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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의 진행기

글쓴이 psyche

등록일 2013-02-28 21:34

조회수 3,799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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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진행기를 쓰려고하니 막막하더라구요.

하지만 아이비가 방학동안 스스로 열심히 해주었고 나또한 쑥쑥에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용기내어봅니다.
본격적인 아이비의 영어진행은 6살이었지요 꽉찬 만4년이 넘었네요
그전에 한다고는 했지만 창피할정도의 막무가내식 읽기와 정보없는 영어내용이었어요
그런데 아이비가 6세에 병설유치원 다니면서 오후시간이 많이 생겼는데 그냥 놀이터에서 보내는 시간을

알뜰히 보내고싶은생각에 다시 영어로 시작해보자로 하게되었죠

알아보던중 쑥쑥을 알게되어 영어의 신세계를 만난듯  며칠을 빠져지내며 약간의 감이 오더라구요

거의 아이비의 책은 쑥쑥의 단계별 도서관을 참고하여 사기도 하고 빌리기도 하면서 이루어졌어요
액티비티를 해줄수있는 엄마도 아니었기에 꾸준히 디비디와 책으로만 진행했어요
6살에는 그림책을 끼고 살았죠 한참 한글도서도 많이 그림책으로 보고있을때라 아이도 부담감없이

잘따라왔어요
이때는 그림책과 디비디로 하루를 보냈던거같아요

디비디로도 보고 놀때는 흘려듣기도 하면서 듣기가 서서히 되는시기였고
따라말하기도 하고 암튼 이때는 쭉쭉 올라가는게 보여서 같이 진행하는 엄마로서도 신이났죠

서서히 읽기를 시작하면서 파닉스에 대한 고민이 잠깐있었지만 그건 아이비가 한글떼기랑 같은 식으로

그냥 넘겼어요

저는 파닉스는 따로 학습하진않았지만 사이트워드(스콜라틱)를 통해서 자연스레 읽게되어 읽기에대해

아이비에겐 큰 부담감이 없었던듯해요 속도도 아주 빠르게 넘어갔죠

7살무렵엔 왠만한 리더스를 거의 읽었고 그림책도 쉬운 챕터북도 시작했답니다

디비디도 역시나 유치원때였기에 시간이 여유로와서 시청과 듣기를 많이했어요

두살터울의 여동생도 이때 많이 보게되어 동생은 거져먹기로 아주 자연스런 영어환경이 이루어졌어요

사실 지금에와선 아무런 스트레스없이 진행한 둘째가 표현이 더 자유로울때가 있어요

그럴땐 아이비에게 미안한감이 생깁니다
이때즘 한번의 고비왔어요 정체기랄까...
그래서 코스북let's go도 하고 100words도 하니 아이비는 새로운것에 좋아하긴했지만 조금시간이 지나니

학습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해서 힘들었던 차에 더더욱 힘들게 되었죠

그만할까 쉬었다할까 고민 참많이 하고 쑥에들어와서 여러 엄마들의 고민도 들어보았죠
엄마표하는 집에선 몇번은 경험했을듯합니다 모두에 고민이 위로가 되긴했어요

결국엔 엄마만이 자기 아이를 아는것이기에 엄마가 풀어야할 숙제였어요

아이비가 처음 스스로 완독을 했던 까이유 리더스,집중듣기를 처음 끝까지 들었던 쥬니비존스,

한글책만큼 영어책도 재미있다던 매직트리하우스등의 감동의 순간을 기억하면서 이때를 넘어갔던거같아요

8살에 들어서면서 방과후수업을 하니 집에오면 취침시간이 빠른 아이비에겐 영어시간이 점점

부족해지더라구요

친구도 생기구 나름 학교 숙제도있다보니 당연한 일인지도..그래서 이때부터 디비비가 많이 줄어든거같아요

대신 듣기는 꾸준히 했죠 챕터북도 리딩레벨이 3점대로 넘어가더라구요

제로니모, 로알드달 시리즈, 주디무디,가필드,프레니,캠잰슨,엠버브라운,로스코 라일리,아서등등

일상적인 내용인걸 많이 읽었어요

디비디는 베렌스텐베어즈,찰리앤롤라,그리스로마신화,매직스쿨버스를 제일 많이 돌려본거같아요

말하기에 있어서도 아이의 성격을 고려하지않은 무식한엄마였죠 왜 안되지라고 생각만하고.. 지금 돌이켜보면 인풋이 모잘라 좀더 넣어주면서 기다리면되는데 예민한 아이성격을 더 건드리는 나쁜엄마였답니다 ㅠ

