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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교육 강사의 이야기

글쓴이 다신

등록일 2013-05-05 22:58

조회수 9,649

댓글 30

http://www.suksuk.co.kr/momboard/BEC_001/58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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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교육 강사가 페이스북에 올려 놓은 이야기라고 하네요.

남편이 회사에서 게시판에 돌더라며

많은 생각이 들더라며,,,

출력해서 보여주어서 읽어보았는데요.

 

출처가 분명하진 않지만 읽다보면 적지않게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아서 이리 올려도 되는지? 일단 올려봅니다.

------------------------------------------------

 

저는 사교육 강사입니다.

고3을 전문으로 하고, 돈은 꽤 법니다.

구체적 액수는 말 안하겠습니다. 한 달에 억대를 버는 스타급 강사는 아니지만, 예약한 학생이 몇 달씩 기다리는 정도 됩니다.

거두절미하고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제발, 제발, 사교육으로 성적 해결하려 들지 마세요. 부탁입니다.

초딩들 학원 뺑뺑이 돌리지 마세요.

아이 망치는, 인성 적성 이런 거 다 집어지우고 성적 망하게 하는 주범입니다.

초딩 때부터 기초를 잡아야 한다구요?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구요?

학원 뺑뺑이 돌려봐야 기초도 안 잡히고, 공부하는 습관도 안 듭니다.

그저 시험 문제 푸는 요령, 답 외우기만 배워올 뿐입니다.

저한테 고3들 오는데요, 정말 가관입니다.

기본적으로 독해력이 안 됩니다. 영어 독해가 안 되느냐?

헐~,

한글 독해가 안 됩니다.

문제가 뭘 묻는지, 그거 이해를 못 합니다.

문제가 뭘 묻는지를 모르는데 뭔 정답을 맞히겠습니까?

공부 못 하는 학생들 아니냐구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 내신 2등급 이하는 없습니다.

특목고라고 특별히 더 나을 것도 없습니다.

얘들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뭐냐면, 문제 푸는 테크닉은 뛰어난데 사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문장이 무엇을 말하고 있고, 이 물음에 답하려면 제시문을 어느 관점에서 봐야하고,

틀린 선택지라면 어떤 근거에서 틀렸는지,

이거 판단하는 게 꽝입니다.

그리고 학생들, 교과서 안 봅니다.

별로 중요한 게 없어서 안 본다나요? 정말 어이가 상실입니다.

교과서가 얼마나 논리적이고, 알찬 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그 기본 텍스트를 이해하지 않고 애들 들입다 문제집 풉니다.

그러니 어느 선에서는 절대 점수 올라가지 않습니다.

논술요? 교과서만 충분히 이해하면 다 쓸 수 있습니다.

대학 교수들, 교과 과정 내에서 냈다는 거 절대 거짓말 아닙니다.

제시문이 어려우니까 교과과정 벗어날 것 같지만 제시문의 주제를 정확히 파악한 다음,

사회 문화 윤리 언어의 비문학 들춰보라고 하세요.

그 안에 다 있습니다. 근데 애들은 교과서 안 봅니다.

돼먹지 않은, 학원 강사가 여기저기서 베껴낸 참고서 보죠.

그 학원 강사들이 우리나라 교과서 집필진보다 실력이 더 낫겠습니까?

말이 길어지는데요.

학부모님들, 초딩 때 놀아도 중학교에서 따라 잡을 수 있습니다.

중학교 때 못 해도 고딩 때 따라 잡을 수 있습니다.

걱정 하지 마시고, 제 충고를 들어보세요.

초딩 때는 교과서를 반복해서 읽도록만 지도하십시오.

교과서를 읽고 기억나는 대로, 자기 생각대로 공책에 한 번씩 적어보라고 하세요.

이거면 공부 충분합니다.

수학이 걱정되세요?

교과서 풀고 다른 참고서 한 권 사서 혼자 풀어보게 하세요.

채점하게 하시구요, 틀린 거 다시 풀게 하세요.

이거 하루에 10분이면 어머니들께서 체크 가능합니다.

