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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

글쓴이 세아이와

등록일 2013-05-29 13:12

조회수 4,681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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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에 올린 글인데 게시판에 사진 투척합니당

영어와 상관 없는 글입니다 흐흐

~~~~~~~~~~~~~~~~~~~~~~~~~~~~

여느 때와 다름 없는 토요일 오전

큰아이들 둘은 습관대로 영어공부 하고

막둥이는 기차놀이 자동차 놀이 블럭놀이 거실 한 가득 펼쳐놓고 놀이 삼매경

 

저희집은 절~~대 정숙하게 말끔히 정돈된 적이 없는

어디를 걸어가도 발 밑에 장난감을 조심해서 디뎌야 될 만큼 난장판인 집입니다

 

큰아이꺼부터 막내꺼까지 어느 것 하나 버릴게 없어서 쌓아두고 사는 집인지라

정리할 공간도 이젠 부족하고 짐도 쌓여있고 책도 쌓여있고 장난감은 여기저기서 주신것까지 넘쳐나지요

ㅋㅋ

 

제가 제일 자신없고 또 관심도 없는 ^^;; 분야가 요리인데

이거이 결혼 11년차가 되어도 실력은 거의 제자리 걸음인지라

조금 느는거라고는 아이들이랑 먹는거 매일 하는 반찬들 조금씩 뿐이네요

남편은 당연하게 봐줍니다

얘 셋 키운다고 정신없어서 음식에 관심 쏟을 여유없다고 ㅋㅋ

저에겐 얼마나 다행인지요 까탈스런 남편이였음 쫒겨났을지도 모릅니다 ㅋㅋ

아이들과 그저 함께 놀고 활동하는 게 좋아서 집안 일은 뒷전인 뇨자가 바로 저입니다

 

특별한 찬거리가 없는 토요일 점심

자주 해 먹는 버섯볶음밥에 계란지단, 김자반, 크래미, 치즈 같은 걸 쿠키틀에 찍어 모양내어 주먹밥을 해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준비부터 설겆이 만들기 까지 다 함께 하고 만드는 것도 알아서 만들어 먹습니다

이렇게 해 먹으면 밥 잘 안먹고 도망다니며 놀기 바쁜 막둥이까지도 딱 붙어 앉아 해 먹기 때문에

오히려 평소보다 밥 양을 많이 해서 준비해야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사실 별거 아닌 것에도 엄마와 주방에서 함께 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지요

양파 껍질 까기, 계란 풀기, 마늘 찧기, 오뎅 썰기, 쌀 씻기, 설겆이 하기

자기들이 한 요리 한다고 다들 착각까지 하며 엄마의 조수역할을 자청하고

많이 도와줘서 엄마 힘 안들게 되었다고 뿌듯해하면서 온 주방을 적셔놓곤 합니다

 

실컷 먹고 올챙이 배 만들어 지면

아이들은 또 깔깔대며 놀기 바쁩니다 어질러진 거실바닥을 블럭 하나 밟지 않고 잘도 디뎌가며 뛰어 놉니다

 

행복이란 별거 아닙니다

멀리서 찾지 마세요

아이들 웃음 속에서 힘든 일 모두 내려놓고 가슴이 이렇게 따뜻해집니다

 

 

 

 

첫째가 어릴 때 모습이 생각나서 함께 올립니다

아이들이 언제 이렇게 컷나 싶네요

첫째랑 막내가 많이 닮았지요?

큰아이랑 저랑 둘이서 놀 때에도, 둘째 태어나 셋이서 놀 때에도 전 정말 몰랐어요

제가 아이 셋이랑 놀게 될줄은 ..... ㅋㅋㅋ

 

 

 

 

 

 

 

큰아이의 저 눈웃음에 홀딱 반해 둘째 낳고 셋째 낳고 ^^

 

아이들은 이렇게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엄마가 주는 행복의 몇십배로 돌려주지요~~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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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13-06-03 16:14 

좋은 게시글 감사합니다!