9살에 들어서는 생각하는 힘도 좀 생긴듯해요 한글독서를 봐도 그렇고..과학파트를 좋아하다보니

한글책은 그쪽으로 치우치게 되어서 역사나 위인을 많이 빌려다줬어요

또한 그또래의 교실,친구이야기등 일상적인 생활동화는 항상 지루함없이 쭉 읽어나가구요
윔피키드,제클린윌슨작가,매직발레리나, 쥬디블룸,스파이더 위크,클레멘츠 작가,앤드류로스트,버니큘라,

위험한대결, 라모나시리즈,나니아, E.B White작가,뉴베리수상작중 쉬운책만 골라서 읽게했어요

가끔 어느정도의 레벨인지 궁금하여 학원테스트를 해볼까도 했지만 결과에 따라 내마음이 동요할것같아서 참았어요
그리곤 고맙고도 감사한 겨울방학 쓰기방에 등록하면서 아이비의 스스로 쓰기가 시작되었죠
그동안 하루에 자기할일은 하고 놀아야한다는 생각이 자리잡고있어서 그런지 아이비도 놀면서도

불안해하는 것이 있었어요
그런데 겨울방학엔 알아서 스케줄도 스스로 짜서 수학도 한글독서도 영어도 알아서 하게되었지요
아마도 쓰기방 친구들과 언니 동생들이 아이비에겐 해야되는거구나 느낄수있는계기가 되었고

맘들의 박수와 칭찬에 더더욱 기쁘게 받아들이며 방학을 보낸것같아 엄마로서도 기분이 좋았어요

4년넘은 진행기를 하면서 엄마표로 간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여기계신 맘들은 이해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가족들의 동의도 있어야하고 아이도 가끔 엄마가 점점 학부모로 변해가는 모습에 힘들어했지만

힘든만큼 그무엇도 엄마표만큼 내아이에 대해 더 잘알게되는게 있을까 싶어요

지금까지 긴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구요

벨벳님과 여러 맘들의 따뜻한 격려속에 겨울이 춥지않았던듯합니다

(참! 위의 사진은 시간순서이긴하나 그나이와는 맞지는 않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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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이 2013-03-04 06:38 

아이비의 쓰기 외적인 부분까지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저의 목이 제자리로 찾아왔네요. ㅋㅋ

아이비의 글쓰기를 보면서 한글책도 레벨이 높겠는데~라고 생각했어요.

여아인데 과학분야도 좋아하고 물론  학업 점수도 잘 나올 듯 싶어요.~~

3학년 되는 아이비~   거침 없이 질주하는 아이비 기대합니다.

방학동안  psyche님과 쓰기반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뜬금 없이 궁금한 것이 있어서 여쭤 봅니다.  헤 헤~

아이비의 과거 집중듣기와 읽기의 시간비율이나 

 챕터북에서 어느 부분에 포인트를 두고 진행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psyche 2013-03-04 21:58:56
뜬금없는 답변인데요 ㅋ
뭐라고 답해야하나 고민스러워서요,,,일단 듣기는 30분~길면 한시간을 넘기진않아요
글고 왠만하면 오전에했어요 오후엔 집중을 잘못하고 졸려하더라구요
학원다니는 아이들보다는 일단 시간이 있는편이어서 리딩을 한글과 영어를 듣기보다는 더
했던거같은데 생각해보면 비슷비슷해던날도 있던거같고,, 영어는 의무적으로 읽는것도 많아요 한글은 손이 스스로 가는편이었고..
챕터북읽은후엔 북어드벤처를 했고 왜 감동받았는지 혹은 처음엔 한글로 말해주기를 했죠
지금은 소설류를 읽으니 더 감동이 오는경우가 많아요 스토리텔링도 조금씩 느는게 보이구요
딱히 어떤 포인트를 두었다보다도 단어에 집착하지않고 내용에만 염두를 두었던거같아요
아직까지는 저학년이기에 너무 학습적으로 들어가면 싫어할까봐,,그냥 책은 독서로 여기게하고 학습서는 따로 했어요..답변이 되셨을까나모르겠네요
앤디가 매직트리도하고 사전쓰기도하니 조만간 쑥쑥에 멋진글 올라올날이 머지않았을듯해요
봄날 따뜻하게 보내시구요 쓰기방통해서 여러맘들 만나 좋았어요
삼삼이 2013-03-05 03:15:48
바쁘신데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요즘 궁금하면 참지 못하는 병에 걸렸는지 학생 때는 참 가만히 있었는데 말이죠.~~
말도 마세요.~ 매직트리에 나오는 잭에 대한 애정이 식었는지
지금은 아서 챕터가 백배나 좋다나요. 아서 디브디를 많아 봐서 그런지 집듣하고 챕터 나누어 읽기도
거뜬히 하는데 또 모르죠.~ 들쭉 날쭉한 요즘이네요.
아이비~ 신학기 재밌게 보내길 바래요. ^ ^*
디올 2013-03-02 12:58 