어머니들이 풀어주실 필요도 없습니다.

맞을 때까지 다시 풀고, 다시 푸고 반복하게 하세요.

창의력 수학 수업 시키고 싶으세요?

서점 가면 "문제 해결의 길잡이"라고 있습니다.

책 좋습니다. 그거 풀어보게 하세요.

중학교 때부터는 명품 수학 추천합니다.

제가 출판사 직원 아니지만, 동료 사교육 강사들로부터 들은 얘깁니다.

어렵지만 계속 혼자 풀게 하세요.

정 모르겠으면 학교 가서 선생님한테 여쭤보라고 하세요.

학생이 물어보는데 퇴짜 줄 선생님, 아무도 없습니다.

영어 걱정되십니까?

원어민 학원 보내신다구요?

헛돈 버리고 계십니다.

서점에 가셔서 영어 동화책 두 권 사세요.

그거 외우게 하세요. 달달 외우는 겁니다.

CD나 테잎 듣고 받아쓰게 하세요.

이거면 영어는 끝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대로 해보세요.

중딩이고, 내신 걱정 되시면 교과서 외우게 하세요.

영어 교과서 달달 외우는데 시험 왜 못 칩니까?

중2쯤 되면 문법 나옵니다. 서점에 가셔서 제일 쉬운 영어 문법책 사세요.

그걸 최소한 3번 반복해서 보게 하십시오.

어려운 문법책 절대 필요 없습니다. 요즘 문법 잘 나오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을 알아야 독해가 계속 늘기 때문에 하는 겁니다.

어머니들은 아이들 시간표 정해주시고, 체크만 하게 하십시오.

아이들 잘 안하죠.

직장 다니는 어머니들은 시간도 없으실 거구요.

애들 숙제 안 해놓으면 싸우게 되니까 피곤하고,

그러니까 돈 주고 학원 보내시죠.

이거 아이들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하지만 공부는 혼자 하는 습관을 들여야 나중에 효과를 봅니다.

과외, 학원 오래 다닌 애들, 고딩 되면 어느 강사의 말도 안 먹힙니다.

그거 시험 비법만 찾게 되죠.

비법 안 가르쳐주면 다른 선생으로 바꿉니다.

요령 가르쳐주면 선생 실력 있다고 하구요.

이렇게 요령만 배우려고 드니까 수능 망치고 징징 거립니다.

다른 아이들은 학원가서 내신 잘 받아오는데,

우리 아이만 집에서 빈둥거리니까 너무 불안하시죠?

중학교 때부터는 EBS 있으니까 이것만 해도 웬만한 학원보다는 낫습니다.

EBS 정말 좋습니다.

초딩 때부터 혼자 하는 습관 들이면,

힘들어도 자기가 책보며 푸는 습관 들이면 고등학교 때는 반드시 성적 나옵니다.

혼자 안 되는 아이는 학원 보내도 안 됩니다.

어떤 강사를 붙여도 안 됩니다. 모두가 다 공부 잘할 수는 없습니다.

내 아이, 공부에는 별 적성 없을 수 있습니다. 저의 아이도 마찬가지구요.

이 아이를 학원 보내서 뺑뺑이 돌리면

그저 요령만 늘고, 생각 줄어들고, 열의 없어지고 부작용만 늡니다. 차라리 놀게 하세요.

공부할 애들은 놀다가도 어느 순간에 공부 좀 해야 하는데.....하는 시간이 옵니다.

지들이, 엄마 나 공부 좀 해야 하는데 할 겁니다.

대부분은 그렇게 합니다.

과외는 그때 붙이세요.

자기가 하려고 할 때 그때 과외가 효과가 있는 겁니다.

대학 안 가려고 한다구요?

애랑 진지하게 대화해보세요. 요즘 애들 배짱 없습니다.

나 대학 안가고 고졸로 뭘 해볼래 하는 애들 있다면,

칭찬해주세요. 그 패기 정말 대단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애들 대학 가고 싶어 합니다.