 

회원님께서는 쑥쑥 게시글 로또 이벤트에서 추첨번호 32번을 부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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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magic 2013-05-31 11:35 
우와~ 아이들 참 예쁘게 행복하게 잘 키우시네요^^
천성이 엄마십니다. 예전에 EBS에서 엄마라는 직업이 잘맞는 사람이 있다고 한번 나왔더랬어요. 왜 혼자 외출하면 아이들 생각에 자꾸 전화하게 되는 스탈이 엄마라는 직업이 잘 맞다고 하대요. 전 맞진 않지만 완전 노력형이예요. 책보고 공부하고 행동하고..넘 딱하지 않나요? 천재는 즐기는데 전 노력해도 잘 안되는..ㅠㅠ
ㅎㅎ 타고난 엄마도 행복해하는 아이들도 부러워 넋두리했어요. 오늘도 노력해야지...웬지 공부해도 80점 나오는 느낌..ㅠㅠ 행복한 하루되세요~^^
세아이와 2013-05-31 12:49:00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EBS는 보지 못했는데 엄마직업이라는 말 왠지 친숙한 느낌입니다 ㅋㅋ
저도 타고난 엄마는 아닌디...행복을 느끼려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쳐주심 좋겠어요 ^^
세개의보석 2013-05-30 00:03 

저도 제가 아이 셋을 낳게 될줄을 꿈에도 몰랐어요^^;  셋째 낳고  가끔 또 아이가 생긴 꿈을 꾸어요. 꿈속에서 어찌나 진땀이 나고 이를 어째... 하며 당황했는지..... 셋째가 태어나서 부터 아토피가 너무 심해 정말 죽을 고생을 했거든요. 근데 또 아이가 생긴 꿈을 꾸니 꿈속에서도 얼마나 끔찍 했겠어요...ㅋㅋ 근데 이제 아이 상태가 좋아지면서  그래도 좀 살만해지니 (벌써 5살 인데 아직도 애기 같아요^^ 어찌나 이쁜지...) 아이가 커가는게 너무 아쉽기만 하고...... 이래서 아이를 계속 낳게되는 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아이들 모습이 정말 이쁘고  행복이 넘쳐보이네요.힘들지만 다시한번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행복을 안겨주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화이팅!! 해야겠어요.*^^*

세아이와 2013-05-31 12:54:04
어쩜 저랑 이리 똑같은 꿈을 ㅎㅎ 넷째를 가지는 꿈을 꾸며 땀 삐질 흘렸던 날이 있구먼유
아이들이 있어 행복을 알게되는 것 같아요
몸이 힘들어도 우리 행복한 날들로 꽉꽉 채워봐요 ^^
홍박샘 2013-05-29 23:49 

아이고 배 아프게 부럽네요. 진짜 행복 냄새가 풍겨요, 풍겨.

하나만 예뻐도 복인데 셋이 다 이쁘니 도대체 샘이 너무 나네, 참.

 

난 6년 만에 낳은 이쁜 애기 키우면서도 힘들다는 생각이 더 많았어요.

안 끝난 공부 마무리에, 까탈스러운 남편과 합 맞추기에,

게다가 인스턴트는 소스라치게 싫은 du런 취향까지.

아이고 몸이 부스러지게 뛴다는 생각 밖에 없었어요.

딱 몇 분 웃게 해주는 애기 아니었으면 못 버텼을 시간들이죠.

생각해 보니 오늘 제가 쓴 글에서처럼 행복 느끼는 버릇이 없어서 그랬어요.

젊은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고프지는 않은데 다시 간다면 행복을 더 누리겠습니다.

세아이와 2013-05-31 12:59:34
박사님 육아기때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저도 만일 그런 상황이면 일상의 여유를 찾기 어려울 것 같은데 얼마나 열정적으로 삶을 사셨을 까 생각해보며 박사님을 더 존경하게 됩니다
바쁜 일상속에서 여유를 찾고 싶고 힘든 상황 속에서 행복을 느끼고 싶어서
노력하며 삽니다
행복씨 2013-05-29 21:50 

저 역시 도저히 지나칠 수가 없는 너무나도 행복한 글이에요.