아이비에게 이런 내공이 있을줄 알았어요~

4년이라는 시간에 많은걸 이뤄내시다니... 대단하세요!

영특한 아이비가 독서습관이 잘 되어있는것이 큰 힘이 된것같구요~

앞으로도 큰 재산으로 남을것같아요^^

 

엄마표만큼 아이에 대해 잘 알게되는것 없는것같구요, psyche님 말씀 모두 공감이 가요~

좋은 진행기 잘보고 갑니다~^^

psyche 2013-03-04 21:46:56
오히려 디올님의 정성이 대단해보여요
자식위해 본인이 더 배우고 익히고,,저에게는 찾아보기힘든 적극성이 있어서
부럽습니다,,
홍박샘 2013-03-01 18:36 

아이고 대단한 고수가 여기 계셨네.

나와주셔서 감사해요. 글 한줄한줄이 다 소중합니다.

이런 분을 불러낸 쑥쑥엄마들의 힘 대단하죠?

벨벳님이 나서주어 가능했습니다.

싸이키? 프쉬케? 님과 벨벳님께 박수를!!

psyche 2013-03-01 23:57:15
그저 웃지요..왜냐면 왜냐면 감사하고 황송해서 좋으니 그저 웃음이 납니다
당연 박수를 받아 마땅한 벨벳님이 계시고 전 그냥 운수좋은 방학을 만난것뿐입니다
쑥쑥맘들에게도 역시 감사하구요
박사님의 베렌으로 혁명이 일어난듯 저의 둘째에게 완전 대혁명이었네요
감사합니다
요피님 2013-03-01 18:35 

프쉬케님...

아이비가 올려준 글을 감탄하면서 읽었던 1인 입니다.

저도 쑥 게시판에 자주 못 왔는데

이렇게 숨은 내공자들이 많다는 것에 새삼 감탄을 해요.

엄마표 하시는 분들께 힘이 되는 진행기 인것 같아요.

멋진 진행기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아이비와의 진행에 빛이 날거라 믿어요.^^

psyche 2013-03-01 23:54:19
쓰기방의 마지막까지 달려온 그레이스~너무 장하네요
그레이스의 그 재밌던 동화이야기가 생각이 나네요
더구나 아이비랑 동갑이어서 더 관심있게 읽었지요
쓰기방의 마지막을 오는동안 익숙해지는분들이 몇분계시는데 그중 한분입니다
'꾸준함을 이기는건 없다'끝까지 오신분들은 분명 아이가 뭔가 한가닥할겁니다
홧팅!!!
벨벳 2013-03-01 17:23 

목빼고 기다렸던 프쉬케님의 진행기~

드디어 올라왔네요~!!!

아이비의 독서력도 놀랍지만 쓰기반에서 보여준 아이비의 글씨체와 문장들에 눈이 휘둥그레 졌었어요.

힘든 엄마표를 멋지게 해내오신 프쉬케님에게도 물개 박수 힘껏 ~!!!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그리고 빠지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해준 아이비에게도 축하와 함께 칭찬 폭탄 ~~~~~

@@@@@@@@@@@@@##################@@@@@@@@@@@@@@@@@@

무엇보다 스스로 스케쥴짜서 한글도 영어도 수학도 스스로 했다는것에 무한칭찬 보냅니다.

이렇게 스스로 잘 하는 아이비의 뒤에는 프쉬케님의 역할이 컸을꺼라 생각되어요.

아이비와 함께 한 쓰기반 정말 즐거웠구요~감사합니다~!!!!!!!!!