공부 안하려고 하는 건, 엄마가 초딩 때부터 들볶지,

학원 매일 다니지만 성적 안 오르지,

나는 안 되는 것 같지,

그러니까 재미없지

이 모든 게 종합되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 말씀드렸습니다.

초딩 때부터 교과서 읽고 노트에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는 것,

이거 정말 중요합니다. 그걸 자기가 읽고 뭔가 이상하다,

말이 안 된다 싶으면 다시 책 찾아서 읽어보게 하세요.

이것만 되면 공부는 됩니다.

이 간단한 걸 안 해서, 그 엄청난 돈 들이며,

효과도 없는 학원 뺑뺑이 돌리며, 애 학대하고 부모 스트레스 받고.......

수능, 공부 엄청 해서 치르는 것 아닙니다.

공부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자기가 책상 앞에서 책을 보며 읽고,

이해하고, 이상하다 싶으면 찾아보고, 공부한 후에 자기가 공부한 걸 체크해보고,

이게 답니다.

이걸 안하고 학원에서 뭘 합니까?

우리 애는 머리가 안 된다구요?

고등학교에서 무슨 핵융합로 만듭니까?

고등학교 공부 머리 필요 없습니다.

자기가 가진 능력을 정확하게 쓰기만 하면 웬만한 대학은 다 갑니다.

엉터리로 하니까

시간 버리고 돈 버리는 겁니다.

이 엉터리 공부 습관 들이지 않으려면

제발, 제발 부탁인데 학원 보내지 마세요.

제 주변의 한다하는 사교육 강사들, 지 새끼 학원 안 보냅니다.

저도 아직 학원 안 보냈고요.

우리 애 중학생인데 반에서 10등 정도합니다.

그래도 영어는 자기 혼자서 하는데

지금 파올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영어번역본을 혼자 외우고 있습니다,

해리 포터 혼자서 번역하구요.

엉터리 번역 많지만 내버려둡니다.

수학 오답노트만 체크해주고 그게 답니다.

성적 별로지만 저 상관 안합니다.

요즘 우리 애는 집에만 오면 지 방에서 혼자 만화 그리느라 정신없습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전 내버려둡니다.

수행, 만점 받으려고 밤새는 그런 거 저 안 시킵니다.

요즘은 수행 전문 강사도 있더군요.

정말 어이없어서...... 지 혼자 해서 10점을 받든, 20점을 받든 그걸로 만족입니다.

줄넘기 좀 못하면 어때서 그거 땜에 애 밤새우게 합니까?

우리 애는 특목고는 못 가겠죠.

상관 안합니다.

근데 외고 같은 경우,

영어 시험 영작과 듣기만 친다는 거 아세요?

지금 자제분 다니는 학원, 영작 시킵니까?

이거 학원 다닌다고 테크닉 배운다고 되는 거 아닙니다.

영어책 외우고 자꾸 혼자 번역해봐야 나중에 영작이 됩니다.

수학요? 특목고 전문 학원 그거에 속지 마세요

. 자기 혼자 수학 붙들고 끙끙거리지 않으면 특목고 문제 못 풉니다.

대학요? 연고대 나와도 지가 사고하는 능력 없으면 취직 안 되고, 취직 해봤자 입니다.

과외로 칠갑을 해서 연고대 가서 1학년 때 성적미달 받아오는 애들 많습니다.

과외 선생 없으면 리포트도 못 쓰는 애들.

이런 애들, 좋은 대학 나와 봤자 아무 것도 못 합니다.

제발 혼자 하게 좀 내버려 두세요.

재작년에 저에게 온 학생 있었습니다.

내신이 반에서 16%쯤 되니까 2등급도 안되죠.

제가 얘를 받은 건 중학교 때부터 과외를 한 번도 안 하고

(초딩 때 윤선생 영어 했다고 합니다. 그게 답니다)

혼자 했다는 말을 듣고 제가 받았죠. 인강만 가지고 공부하더군요

. 얘, 고려대 수시1 걸려서 지금 고려대 다닙니다.

논술을 잘 썼거든요.

늘 혼자 하다 보니 사고력이 있는 겁니다.

또 한 아이.

