♥
denver 2013-01-31 23:56 

앤지/초4

저희는 개학전 여행을 잠시 다녀와 월욜에 올리질 못했네요. 오늘 한꺼번에 올려요.

개학이 어제였는데, 밀린 방학숙제 하느라 쬐끔 바빴다지요.ㅎㅎ

수학,영어.. 쬐끔 아쉬운 맘이 드는 방학이긴 하지만(순전히 제 입장에서 그런거지만요)   역사반 참여는 정말*100 잘한것 같아요. 저희애가  더디가는 아이이기도하고, 사실 책 읽기를 많이 힘들어했거든요.

친구들 하는거 자극도 받고  다른 엄마들의 칭찬과 격려를 받으며, 새로운 분야에 (역사책을 처음 읽으니까요 ㅎㅎ) 도전해  가는것이 저나 앤지 모두에게 큰 성취감과 자신감을 주었네요.

개학해서 바쁘기도 하겠지만, 유종의미를 잘 거두고 싶어요. 역사반 친구들 모두 화이팅요!!!
수현민준맘 2013-02-01 11:14:39
우리 국사반 친구들은 정리면 정리, 그림이면 그림까지 어찌 이렇게 솜씨가 좋은지 정말 이쁘다니까요.
앤지도 방학동안 참 열심히 했지요. 칭찬 많이 많이 해주고 싶답니다~~~
빨강머리앤 2013-02-01 12:04:27
신분을 눈에 보기 좋게 잘 나누었구나.. 여전히 그림도 일품!!
도훈도형맘 2013-02-01 13:41:57
네. 앤지 정말 정말 잘했어요. 역사가 첨이라는데 첫 시작을 잼나게 잘한것 같아요. 그쵸???^^
연지사랑 2013-02-01 16:31:28
앤지~너무 잘했어요~ 성취감까지 느꼈다니 나두 정말 기쁘네요~끝까지 홧팅~^^
수현민준맘 2013-01-31 22:55 

초4 /카디아리

오늘 개학을 했어요. 거의 쑥쑥에서 한 용선생, 수학을 포함한 과제를 들고 갔어요.

학교를 갔다와서는 자기가 방학숙제점수가 가장 높다면서 자랑을 하네요.

정말로 용선생 열어주신 앤님께 무한 감사 드려요.

그리고 방학동안 부지런히 해준 딸아이도 참 대견스럽고 끝까지 마무리 잘하자.  
빨강머리앤 2013-02-01 12:05:27
방 연 게 무슨 대수겠어요. 열심히 한 카디아리의 노력 덕분이죠.. ^^
아주 열심히 한 게 보인다고 우리 marblelin 이 옆에서 말하네요. ^^
도훈도형맘 2013-02-01 13:43:41
네. 퀴즈도 잘 맞추고 책 열심히 본것 같네요.
카디아리에게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
연지사랑 2013-02-01 16:36:00
국사에. 수학까지 방학숙제 정말 보람있게 마무리했네요~ 울 메리는 과제에 가져갔으면 좋으련만, 요런 숙제는 없네요. 아까비...ㅋㅋ. 카디아리 잘했오~~~^^
imjw 2013-01-31 22:25 

 

오늘은 방학 마지막 날. 그동안 바빠 한번도 함께하지 못한게 미안해 오늘 서울시청앞에서 스케이트를 타게했습니다. 저는 바빠서 못가고 아빠가 또 고생을 했지요...^^ 아이들의 모처럼의 서울나들이! 퇴근 하고 만나 맛난 저녁 후 집으로 와보니 음...숙제로 낼만한게 뭘까...뒤져봤지만...낼만한것은 오로지 용선생님 정리 노트 뿐이네요. 국사반의 고마움을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울 DK 가 다른 친구들처럼 잘하진 못했지만 clear holder에 넣어서 보내려구요. 그동안 꾸준히 한걸 보니 뿌듯~하네요 ^^
수현민준맘 2013-01-31 22:40:57
저희집도 방학숙제로 냈어요. 열심히 했으니 가장 좋은 방학숙제라고 생각해요.
빨강머리앤 2013-02-01 12:07:05
도대체 무슨 펜으로 쓴 것인겨~~??
DK는 어떤 계급이 맘에 드니? 양반? 아줌마는 그냥 보통 계급이 맘에 든단다.. 양반은 너무 어려워잉~~~
도훈도형맘 2013-02-01 13:46:12
우리 아들도 보면 욕심낼 펜이에요. ㅋㅋ 방학숙제 잘 냈겠죠??? 열심히 한 DK에게 짝짝짝
연지사랑 2013-02-01 16:41:23
짝짝짝~너무 잘 했어요~파란노트에 반짝반짝 은색펜으로 정리하고~더욱 돋보이는 필기~느낌 살아있눼~^^.
클라라엘리스 2013-01-31 16:18 

 

저희도 내일 개학입니다. 국사반 만들어주신 앤님과 함께해준 친구들 덕분에 지루하지않게 국사를 접하게 되었어요^^ 마지막까지 홧팅을 외치며 ... 덕분에 저희도 방학과제하나 쉽게 제출하게되었네요^.^
수현민준맘 2013-01-31 22:42:02
너무 야무지게 잘해서 숙제짱되는거 아니에요~~~~~
빨강머리앤 2013-02-01 12:08:11
원래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이 국사노트가 방학과제로서 손색이 없어서 너무 기쁘네요.
저희도 숙제로 제출할 거랍니다. ^^
도훈도형맘 2013-02-01 13:48:33
네. 열심히 하니 좋은결과도 따라오게 되고 정말 알찬 방학이 된것같아요.
연지사랑 2013-02-01 16:44:55
울 메리는 월욜개학이예요~ 개학이 넘 빠르네요. 방학과제로 내면 정말 뿌듯하겠어요~^^
연지사랑 2013-01-31 16:01 

