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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리미

등록일 2013-04-20 00:07

조회수 3,389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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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옥 2013-04-22 18:01 
그리미님 깜짝 놀랬어요.. 제이름이 살포시 들어가 있어서요--;;

저희집 아이가 어린이과학동아 잡지를 틈만나면 끼고 있거든요.
물론 그안에 만화만 봐서 가끔은 속상했었거든요.
좋아하는 과학분야의 책을 소리로 먼저 호기심 유발해서 보게 해봐야겠어요.
좋은 책과 함께 좋은 팁도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그리미 2013-04-22 23:39:56
놀라셨어요 ㅎㅎ 죄송^^
우리 아이도 어린이과학동아 정말 오래봤어요. 초등 2학년 때부터 초등 6학년까지 어린이과학동아를 봤어요. 엄마들은 어과동이 만화가 많아서 안 좋다 그렇게 얘기하지만, 이 책 덕분에 과학이 좋아진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 지 모른답니다. 매일 만화만 읽는 것도 아니니 어느 정도 취미를 들이기 전까진 이런 만화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다른 글줄책도 읽는 데, 조금씩 만화 좀 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리고 그렇게 1, 2년 만화만 보다 제가 거기 있는 글들도 좀 보자 했더니 미안해서인지 1~2년 지난 후부터 글줄도 조금씩 보더라구요. 너무 어과동을 좋아해서 초6까지 봤는 데, 초6에는 과학동아랑 두 가지를 함께 봤어요. 정말 어과동 원없이 봤더니 과학동아도 나이가 있으니 잘 보더라구요. 아이가 좋아하면 만화만 봐도 그냥 두세요. 가끔씩 엄만 글로 된 것도 조금만 봐주면 좋겠다 하면서요. 만화만 보는 것 같던 아이가 그 어과동 덕분에 과학을 엄청 좋아하게 되서(어과동 만화좋아하는 만큼) 지금은 정말 과학 잘해요. 어과동만 제대로 봐도 과학 잘하는 아이로 크니 만화보더라도 궁디 팡팡 때려주면서 칭찬해주세요. 첨 시작은 재미로 시작해야 흥미와 관심도 생기는 것 같아요. 저희집처럼 초6까지 어과동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본 아이 친구도 과학 날아다닙니다. 어떤 것을 보냐보다 얼마나 좋아하면서 보냐가 그 차이를 결정하는 것 같아요.
아래 멘트는 승현이 보여주세요.
승현아, 엄마한테 만화만 봐도 과학 상식이랑 과학적 사고력 쑥쑥자란다고 칭찬해달라고 말씀드리렴^^ 홧팅!!!!!!!!
아이리스옥 2013-04-23 19:07:59
그리미님도 승현이처럼 어과동이라 하시네요 ㅋㅋ
3학년 되서 조바심도 나고 하면서 저도 모르게 이것저것 맘에 안들었나봐요.
제가 얼굴에 표가 잘나는 사람인지라 아들녀석도 제눈치 보며 좀 힘들었겠죠..
만화일지언정 그게 일년이년 쌓이다 보면 큰 지식이 될텐대요..
언젠가는 그리미님 아들처럼 과학을 좋아하고 재미와 관심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거라 믿고 싶어요^^
어과동은 아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니 쭉 정기구독해야겠어요.

따뜻한 격려와 조언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다시 기운내고 나아갈 수 있을 힘을 생겼어요 ^^
승현이한테도 일러주신 멘트 꼭 보여줄께요..
삼삼이 2013-04-22 03:09 

그리미님~ 책 소개하신 거 보고 후딱 도서관에서 빌려왔어요.

오디오가  첨부되지 않아 아쉽지만  어제 저희 아들냄 한 권 읽었어요.~

  외국넌픽션책을 보면 설명이 참 간결하고 독자에게 정보를 주입할려는 의지가 희박하며

 군더더기 없는 표현이 국내책과는 많이 다르다고 매번 느낍니다.

엄선된 원서만 들여와서 그런가요~~~

과거 책에 대해서 회상되는 선배맘들의 보물같은  대화도 참 소중하게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책소개와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기분 좋은 월요일 되세요. ^ ^*

 

 
그리미 2013-04-22 12:44:06
와, 바로 빌려오셨군요. 삼삼이님의 실천력에 박수를^^
오디오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아이가 읽으면 그게 더 좋지요.
특히 과학책들이 외국책이 설명이 간결해요. 아이들이 영어로 된 과학책에 익숙해지면 우리나라 말로 번역된 걸 더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예전 기억을 되살리는 분들이 많으셔서 요새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삼삼이님도 함께 좋은 얘기 많이 나눴으면 좋겠어요.
이제 좀 봄 다워지는 것 같죠? 아이와 함께 화창하고 즐거운 봄을 만끽하세요^^
타조알 2013-04-21 22:43 

은지 일학년 때 서점 가서 홀딱 반했던 책으로 기억이 나요.