얘는 집이 어려워서 학원도 제대로 못 다닌 애였습니다.

성적은 내신 1등급이지만 수능이 안 나왔어요.

아는 사람이 부탁해서 그저 가르쳐줬습니다.

돈 많이 벌고 세금도 적게 내는데

이런 애는 그냥 가르쳐주는 게 도리다 싶어서요.

해마다 이런 애 몇몇이 있습니다.

언어와 논술 딱 석 달 시켰습니다.

이런 애들은 정말 가르치기 좋습니다.

가르치면 쏙쏙 들어갑니다. 학원과 과외에 닳은 애들은,

나쁜 습관 고치느라 진을 다 뺍니다.

얘, 자기 엄마가 가사 도우미인데요,

서울대 수시 입학했습니다.

학부모님들, 제발 오해하지 마세요.

공부 잘 하는 애들은 혼자 하는 습관에 더해서 과외가 붙는 겁니다.

과외만으로는 아무 것도 안 됩니다.

제대로 된 과외강사는

혼자 하도록 지도해주는 강사입니다.

기본을 가르쳐주는 강사,

이게 정말 제대로 된 강사입니다.

강사의 화려한 언변과

당장 수능 점수 올려주는 그 테크닉에 속지 마세요.

그런 강사들은 딱 3달 장사하고

그만하는 걸 기본으로 합니다.

계속 그런 식으로 학생들 돌립니다.

주변을 보고 마음 흔들리지 마시고

어릴 때부터 공부는 혼자 하는 거다,

알 수 있도록 학원 제발 보내지 마세요.

지금 고3인데 성적 안 나옵니까?

재수 1년 시킨다 생각하시고 혼자 하게 하세요.

그럼 재수 1년 해서 대학 갈 수 있지만

마음 조급해서 과외선생 들입다 붙이면

대학도 안 되고 내년에도 똑같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부탁입니다.

학원 보내지 마세요.

하루에 30분만 투자해서 체크만 하세요.

가르치려 들지 마시고 체크만 하시고

칭찬 많이 해주세요. 넌 천재다,

고등되면 넌 팍팍 오른다,

칭찬 하시면서 혼자 하게 지도하세요.

공부 안 해놨을 때 절대 야단치지 마시고

안 한 것 다시 시키세요.

이것만 하세요.

6개월만 해보세요.

부탁입니다.

하루에 30분 체크

그거 귀찮아서 안하면서 입시가 어떠니,

일류 강사가 어떠니 강남 대치동 엄마들이 어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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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bs7777 2014-05-07 23:32 
잘 담아갑니다
걸이모 2013-05-29 09:34 

이 글을 쓰신 분이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공감할 부분이 많은 글이고 진심으로 아이들을 걱정하는 아품과 좌절이 묻어나네요.  다신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효짱민 2013-05-14 13:42 
잘 담아갑니다.
운영자 2013-05-08 10:45 

좋은 게시글 감사합니다!

 

회원님께서는 쑥쑥 게시글 로또 이벤트에서 추첨번호 9번을 부여받았습니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2/83993를 확인하여 주십시오.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시은맘 2013-05-07 13:33 

정부의 교육정책을 탓해야죠..

아 즈라엘 2013-05-06 16:47 

이글 몇년 전부터 돌던 글인데요

중학교 가면서 부터 상위권이 워낙 두터워 초등빼부터 안한 아이들은

상위권 진입이 어렵다는데,,

초등때 놀아도 중학교때 하면 되고 중학교때 안하면 고등때 하면 된다는말은

믿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새색시 2013-05-06 21:09:26
2222 초등때 놀아도 중등때 하면 되고 중등때 놀면 고등때 하면 된다는 말은 신뢰가 좀..ㅜㅠ 친구가 서초중학교에서 근무하는데 동료 샘들은 본인 자식 학원 과외 엄청 시킨다던데요. 아는 분도 강남 유명 학원 강사인데 자녀분들 사교육 시키시던데.. 이 글 몇년전부터 돌아서 많이 봤는데 공감은 가요. 저도 애들 학원 안 보내지만 전 경제적인 이유 때문인지라ㅜㅠ저는 이글 그냥 선별해서 받
아들여야 맘 편하겠더라구요.
다신 2013-05-06 23:55:39
노는 것두 잘 놀아야할것 같아요~~ 스스로 책읽으면서 읽은것 산 체험하며 되뇌이고, 또 궁금해서 한번 더 책 펼쳐보고,,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면서까지 사교육할 필요 없다는 취지인것 같아요~~
그리미 2013-05-06 16:36 

