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논리력이 부족하시긴여^^
정말 적절하게 잘 표현해 주셨는 걸여.
주희가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해 주는것, 혹은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 아님 자연스럽게 나와 우리와 우리나라에 대해 한국어로 혹은 영어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것이 저의 몫인 거 같아요.
아~ 불국사를 영어로 이야기할 날은 언제일까...^^
shine님의 글입니다.
> 초록 토끼님, 주희가 정말 예쁘고 또 중요한질문을 했네요.
> 자세한 생각은 차차 말씀 드리기로하고 먼저 리디아님 강의중
> 개념은 다 기억 하시는데 용어만 잊으신것 같아 올립니다.
> (그게 제 이야기에도 필요해서^^)
> 맞았으면 좋겠네요. 강의 않 들으신 분들 위해서 조금 자세히 올릴께요.
>
> 즉, 동심원이 중심부부터 3개가 있다고 생각하시고
>
> 1. 미국, 영국, 캐나다처럼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나라,
> --inner circle 로 제일 중심부에 위치한 작은 원으로 상대적으로
> 그 수가 작을 수 밖에 없죠.
>
> 2. 또 홍콩, 싱가폴.. 등등 처럼 자국의 언어가 있으나, 영어가 자연스럽게
> 통용 되고, 국가적으로도 모국어와 영어의 사용의 혼재가 자연스러운 나라,
>
> --outer circle에 속하며 1번보다 약간 크며 영어가 자국어어와 함께 제
> 2언어(second language)로 자연스레 쓰는나라로 인도처럼 한때 1번
> 국가들의 식민지 상태였던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
> 3. 그 외 우리나라와 같이, 모국어가 거의 99%이상 사용되나, 세계어로서
> 적어두 교과과정에 제1외국어로 포함되어 교육되고 있는 나라,
>
> ---expanding crcle, 즉 가장 밖에 위치한 원으로 영어가 foreign language
> 로 쓰이고 있고 1번 국가들의 식민지 였던 역사적 배경 없습니다. 하지만
> 영어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나라고 그 크기가 말그대로(expanding) 점점
> 그 원 크기가 커지고 있는 상태죠.
> 즉, 영어는 international language가 되어가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여기서 international이란 의미가 중요한데요. 여기서는 무역의 장에서 한국, 대만 사람이 만나도 한국어, 중국어가 아닌(둘 중 한쪽이 모를 수도 있으니까요) 영어로 상담할 경우 같은 international language라는 제한된 개념 보다는
>
> 영어는 곧 언어이고, 모든 언어의 기본 목표는 의사소통(communication) 입니다. 또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계는 점점 좁아지고 있죠. 즉, 다른 나라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할 기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럼 당연히 다른 나라사람들과 만나서 한국을 이야기할 기회가 많아 질것이고 반대로 그나라 를 배울 기회가 많아 질것 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나를 알려주고 싶다면, 그만큼 우리나라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이 있어야 겠죠. 문화, 역사, 사화 등등
> --그리고 그걸 설명하자면 역시 말을 해야겠죠? 즉 우리문화를 영어로요.
>
> 당장 우리 엄마들을 한번 생각해 봅시다. 영어 그 자체는 굉장한 의미를 두고 할로윈, 추수 감사절 등등 외국 명절은 "세계화"와 영어권 문화라는 이유로 아래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 유아 모임에서도 파티도 하고 책도 읽고 (관련 어휘,배경도 자연스레 배우게 되죠) 하지만 정작 우리 명절, 문화는 얼마나 알려주고 배우게 해 주었는가.
> 아이들이 영어는 배우지만 정작 외국인을 만나 불국사를 설명해야할 경우
> 무슨 말을 하겠는가. 어떻게 불국사를, 한국을 알려 주겠는가--
> 혹시 아이러니하게도 할로윈은 설명해도 불국사는 설명못하는 웃지못하는 상황이 연출되지는 않을까-
>
> 실제로 제가 그런 경우가 있었거든요. 외국인과 이야기 하다가 경주이야기가 나왔는데 막상 석굴암, 불국사에대해 정말 몇마디하니까 할말이 없더라구요.
> 역사적 지식도 부족하고 관련 어휘도 참 모르고 있다는걸 절감했죠.
> 오히려 그 외국인은 관련기사, 그 역사적배경까지 모두 읽고 제게 자세히 설명해 주더군요. 아 이럴수가-
>
> 즉, international language 로서의 English는 inner circle문화에만 속한 것, 그 문화만 설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사실을 먼저 이해 해야 하며,
>
> 내가 어느 문화에(영어권 혹은 비영어권) 속해 있든지내 무엇보다 내 문화에대한 이해와 지식을 갖는것이 우선 되어야 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문화를 다른문화 사람들에게 English로 설명할수 있을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international language (English as an International Language- EIL)가 실형 된다고 볼 수 있겠죠.
>
> 문화니, 역사니 거창하게 들리지만 엄마들이 자연스레 영어를 접하게 해 준다는게 거의 쑥쑥엄마들의 motivation이라고 본다면 당장 명절때, 한복을 입으면서, 송편을 만들면서, tv에서 전통혼례를 보면서 그 수준에 맞는 어휘도 자꾸알려 주고 책도 찾아보고 하다보면 그것에 대한 이해와 지식은 물론 관련 어휘도 읽히게 될것이고 어느 사이엔가 English 가 아닌 EIL(English as an International Language)을 지니고 변화하는 세계에서 한국인으로 서의 긍지를 갖고 사는 우리아이들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 그렇게 보면 초록또끼님의 예쁜딸, 주희가 "엄마, 우리나라는 영어랑, 한국어쓰는 나라죠~? " 라는 질문에대한 답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즉, 영어는
> 미국문화만을 위한것, 한국어는 한국문화만을 위한것이 아니라는--
>
> 짧게 올리려 했는데 역시 이야기가 길어 졌네요. 재미도 없는 이야기인데--
> 근데 리디아님의 멋진 강의 내용을 제가 괜히 햇갈리게 한건 아닌지 쓰고나니 무척 걱정이 됩니다. 제가 원래 논리력이 좀 부족해서 중요한 이야기 인데 조심스럽네요.
> 그럼--요즘 글 잘 읽고 있어요.
>
>
>
>
>
| 호호, 제 맘을 콕 집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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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초록토끼 등록일 2003-05-30 12:26 조회수 2,119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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