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유아영어를 하는 분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완벽한 bilinguist에 대한 꿈은 일단 접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 아이나 미샤님 지온이 예를 드셨지만 그렇게 말하면
우리 아이들도 당연히 네이티브 스피커들보다 영어를 못하거든요.
다만 어릴때부터 영어에 대한 호기심을 길러주고 거부감이
없게 한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1년 동안 조금씩이라도 해 오셨다면 신기한 영어나라정도의
수준에서는 별로 얻을 것이 없을 듯해요.
조금 높은 단계도 학습을 위한 거라 들었구요.
한계가 보인다는 것은 요즘 저도 마찬가지로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인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이상 너무나 당연하겠지요.
늘어나는 아이의 어휘력을 완전히 따라잡기는 힘드니까요.
그렇다고 흔들리지 마시고 다시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나중에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영어에 대한 필요성을 스스로 느끼고
제대로 파고들려고 할때,
어려운 벽같은 것에 부딪혀 좌절하지 않도록
미리 땅을 일구어 두는 작업을하는 거라 생각해요.
너무 큰 욕심도 없이..너무 큰 기대도 없이..
그냥 아이들을 믿어보는 마음가짐은 어떨가요..?
히플러
호동맘님의 글입니다.
> 우와 1년이나 되신다니..
> 답글을 쓰는건 신통한 대안이 있어서가 아니라 저같은 경우도
> 있다는 위로차원입니다.^^
>
> 제 아인 39개월인데 영어의 영자도 모르다가 지난 3개월부터
> 시작하였는데요. 이곳에 오시는 분들에 비하면 무지 늦은편이죠?
> 그래도 전 마냥 느긋하기만 하네요.
> 어짜피 히플러님이나 미샤님의 자녀분들만큼 영어를 잘 하진
> 못할지도 모르죠.
> 하지만 전 이렇게 생각해요
> 아무래도 엄마가 신경을 쓴다면 신경쓰지 않은것 보다는 훨 낫다?^^
>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그렇겟죠.
> 아무리 잘한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미국에 살고 있는 아이보다는 못하잖아요.
> 다른애에(누구와 비교할진 모르지만) 비해 회화가 늦을수도 있죠.
> 하지만 알파벳도 정확히 모르는 우리애가
> 회화를 몇마디하는걸 보면
> Good! Excellent! 한답니다.
> 잘 못해도 마구 칭찬해 주는거죠.
>
> 전 아이교육이 효과에 반해 돈이 많이 들어가는 건 전혀 안하고 잇어요. 외동인데 돈 좀 투자하라고 주위에서도 말하지만
> 왠지 그돈이 아까와서요..짠순이는 아닌데..
> 이를테면 비싼 비디오도 전혀 없고요. 영어나라 뭐 이런거 전혀 안해
> 요.
>
> 전 afkn에서 하는 세서미스트릿, 블루, 리틀베어등을
> 녹화해서 보여주고 잇어요. 시디는 몇개 사주었죠.
> 책은 좀 많이 읽히는 편이구요.
> 그리고 히플러님의 책(헬로 맘?) 이거 보고 공부도 좀 하고요.
> 어짜피 내가 해줄수 있는것만 해주자라고 생각해요
> 너무 이기적인가요?^^
> 3개월동안 시켜보니깐 느낀건 발음같은건 영어시디 같은거 보고
> 교정해 주고 회화는 실생활에서 아주 쉬운거라도
> 아이와 함께 해보는게 아주 중요하더라구요.
>
> 만일 영어나라 같은게 진짜 효과가 좋다면 시키심도 좋을것 같아요.
> 그런데 전 영어나라 한 일년 했다고 한 애를 봤는데 별로
> 돈에 비해 별로 신통치 않더라구요.(항상 전 돈이 문제네요^^)
> 이걸 시켜도 집에서 꾸준히 따로 시켜야 된다는 얘기죠.
>
> 제 아인 아직 어린이 집도 안다니거든요
> 저희는 7살쯤엔 아낀 돈으로 영어유치원이나 1년쯤 보낼려고해요
> 어짜피 유치원에 가야하니깐 이왕이면 영어유치원을 보내려구요
>
> 전 별로 욕심을 안내려고 해요
> 영어나라를 시킨다하더라고 어짜피 네이티브는 될수 없잖아요.
> 꾸준히 시키면 그래도 남에 비해 안떨어지고 나중에 커서 연수를
> 보내도 되고..
>
> 그냥 저의 생각은 그러네요.. 별 도움은 안되셨겠지만..
> 님의 생각에 공감되는 부분이 잇어서 적어봅니다.
>
>
>
>
>
>
>
>
>
>
>
> 남들은
>
>
> 훈이엄마님의 글입니다.
>
> > 작년 12월에 히플러님 홈페이지를 처음 방문한 뒤 엄청 충격을 받곤
> > 바로 책,시디,비디오등을 사모으기 시작해서 여섯살,네살
> > 두 아이에게 열심히 활용을 해주진 못했지만 전 저 나름대로,
> > 애들은 애들 나름대로 일년동안 죽 해왔습니다.
> >
> > 그런데 지금 조금 한계를 느끼고 있어요.
> > 이곳에서 엄마가 직접 영어를 가르쳐서 성공했거나 잘 하고 계신
> > 분들은 대부분 영어에 어느정도 능하신 분들이시잖아요.
> > 제 경우엔 그렇지 못하거든요.현재까지 아이들이 알파벳을 알게
> > 되었고, 사물이나 동물 등에 대한 영어를 많이 알게 됬고, 영어에
> > 익숙하게 된 것과 회화 조금할 수 있는 것과
> > 애들이 영어공부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많아졌다는
> > 정도로 발전을 한 건 사실입니다.
> > 헌데,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기가 좀 힘이 듭니다.
> > 제 지인들 중에도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 > 그분들은 결국 신기한 영어나라나 그밖에 다른 교재들을 구입해서
> > 선생님께 아이를 맡기게 되더군요.
> > 엄마가 좀 더 노력하면 더 잘하게 될 수도 있겠지만 히플러님이나
> > 미샤님 등 이런 분들의 아이들처럼 잘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게
> > 제 생각이예요.
> > 그래서 제가 고민에 빠졌답니다.
> > 옆집애가 네살 때부터 신기한 영어나라를 해서 여섯살인 지금
> > 영어회화를 술술 하는 걸 보고 자기도 당장 영어나라를 샀다는
> > 제 친구의 말을 들으니 저도 그냥 선생님한테 맡겨버리고
> > 싶어집니다.
> >
> > 그렇지만 요즘 부쩍 알파벳의 소리와 단어의 소리를 연결지우며
> > 관심을 보여서 집에서도 가르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 > 가져보지만 회화에 있어서만은 자신이 없군요.
> > 물론 시간과 인내와 지속적인 공부가 가장 필요한거겠지만요.
> > 제 생각에 대한 다른 분들의 경험이나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 >
> >
| [일반][RE] 어차피 울 아이들도 네이티브 만큼은 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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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히플러 등록일 2000-11-13 12:50 조회수 1,7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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