 

 

 

psyche 2013-03-01 23:47:32
먼저 고개숙여 감사드려요 완전꾸벅^^
얼마나 바쁘셨을까..전 일주일에 두번 올려주는것도 버겁게 느껴졌는데 반장님의 역할하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같은또래의 귀여운 애나를 만나니 아이비도 자극많이 했어요
신문속 엄마랑 애나사진을 보니 기억에 더 오래남아요
전 적극적인 성격이 아닌지 괜히 댓글하나 다는것도 용기가 필요했네요
쓰기방 친구들의 댓글도 열심히 달아주지못한걸 젤루 후회해요
암튼 예쁜 벨벳님을 만난걸 감사하면서 살것같아요 고마워요
연지사랑 2013-02-28 23:47 
너무 멋져요~정말 아이비실력이 괜히 나온게 아니군요. 어렸을때부터 너무 잘 이끌어주신것 같아요. 소중한 진행기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앞으로두 아이비성장기 많이 들려주세요~^^
psyche 2013-03-01 23:41:19
연지사랑님의 메리하면 떠오르는게 신문스크랩이랑 북클럽활동이에요 북클럽에 처음 관심을 갖게된것도 메리의 글을 보고 였을것같아요 한결같이 깔끔한 글에, 단어정리등등 생각이 나네요.
메리의 성실함이 지금도 빛을 내고 있지만 또 더더욱 빛나는 날이 곧 올것같아요
엄마도 우리 메리도 완주한거 축하하구요
로빙화 2013-02-28 22:34 

프시케님의 진행기가 올라왔을 것 같아 들어왔더니 역시나^^

아이비의 자연스러운 문장들이 다독과 꾸준한 inpute의 결과물이였네요.

어린나이임에도 비해 글을 무척 잘써서 리터니일까 궁금하기도 했더랬습니다.

문장만 좋은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요약도 잘 해서

한글 독서량도 상당하리라는 짐작은 했었어요.

아이비 글 보며 늘 감탄했는데, 그 뒤에는 엄마표로 현명하게 잘 이끌어주신 프시케님이 계셨네요.

쓰기방에서 인연이 되어서 정말 반가웠어요.

가능성이 많은 아이비의 무한 발전, 앞으로도 기대하고 종종 소식도 기다릴께요. 

오늘은 책 맘대로 고르라했더니 리미는 도크 다이어리 보고 있네요. 이제 재워야겠습니다. 담에 꼭 또 뵈어요.^^   

psyche 2013-03-01 12:20:15
도크다이어리? 리미가 너무 좋아한다니 아이비에게 권해봐야겠네요 도서관에서 한글판으로 본거같은데,, 느낌은 윔피키드 같은 느낌이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소녀들의 이야기라면야 한번 혹하니까..로빙화님,소녀감성 물씬나는 리미에게도 참 많은걸 배운 겨울이었어요
씨밀레 2013-02-28 22:32 

아이비도 정말 실력이 대단하네요

저도 이제 엄마표로 한지 9개월이 되어가는데 4년이 되면 아이비처럼 될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엄마표라고 하면 주위의 시선이 곱지 않은데 이렇게 멋지게 해낸 아이들 보면

정말 제가 다 행복해져요~

역시 실력이 느는데는 책읽기가 한몫하는거 같아요~

아이비에게 정말 잘했다고 폭풍칭찬 해주세요~

이모가 많이 칭찬해줬다구요

아이비맘님도 정말 멋지세요~

psyche 2013-03-01 12:13:45
여기계신맘들의 칭찬에 위로가 많이 되었어요
그리고 아드님 아마도 모두들 부러워하는 엄친아여요 어쩜 그리도 의젓하게 잘키우셨는지..
아직도 저학년 남아의 깔끔한 글씨체가 생각이 나네요
방학동안 완주한거 누구보다도 축하드리구요 고생하셨어요
수현민준맘 2013-02-28 22:17 

역시 아이비 꾸준히 책읽기의 힘이였군요.

아이비가 꾸준히 책을 즐겨준것도 있겠지만 엄마가 꼼꼼히 챙겨주신거에 한표 더 드리고 싶네요.

힘든 시간도 책으로 이겨냈다는 아이비 기특하지 않을수 없네요.

앞으로도 정말 많이 기대되는 친구랍니다.

그동안 정말 수고많으셨고 진행기 너무 잘 보았어요.

칭찬 한아름 받으시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해요~~~

psyche 2013-03-01 12:06:43
카디아리가 고학년이 되니 엄마맘도 바쁘시겠어요
꾸준히 신문도 열심히하고 이번엔 문법도 해보겠다고하니 아마 보람이있을듯해요
엄마도 카디아리도 꾸준히 성실함이 보였거든요
새학년 잘 준비하시구요 종종 글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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