다신님이 좋은 글 가져오셨네요. 이렇게 좋은 글 있으면 자주 소개시켜 주세요^^

다신 2013-05-06 23:56:16
제가 읽구 느낀바가 많았네요~~ 공유하면 좋을것 같아서요^^
설탕물 2013-05-06 16:12 

에구에구에구...

하루에 30분 체크 주5일 실시하고 있는 직장맘입니다.

근데, 애는 왜...

아무래도 제가 요상하게 다른걸 체크하고 있나봅니다..ㅠㅠ

그래도. 글 읽으면서 정신차려봅니다~~~

다신 2013-05-06 23:57:41
릴랙스~~ 이지~~ 하면서 가보아요~~ ^^ 나의 체크가 학원샘보다 더 강압적이었나? ㅎㅎ 저두 종종 자기검열을 해야 한답니다~~ㅎㅎ
성실하게 2013-05-06 15:05 
잘 담아갑니다.
다신 2013-05-06 23:57:56
네~~
상실냥 2013-05-06 13:16 

참, 뻔히 다 아는 답인데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는건,

저 정공법이 인내를, 정말 많은 인내를 요구하기 때문이죠.

저도 작년 초등 들어가면서 애한테 불길뿜고, 별 난리 다쳤는데요,

반년쯤 지나니까 애랑 궁합을 좀 맞출 수 있게 됐어요. 요즘은 잘 안싸웁니다. ㅋㅋ

 

다신 2013-05-06 23:59:13
그쵸~~ 인내... 하지만 엄마의 중심이 깊고 넓게 잡혀있다면 화낼 일도 줄어들것 같아요~~ 쉽진 않지만^^; 그리 해보아요~~ㅎㅎ
유니은이맘 2013-05-06 13:02 

어제 밤에 이불속에서 핸펀으로 이 글을 읽었었어요~

저또한 어떻게 아이들을 이끌어줘야하나.... 생각했더랬어요~

자기주도학습이 답이긴한데.... 어렵게만 느껴지네요.

 

좋은 글 감사해요~

남편분도 아이들 교육에 관심을~

ㅋㅋ 저희집 남푠 강건너 불구경하듯해서리......언니~ 부럽네요~ ㅋㅋ

 

 

다신 2013-05-07 00:00:18
남편의 무관심도 자녀교육의 핵심요소라는 말이 있는디 ㅎㅎ 안들어보셨남? ㅎㅎ
마농레스꼬 2013-05-06 10:17 

중학생 쌍둥이형제를 둔 엄마입니다.반가운 글이네요~ 

이런 생각, 이런 글 ...오랜세월 항상 지론처럼 있어왔지만..

정작 이렇게 실천하는 사람 극소수이지요.아무도 가려하지 않는 길도 아닌 길처럼!

허나..저는 묵묵히 길을 내는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저희집 아이들도 이런 일상이구요..

우리나라 중학교,고등학교 시절,메마른 사막같은 일상이 그저 안타깝습니다.

중학생인 저희집 아들들..다른 학원보다 피아노 꾸준히 다니고 있어요.

그러나 전공이 아닌 취미로 다니는 중학생들 또한 극히 드문이유는 모두 학업에 열중하는거겠죠..

이시기에 보면 좋을 명서,명화,명곡...정말 많은데,...

우린 쉼없이 그저 훈련되는 것에 익숙한 새로운 인간형을 창조하는듯 합니다.

 

내아이가 소속해있는 곳에서라도 우수하길 바라는 이런 욕망은 어디서 비롯된건지..