몇 번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며 가격을 묻고 또 묻고...

그 때는 제가 세트로 되어있는 책을 별로 안사고 낱권으로 떼어서 사던 시절이었어요.

내셔널 지오도 그렇게 구입했고 그 외의 책들도 그리 많이 했지요.

그 당시엔 내셔널 지오도 이 책도 무지 신기하기만 했지요.

서점 가면 사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 다 못사고 오곤 했어요.

많은 분들에게 인기있는 책이었나요?

그건 잘 모르는데 아무튼 또 공통의 무언가를 발견한 것 같아 좋은걸요^^

 
그리미 2013-04-21 23:05:30
나도 이 책은 오디오만 있었고, 나중에 낱권으로 한 권 한권 사들였던 거야. 이 책 말고도 매직스쿨버스도 I wonder why도 낱권으로 사들였고. 이 점도 마니 비슷하지? 그렇게 낱권으로 사다 채 못 사서 안타까워했던 적도 있고...
서점 갈 때마다 얼마나 사고 싶은 게 많은 지, 나올 때는 눈에 밟히는 책들이 얼마나 많았던지...
지금도 인터넷 서점에서 늘 고민고민하다 안 사는 책도 있는 데, 그 다음에 들어가면 또 고민... 책 읽는 속도가 책 사는 속도를 못 따라오네... 읽기만 다 읽으면 그 책들 마구마구 살텐데 말야 ㅋ
우리가 공통의 무언가가 좀 많지?^^
다신 2013-04-21 15:20 
정말 좋은책 소개, 활용법까지 상세히 감사합니다~이런책은 흘듣을 먼저하고 책읽기를 해도 좋겠어요. 읽기가 덜부담스러워지겠네요. 소개해주시는 책 꼬박꼬박 잘읽고있어요^^
그리미 2013-04-21 16:24:41
아이 어릴 때 흘려듣기 정말 힘들었어요. 우리말이 너무나 자유로운 데, 어디서 이상한 꼬부랑 소리가 들리니 싫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 기분 봐서 틀었다 껐다를 반복했는 데, 그런 흘려듣기 과정이 있어 아이는 어느날부터인가 소리를 귀쫑긋하고 듣게 되더군요. 정말 껐다 켰다를 수도 없이 반복했구요 ㅎ 결정적으로 영어 소리를 거부하지 않고 듣게 된 건 영어 애니메이션 덕분이었어요. 뭔 소린지는 잘 모르지만 화면이 재미있으니 그냥 보다가 어느날부터 그 대사를 따라하더라구요. 뭔 뜻인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따라하다 어느 날부터 조금씩 어떤 의미인 지 알아가면서 더 재밌게 봤던 거 같아요. 그 당시 아이가 따라하던 모습과, 뜻이 너무 궁금해서 저한테 묻던 모습이 제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웃음짓게 되네요^^
책읽기든 디비디든 아이 상태 보면서 아이 기분 헤아려 가면서 하는 게 젤 중요한 것 같아요.
소개한 책 잘 읽고 계시다니 좋아요^^
다신님, 화창한 일요일 재미나게 보내고 계시죠? 일요일의 휴식을 통해 재충전하시고 다음 주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Rangri 2013-04-20 11:04 
전 웅진원리과학책으로 읽었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더랬죠.. 영어책은 아직 접하지 못했지만, 한글을 흠뻑 읽었으니 영어책도 좋아해주겠죠..? 1,2 음원도 나왔군요.. 사랑해줘야겠네요~ㅎ
그리미 2013-04-21 16:18:15
이 책은 첨에는 별로 안 좋아했어요. 그러다 조금 익숙해진 뒤에 좋아했고, 소리도 듣기 싫어했는 데, 그렇게 흘려듣다가 과학용어들을 익혔던 것 같아요. 껐다 몰래 다시 틀기 많이 했던 오디오였어요 ㅎㅎ
이 오디오가 과학 시작에 큰 도움이 됐는 데, 그 당시 쑥쑥의 어떤 고마운 분이 소리를 주셨었던 거에요. 그분께 고마워하고 있어요.
진정으로 더 많이 좋아했던 과학책 시리즈는 따로 있어요. 그 책과 비디오는 정말 마르고 닳도록 봤답니다.
Rangri님도 즐겁고 행복한 매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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