저렇게 웃어주는 내 아이가 있고, 사랑(?)하는 남편이 있고.......

 

가끔 처녀 때 실컷 놀던 기억이 떠오를때가 있는데,

그때는 그게 행복이라 생각했는데, 그건 즐거움이이었던 것 같아요.

내 아이를 낳으면서 진짜 사랑이란 게 뭔지 조금은 알 것 같고,

내가 가족을 이룸으로 해서 행복의 참맛을 알겠더라구요......

 

세아이와 2013-05-31 13:03:03
맞아요 처녀때 알수 없었던 행복이라는 것의 의미를 지금 알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를 하나씩 낳을수록 나이를 하나씩 먹어갈수록 철드는 것 같아요
잊고 사는 일상의 행복을 되새기고 싶어서 사진으로 남겨보지요
힘든일 있어도 이겨낼 수 있는 건 아이와 남편이 있기 때문일겁니다
걸이모 2013-05-29 21:50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을 담은 사진만으로...

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오늘은 참 행복에 대해 많이 느끼게 된 하루네요^^.

고맙습니다!

세아이와 2013-05-31 13:05:13
걸이모님~~~ 댓글 감사합니다 누군가의 관심과 작은 표현도 기쁨을 줄 수 있는 소중한 것이지요
우리가 잊고 사는 일상의 행복을 놓치지 말고 누려보아요
엄마라는 이름으로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음을 기억하며~~
서연예원맘 2013-05-29 21:44 
아이들이 주는 행복감은 이루말할수 없죠.
첫애키우면서 힘들다고 징징대면서 둘은 어찌키우나 했는데
지금 둘째보면 이것 없었으면 어찌했을까 싶기도 하네요.
힝든것도 있지만 그것을 상쇠시킬만큼 아이들이 주는
기쁨이 더 큰건 같아요.
저도 행복한 사진보고 기분 좋아지네요.
세아이와 2013-05-31 13:06:58
서연예언맘님 말씀처럼 아이들이 없었으면 내 인생이 어떠했을까 싶네요
처녀때는 제가 아이셋 엄마가 될거라 꿈도 꾸지 않았는데 하나 낳고 둘 낳고 아이가 주는 행복에 셋까지 낳았나봐요 ㅋㅋㅋ 저희 엄마가 놀라십니다 엄마보다 더 많이 낳을줄 몰랐다구요 ㅎㅎ
imhappy 2013-05-29 20:02 
이렇게 예쁜 보물들이 있어서 정말 행복하신거 같아요~
아이들 미소보고 있으면, 시름도 잊게 되죠~ ^^
세아이와 2013-05-31 13:07:54
댓글 감사해요 ^^
님에게도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이 가득 가득 채워지길 바랍니다
nara1009 2013-05-29 17:31 

정말 너무 행복해 보이네요~~^^

아이들이 설겆이 까지 도와주고!!!

쉽지 않은 일인데~

어릴때 부터 습관을 들여놓으면 나중에 커서도 엄마한테 도움을 많이 줄것 같아요..ㅋㅋ

 

 

세아이와 2013-05-31 13:08:51
설겆이 도와주는 건 쉬운 일인데
뒷처리가 쉽지 않은 일 같습니다 ^^;;; ㅋㅋ
어릴때부터 주방일 많이 한 아들 두 놈은 나중에 부인한테 사랑받으려나요 ^^
팔랑팔랑 2013-05-29 16:47 
웃는 모습 넘 이뻐요^^ c.f.에 나오는 천진난만한 환한 웃음이예요^^

여유...배우고 갑니다.
이번 주말 점심은 아이들한테 맡겨보려합니다.
세아이와 2013-05-31 13:10:25
ㅋㅋ 제 생활에 육체적 여유는 거의 없습니다 몸이 너무 정신이 없어서
마음의 여유를 갖지 않으면 지칠것 같네요 ㅎㅎ
아이들이랑 이렇게 어지르며 생활하는 게 오히려 치우는 거 걱정하며 사는 것 보다 더 여유로워요 ^^
브죵 2013-05-29 15:01 

정말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닌 거 같아요.