초4/ 메리

 반가워요~ 국사반 친구들~^^

 요즘 게시판을보고 맘이 안 좋았어요. 울 메리는 워낙 편독이 심하여 역사책을 잘 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방학동안 친구들이랑 함께하는 이번 국사반이 정말 좋은기회라 생각해서 참여했고, 꾸미기와 낙서를 좋아하는 메리도 재미있게 잘 따라와 주었어요. 제가 항상 책읽기가 우선이고 정리는 간단하게 해도 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필기는 빡빡해야 제맛(?)이라나... 그러면서 필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절대로 제가 억지로 시킨 것이 아니니 저를 무식한 엄마로 보지 말아주세용~~~

 어쨋거나 메리는 이번 방학 국사반을 통해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앤님이 중간중간 끼워주신 책도 찾아 읽으며 재미있게 진행하고 있어요. 정말 빨강머리앤님과 국사반 친구들에게 정말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홧팅해요~^^
클라라엘리스 2013-01-31 16:31:56
메리양이 즐겁게 진행하고 있는게 보기 좋아요^^
아직 남아있는 책들이 있으니 끝까지 즐겁게 진행해 보아요~~항상 성실한 메리양 예쁘네요!
denver 2013-01-31 21:39:26
안녕,메리야,^^ 나 앤지야^^
너는 공책 정리를 정말 꼼꼼히 잘하는 것 같아.^^
수현민준맘 2013-01-31 22:44:38
저희집도 첨엔 정리 좀 하는것 같더만 요즘은 많다면서 정리노트보고 한번 적어보는게 다네요.
메리는 정말 즐기면서 하는 모습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빨강머리앤 2013-02-01 12:09:55
중간에 소개한 책들도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네요. 국사반 끝나더라도 5-6학년 자주방에서 좋은 책 서로 소개해주어요.. ^^
도훈도형맘 2013-02-01 13:37:42
저도 왠지 필기는 빡빡하게 해야 제맛이라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 부러버라~
도훈도형맘 2013-01-31 13:20 

오랜만에 여유로워졌어요.

이제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와야할텐데... ㅋㅋ

도훈인 어제 개학했어요.

아침에 용선생노트 안가져 왔다고 전화해서 아빠가 가져다줬는데...

 

샘한테 개별과제로는 도훈이 용선생 노트가 젤 잘됐다고 칭찬받았대요.

근데 다른 과제가 부실해서 상을 못받게 됐다고...

알고보니 두번째로 공을 들인 책만들기 숙제도 놓고갔다지 모에요?

 

좀 아쉬워하더라구요. (나만 그랬나? 쩝 )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공부잘하는 애들 (주변에 영재원에 합격한 아이를 부러워하길래요 ) 부러워하지 마.

그아이는 그만큼 열심히 준비를 한거고 , 도훈인 그아이만큼 공부를 안해서 그런거야

방학숙제도 상받는 아이들은 그만큼 열심히 했으니까 상을 받는거니 부러워하지 말고

담에 상받고 싶으면 너도 열심히 하라고요.

 

앤님 이끌어주신 덕분에 용선생 열심히 해서 칭찬받았으니 그걸로 됐죠. 감사 감사 ^^

 
빨강머리앤 2013-01-31 14:32:45
개별과제로 이 노트가 칭찬 받았다 하니 너무 기쁘네요..
단번에 끝낼 수 있는 게 아니라 꾸준히 성실히 해 간 숙제라 더욱 그렇겠죠.
상 그까이거 받으면 뭐하겠노~~~ 좋~~다고 소고기 사묵겠지....ㅋㅋㅋ
영재원 학격하면 뭐하겠노~~~~ 인생은 길대이~~~~
죽을 때 웃는 자가 이기는기라~~~~~!
연지사랑 2013-01-31 16:06:39
과제로 칭찬받았다니 저두 너무 기뻐요~^^
이번 방학때 국사반을 통해 학교상보다 더 큰~ 자기주도학습의 밑거름이 되었을 겁니다~ 끝까지 홧팅해요~
메리가 일등 놓쳤다고 아쉬워하네요.ㅋㅋㅋ
클라라엘리스 2013-01-31 16:27:19
도훈이는 개학했군요.
과제로 칭찬도 받고 자신감이 더욱 업!되었겠어요~~
열심히 해준 도훈이 저희가 마니마니 칭찬합니다.

곧 봄이오겠죠?도훈맘님도 어둠의 터널에서나와 밝은 세상에서 따뜻한 봄을 맞이하시길 바래보아요^^~
denver 2013-01-31 21:38:10
안녕,나 앤지야.^^
공책 정리를 참 잘했네^^
imjw 2013-01-31 22:32:38
상 못받은건 아쉽지만 그래도 우린 아이들이 그동안 열심히 한 과정을 알고 있잖아요~^^ 우리 아이들 칭찬받아 마땅합니다아~~^^
imjw 2013-01-31 22:33:48
상 못받은건 아쉽지만 그래도 우린 아이들이 그동안 열심히 한 과정을 알고 있잖아요~^^ 우리 아이들 칭찬받아 마땅합니다아~~^^
imjw 2013-01-31 22:33:58
상 못받은건 아쉽지만 그래도 우린 아이들이 그동안 열심히 한 과정을 알고 있잖아요~^^ 우리 아이들 칭찬받아 마땅합니다아~~^^
수현민준맘 2013-01-31 22:48:50
방학과제상 아쉽기는 하지만 열심히한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죠~~~~
방학 너무 알차게 잘 보낸거 칭찬하고 싶네요. 너무 너무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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