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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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나림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연휴라서 게시판에 들어오시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 걱정을 하면서 대문을 엽니다.
다음주 대문 열어주실분 있으시면 손을 번쩍 들어주세요. 쁜이쁜이 이쁜이~!
5/17일이 강아지똥의 작가인 권정생선생님의 귀천 6주기라 하루 전날 어린이도서관에서 머나먼 안동에 가게 되었네요. 제가 도서관에서 다른 엄마들과 어린이동화책을 같이 공부하고 있는데 올해는 권정생선생님의 작품을 공부하고 있어요. 애들도 집에서 강아지똥 이외의 책을 보여주고 있지요. 공부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작품도 훌륭하지만 위대한 작가분이시더라구요.
검소하게 사신 작가분의 집 모습이예요. 방명록에 이름도 쓰고....
2개 도서관 엄마들과 함께 간 여행이라 아이들이 10명이 넘었어요. 차안에서 권정생선생님 동요도 배우고 퀴즈도 풀었어요. 우선 아이들이 낯선 안동 시골마을을 보고 골목을 뛰어다니는 모습에 흐뭇했어요. 낡은 흙집외관 구경과 마당에서 풀피리도 만들어 불어보고 뒤쪽에 있는 큰 바위도 보았어요 집 앞쪽에 작은 개울이 흘러서 아이들이 점심을 먹고 신발을 모두 벗고 개울에서 낚시 놀이도 하고 그들만의 새로운 놀이를 했어요. 여러 아이들이 함께 노니 엄마를 찾는 모습이 적게 보였어요.
시내에 있는 권정생 어린이 문화재단에 가서 유품들을 구경했어요. 차안에서 보았던 강아지똥DVD에 나왔던 강아지똥 모형이 크게 세워져있었어요. 좀 좁은 공간이라 아이들은 빨리 나가려고 하고 엄마들은 좀더 구경하려는 모습이 보였어요.
멀미를 좀 해서 걱정을 했지만 여행가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네요. 가는데 4시간 오는데 4시간 먼 여행이었지만 권정생 선생님이라는 이름을 기억하게 하는 계기가 될거 같아요.
긴 여행으로 피곤해서 한글책 딱 1권만 읽혔네요.
이번주는 DVD와 영어책을 읽어주는걸 중점을 두었어요. 자기전에 영어책 1권 끼워서 읽어주기를 실천하고 있는데 그것도 힘들더라구요. 내일부터 목요일에 쉬어서 못한 받아쓰기 시험 연습을 해야 해요. 담임 선생님께서 월요일에 나림이만 받아쓰기 보신다고 하네요.
주말에 날씨가 좋다하니 긴 연휴동안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세요.
윤성누리맘 
나림재훈맘 
숙제 검사표 ^^
[1,2학년 아이표방] 누구나 참여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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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시나보네요. 자주 방이 조용한걸 보면요.. ㅎ
저희는 지난 몇주.. 몸도 마음도 조금 무겁고 힘들게 보냈고 사람들 많이 움직이는 시기에는 집에 방콕하는 요상한 집이라 집에서 조용히 잘 보내고 있어요.
아이들도 요즘은 집 주변의 공원이나 놀이터에서 노는걸 더 좋아하네요.
지난 주 역시 엄마는 계속 아이들을 챙기지 못했어요. 미안한 마음이 너무 크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기에.. 아이들이 혼자 놀고 할 일을 챙겨 하도록 알려 주고 다독이는 한주였어요.
도서관에 가서 읽은 책도 있고 서점 나들이 하면서 읽은 책도 있어요. 시간 날 때마다 아들내미가 바라는 도서관 나들이 자주 하려고 해요. 도서관을 그리 좋아하는 이유는 오로지 만화책 때문이예요. 집에 사 두면 계속 그것만 끼고 볼꺼 같아 why도 못사주고 있는데 학교 도서관에서 매일 한권씩 빌려와 읽고 있어요. 무한반복~
학교 도서관 책이 워낙 낡아져서.. 아이들이 이 책만 그리 보는지.. ㅋ 사 주고 싶지만 정말 다른 책은 하나도 안 볼 아이라서 그냥 원하는거 빌려다 보게 두고 있어요. 매정한 엄마네요. ㅋ
저요 저요 와 손톱 깨물기, 오늘은 왜 쉬어요?, 친구 몰래는 학교 독서 퀴즈 대회 선정 도서라서 사 주었고 재미있게 읽었는데 반 대표가 되지는 못했데요. 울 아들이 이름 외우기에 약한데 문제가 이름 맞추기가 많이 나와서 헷갈렸다고 하네요. 4권이나 되는 책의 주인공들을 한번에 다 맞추고 외우려니 헷갈렸나 보더라구요. ㅋ 한문제 차이로 반대표 못 됐다고 아쉬워 하는 녀석에게 괜찮다고 다독여 줬어요. 오늘은 왜 쉬어요? 라는 책은 우리나라의 국경일에 대해 동화로 만들어 둔 책인데 엄마인 제가 봐도 어렵고 두껍고.. ㅋ 여러 위인들 이야기까지 다 나오니 셋갈리고 어려울만하다.. 이렇게 다독여 줬어요. 내년에는 꼭 반대표로 퀴즈 대회에 나가겠다고 의지를 불태웁니다. ㅋㅋ 의외의 승부근성이 있는 아들내미예요.
연휴동안 충전하고 다음주부터는 조금 아이들 더 챙기고 아이표도 체계적으로 하면서 보내야겠어요. 모두 연휴 잘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