소박한 음식이지만.. 가족이 함께 맛있게 먹고..

서로 별 것 아닌 이야기로 웃음보 터져서... 진정 못하고 웃고..

그런 게 가족이고 행복이고 그런 거 같아요.

 

저도 가족을 빼면 행복이란 단어가 사실 잘 상상이 안되어요.

좋은 옷.. 좋은 차... 그런 거 행복 아닌 거 같아요.

그건 돈만 있으면 바로 구할 수 있는 거잖아요..

 

저는 아이 키우는 거 번거롭고 돈도 들고.. 내 노후도 걱정스럽고해서..

딱 하나만 낳았는데.. 이렇게 셋씩 키우시는 집들 보면..

참 감사해요..

우리 아이는 나중에 서*이 같은 애랑 결혼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개가 좋냐고 했더니.. 글세.. 그 아이가 동생이 둘이래요..^^

그래야 나중에 삼촌도 있고 이모도 있을 거라구요..

 

지난주에 무주에 갔을 때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곤돌라타고 정상에서 막걸리 두병이나 남편과 마시면서...

행복하더라구요.. 옆에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멋진 경치가 있고..

 

저희는 분기마다 한번정도 여행을 가는데.. 이제 아이 중학교 되면

그것보다는 좀 줄어들 거 같아서 벌써 아쉽더군요..

세아이와 2013-05-31 13:13:26
브죵님 진작에 올려주신 글 보았는데 이제서야 답글 적습니다 늦었네요 ^^
딱 하나라도 이렇게 정성으로 아이를 잘 키우시는 브죵님 이신걸요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 정말 훌쩍 커버린 느낌이 들것 같아요
그래도 엄마 눈에는 다 큰 아들놈도 귀엽고 어린자식 같아서 엉덩이도 두드려 주고 싶고 그렇다는데요
사랑하는 여자 만나 떠나기 전까지는 안아주고 뽀뽀세례도 퍼 붓고 그려려구요
브죵님도 행복한 일상 가득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twom 2013-05-29 14:33 

네 맞아요~~~

제가 한 일중에 제일 잘한일은 우리 큰아들을 낳은것, 더 잘 한일은 둘째아들을 낳은것 이라고 얘기한답니다. 아이들 떄문에 힘들때도 있지만 긴 인생 힘든일도 너무 없으면 심심해서 어떻게 살겠어요^^

애들 웃는게 너무 예뻐요 ^ㅡ^

세아이와 2013-05-31 13:15:03
ㅋㅋ 저도 잘 한 일이 세개 있네요
아이들이 많은 만큼 몸은 정말 바쁘지만 행복도 두배 세배라 생각합니다
다 키워 놓고 나면 이놈들 어릴때 추억하며 행복하겠지요
씨밀레 2013-05-29 14:30 

사진만 봐도 행복해보이고 웃음이 나와요

아이들은 정말 엄마랑 사소한걸 해도 같이 한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더라구요

우리 아이도 엄마가 카레만들때 항상 감자썰어주는데 정말 재미있어해요~

아이 셋키우는것도 대단하시고 열심히 육아와 공부 같이 하시는 세아이와님 보면

감탄만 나와요

저는 하나 키우는데도 힘들때가 있거든요

한번씩 아이들 많은 집이 부러울때가 있는데 오늘도 사진보니 딱 부럽네요~

^^*

세아이와 2013-05-31 13:16:58
씨밀레님 답글이 넘 늦었지요 ^^
아이들은 엄마가 하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쌀 씻고 반찬 만들고 하는 것을 같이 하고 싶어 안달입니다
아이들이랑 함께 하면 시간도 일거리도 두배가 되지만 행복은 세배가 되네요
에구구 그래도 치우는 건 역시 힘들어요 ㅋㅋ
traum 2013-05-29 14:24 

너무 행복해 보이십니다...

 

정말 훌륭한 엄마시네요...^^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답글 남깁니다...

세아이와 2013-05-31 13:17:42
과찬 이세요 아이들과 느끼는 행복은 훌륭한 엄마만 느낄 수 있는 게 아니예요 ^^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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