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박샘님께서 BB올려 주시며 초인지를 말씀하셔서 제 사견을 적어 봅니다.
시간 맞춰 학원 가고, 해오라니 숙제했고 ,선행 필요하대서 시켰더니 기똥차게 핵심 짚어 주는 강사 덕분에
진도도 잘 나갔고...
근데 아이는 모릅니다. 목차조차 안 읽어 봤기에 무슨 단원에서 배운 내용인지 , 배웠다는걸 어디에 적용해야 할지.. 그래서 성적이 안 나오면 학원을 옮기죠.
그래서 시험 앞 둔 3주 전 부터는 내신대비 시킨다고 학원에서 가열차게 시킵니다.
개념짚는건 제치고(이미 했기 때문에 다 안다는 전제를 깔고 가는거죠)
문제풀이에 온갖 정성을 기울입니다.
그래야 시험후에 학원 이탈자가 안 생기니까.
다지기와 기본에 미친듯이 충실해야 한다는거 해를 거듭할 수 록 느낍니다.
비유가 적절한지 몰라도 우리 엄마들이 명절에 고기 완자전 만들때 다진 고기 사다하면 찝찝하다고
설렁설렁 썰어진 맛난 부위 사다가 다지는 기계없이 도마위에서 다지면 무척 힘들고
다음날 팔이 올라가지 않고 손목도 아프고..
다른 채소들도 요리조리 튀어 나가는거 집어가며 똑같은 일을 반복합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성질도나구요.
그런데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일명 동그랑땡이 월매나 맛이 좋은지 상 위에서 게 눈 감추듯 없어집니다.
이러면서 슬며시 드는 생각이 식구들이 맛있다고 하니 다른 요리도 좀 해볼까 하는 의욕을 만들어 냅니다.
그 힘든 다지기 기본과정이 있었기에 다른 의욕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제 현실도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는 제 아이들의 메타인지=초인지를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야만 합니다
노력하면 되야 할텐데..
혹 전문가계심 알려 주세요.
*초인지라는게 자신이 무얼 알고 모르고를 정확히 스스로가 짚어 낼 수 있는 능력으로 알고는 있는데
제가 엉뚱한 글을 올린건 아닌지 극소심해 집니다.ㅠ ㅠ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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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표 양식 첨부...^^
초인지 라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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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남편이 정말 자주 쓰는 말중에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知之爲知 之不知爲不知 是知也)]라는 말이 있는데요...
지금 찾아보니 논어에 나오는 한 구절이네요....
[아는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그것이 아는 것이다]라고 하는데요..
예전엔 이 구절을 남편이 이야기하면 아는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기위해서 얼마나 많은 책을 읽고 생각하고 스스로 대가가 되어야만 가능한 것일까...
우리와는 전혀 딴 세계의 이야기 이니 일단 신경꺼~~ 정도로만 생각했는데요...
홍박샘의 초인지를 보고 저도 열심히 검색을 해보았는데요...
사실 잘 모르겠다 였는데 홍박샘의 글을 읽고 나니 지금껏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싶기도 하네요..
잘 모르는 부분이 나왔을때 어떻게 할것인가... 판단하고 결정하는것도 초인지를 작동시키는 것이다라는 말씀....
아이들에게 영어책을 읽히다가 혹은 수학문제를 풀리다가 아이가 모르는 부분이 나올때 아니면 같은 패턴의 문제나 문장을 읽다가 혹시나 막히는 부분이 있을때 엄마 눈엔 뻔히 해결방법이 보이는데 아이는 이리저리 궁리를 하는것도 초인지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지금껏 멀리 있었던 구절인데 홍박샘과 팬지님 덕분에 논어의 한구절이 오늘 제게 딱 와닿네요...
팬지님이 초인지에 대해 사견을 올리시지 않으셨다면 홍박샘의 글을 주의깊에 읽지 않는 사람이라면...
혹은 워크지만 그냥 훅 다운받고 마는 사람이었다면 그냥 관과했을 내용이 다시한번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주시네요...
홍박샘께서 말씀해주신 초인지로 인해...
그리고 팬지님께서 의견을 올려주신 걸로 인해 한가지 더 고민하게 되고...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