주관없이 쏠림현상만 난무하는 모양새입니다.

해외문화를 여과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정보랍시고 남들 다 하는 거 해야하는 불안증은 결국 주관없는 어른들의 문제는 아닐런지요.

다신 2013-05-07 00:02:50
마지막 문장이 참 가슴을 때립니다.. 맞아요. 그 불안증.. 고질병인것 같아요.
피아노를 꾸준히 치는 두 아들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게 배려해주시는 마농레스꼬님,
인생이 대학입학까지가 아니잖아요? 긴 인생길에 좋은 거름을 만들어 주시는 것 같아요~~~
홍박샘 2013-05-06 10:14 

묘사된 대로 초등시기를 보낸 많은 아이들이 고등에 가서 학력이 향상되지 않는 것은

배운 게 너무 많아서 또는 배운 내용이 잘못 되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더 많은 경우는  부모의 지나친 통제로 찬 욕구불만이

중등, 고등 때 표출되며 혹독한 사춘기를 겪기 때문입니다.

초등 때는 아이가 어리니까 부모의 학원 스케줄에 따라가 주지만

중, 고등 되면서 부모 보기에 하는 공부로 시간을 보내거나, 심한 반항을 해요.

그래서 "초등 때 우리 애가 공부를 무척 잘 했다"는 많지만

"고등 때 우리 애가 공부를 무척 잘 했다." 드물답니다.

다신 2013-05-07 00:06:51
맞아요. '고등 때 우리 애 공부 잘했다' 요말 한번도 못들어 본것 같어요. ㅎㅎ 유치원때 날고 기었다~! 요런 말은 참 많이 들어 본것 같고 ㅎㅎ
지낭 2013-05-06 10:02 

공부 안 해 놨을 때 절대 야단치지 말고 안 한 부분 다시 시키기

이걸 지키기 힘들어요.ㅠ.ㅠ

자기 스스로 못하는 걸 왜 남한테 시키려드는지

급 깨달음, 반성합니다.

이 글 읽고 게으른 엄마 학원 보낼까 궁리중이었는데

마음의 여유를 가져볼랍니다.

 

~게시글 감사합니다.~

다신 2013-05-07 00:08:17
저도 틀린 수학문제 지우개로 지우며 다시 풀릴 때 좀 그런것 같아요 ㅎㅎ 한걸음 물러서서 여유를 가지고 대한다면, 아이도 분명 느낄텐데 말이죠. 더 여유있게 자신의 실수를 대할텐데 싶네요~
제니Y 2013-05-06 09:21 
너무 중요한 말이고 늘 생각하는 내용과 같아요.. 괜한 불안감과 조급함때문에 잘 자라는 아이 이상하게 만드는 엄마는 되지 말아야지 스스로에게 다짐해 봅니다.
다신 2013-05-07 00:09:14
괜한 불안감과 조급함~! 맞는 말씀이셔요. 그런것 보다는 축원하고, 축복해주라고 하더군요.
채송이맘 2013-05-06 09:12 

진짜 ...공감입니다

전 뺑뻉이는 아니어도

 

국영수한...시키고 있는데요

선행은 아니고...

 

가끔 누굴 위하는가 싶습니다.

 

우리 정신차리고 30분 체크에 동참합시다

 

5일 열심히 일하고 들어왔는데..

아주..긴장감 도는 글이고, 신선한 자극이 되었습니다.

오늘부터..또 맘잡고..~~~헤헤

 

다신 2013-05-07 00:09:55
30분 체크~~ 아이와 함께 정답게~!
마굴맘 2013-05-06 07:43 
기본에 충실하게 자기주도학습 하도록 해서 시고력을 키우라는거죠
다 아는 이야기인데 이렇게 하기 힘들어요
요즘 느낀건 인내가 많이 필요하다는걸 알았어요^^
좋은글 감사해요
다신 2013-05-07 00:10:56
다 아는 이야기인데도 잘 안되니 자꾸 자꾸 까먹을 때마다 꺼내어 곱씹어 볼려구요~~
곰이 사람이 될 때 인내가 필요했듯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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