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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심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글쓴이 pinkrose

등록일 2013-09-05 23:35

조회수 7,824

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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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심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8살 때는 피아노 대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울고,

9살 때는 수영이 너무 무섭다고 울고,

3학년 때는 영어 말하기 대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울고,

5학년 때는 수학 경시, 영재원 시험은 못치겠다고 울었죠.

하지만 차근차근 처음의 두려움을 깨치고 계단을 밟아 올라갔습니다.

 

누구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꾸준히 끝까지 시도하는 사람이 스스로에게 이기는 사람이다.

라고 위로해 주었습니다. 실은 제가 더 무서웠는데 말이죠.

이제는 좀 큰 무대에서도 떨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금 소심하고 나약해 보여도 아직은 아무도 모릅니다.

 

오늘 연설하고 좋은 결과를 얻었답니다.

작은 성과지만, 소심했던 딸이 이만큼 컸네요. ^^

밤을 도와 포스터를 만든 보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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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 2013-09-09 22:03 

축하합니다~!!!!!!!!!!!

포스터가 정말 느낌있네요~^^*

pinkrose 2013-09-10 07:20:09
위의 그림도 느낌이 있네요. 감사드려요.^^
투민맘 2013-09-09 10:15 

저희집에도 무척이나 소심하신 분이 계셔서 핑크로즈 님의 글을 읽으니 왠지 제 맘이 다 벅찹니다.

짝짝짝!! 대단해요~ 참 자랑스럽고 잘했어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핑크로즈님의 위로와 믿음이 소피아에게 이런 변화를 가져올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드네요~

저도 그런 믿음과 기다림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기다려줘야할꺼 같아요~^^

pinkrose 2013-09-10 07:21:35
투민맘님, 감사드려요.
아이들은 스스로 커가는 것 같아요.
결과보다 시도와 과정을 더 칭찬해 주시면 아이는 힘이 난답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요.^^
팔랑팔랑 2013-09-08 10:18 

제가 다 자랑스러워집니다.^^

미래에 제 딸 같구요...괜히 힘이 납니다..

 

저희는 두마리다 소심+내성적인 성격에 학교에서 한 마리는 관찰자시점 또 한마리는 방관자시점으로 학교를 다니는 편입니다.

손 들어 발표는 아예 맘을 비우고 있구요...친구가 많이 없더라도 소외감, 부당함을 느끼지 않고 용감하게 학교를 다녔으면 하죠^^

 

소심쟁이+느림뱅이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에게 희망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pinkrose 2013-09-08 16:09:16
ㅎㅎㅎ관찰자시점, 방관자시점...너무 오랫만에 들어보는 말이라 재미있네요.
요사이는 아이들이 그런게 시크한 건 줄 아는지 대부분이 그렇네요. 저희집도 그런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미리 포기하지 않게 적절히 끌어주시면 좀 크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희서맘 2013-09-07 14:07 

잘 했네요..^^

 

아이가 건강하게 큰거 같아서 보기 좋아요^^

축하합니다^^

pinkrose 2013-09-08 06:28:09
희서맘님 감사합니다.
덩치는 큰데 아직 속은 어려서 고민이예요.
이제 혼자 뭐든 할 수 있는 자주적인 아이가 되어야 할 텐데...이제 초등 졸업이 한 한기 남으니 생각이 많네요.
기도하는 2013-09-07 11:39 

아이들은 나름의 리듬데로 잘 자라고 있어요 그쵸???

결국 부모가 할수있는 일은 믿어주고 기다려 주는게 가장 좋은 답이구나 느끼고 갑니다

 

학습적인 부분보다 믿고 기다려주는게 더 힘들고 어렵고 .... 결국 이러면서 부모도 어른이 되어가나봐요

축하한다고 전해 주세요 ... 이번의 도전을 기회로 아이가 점점 성장하는 기회가 될거라 저도 뿌듯해지네요

pinkrose 2013-09-08 06:26:15
정말 제 마음이랑 같으시네요. 믿고 기다려주기...요거 정말 힘든 것 같아요.
아이들 성격 좋게 하려면 엄마가 성격을 버리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ㅎㅎ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몽왕자 2013-09-07 11:27 

느낌 팍팍와요^^

나서기 싫어하는 애.. 리더 역할은 아니것 같다며 참모 역할을 도맡아 하는 아이..

제 곁에도 그런 아이 있습니다.

많이 격려하고 용기를 줘야겠네요.. 

pinkrose 2013-09-08 06:24:35
지몽왕자님, 감사드려요.
지몽왕자님의 늘 열심히 사시는 모습을 보면 아이도 당연히 본받지 않을까 싶어요.^^
행복한고민 2013-09-07 08:16 

소피아 추카추카

우리 성실한 소피아양이 드뎌 일을 냈네요.

포스트보니까 제가 막 2번을 찍고 싶은 맘이 생기네요.

포스트 맹그느라 까만 밤을 하얗게 새셨을 핑크로즈님 주름도 환하게 펴지겠어요.

요번에 저희 학교 회장으로 당선된 집은 아이학교보내놓고

마음이 너무 불안하여 아이학교 마칠때까지 바깥을 맴돌다 들어왔다더군요.

그게 엄마 마음이겠지요.

어쨌든 소피아 장합니다.

소피아의 성실함은 아시는분들은 다아시니까

그성실함으로 잘 이끌어 나가리라 믿습니다.^^

회장님 모친이 되신 핑크로즈님도 축하많이많이 드립니다.~

pinkrose 2013-09-08 06:23:14
행복한 고민님 부끄럽네요. 제 딴에는 참 어린 아이 같던 딸이 대범해져서 그게 기특하더라구요.
마음 편한 저는 조셉 친구 엄마들이랑 밥 먹었어요. ㅎㅎ
저는 이제 대회, 시험 내보내도 아침에 밥만 먹여 보내면 제 할 일 끝났다고 생각하게 될만큼 무뎌졌네요.
투빈사랑 2013-09-06 17:29 

축하꽃다발 예쁜꽃다발

 

축하한다  소피아~~

장하다!!!!

pinkrose 2013-09-07 07:13:08
투빈사랑님 꽃다발 받으니까 너무 좋네요. 감사드려요. ^^
윤후맘 2013-09-06 16:51 

정말 축하드립니다. 무엇보다 소심한 아이가 이런일에 나선다는거 얼마나 행복하실지...

제아이도 다 잘하고 있는데 아니 차츰 엄마를 놀라게 하는 잠재력이 있는아이를 뭔가 소심한 모습이나 조그만 실수만 해도 때리는건 아니지만 정말 말을 길게 하면서 자존감을 다치게 하는말을 잘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주변에서 듣게되는말은 애가 대답없다, 표정없다 그래서  친구가없다, 엄마가 너무 공부만 시킨거 같다라는말...

공부못해도 자기의견도 말하고 논리에 맞지않아도 자기생각말하는 아이가 부러워서 한행동이 더 망친거 같아요.. 아직 정확히는 모르지만 저두 모든 행동에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부터 중단할려구요..

pinkrose 2013-09-07 07:15:41
어릴 때는 친구들하고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또래 사이에서 인정받는 것이 어른들한테 인정받는 것보다 더 아이에게 와닿는 것 같더라구요. 아마 잘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아이도 엄마도 행복해지더라구요.
주니랑 2013-09-06 12:37 

저두 축하드려요~~~

 

할수있다는 자신감이 절로 생기는거 같아요.~~~~

pinkrose 2013-09-07 07:17:24
감사드려요. 실은 제가 겁이 좀 많고 모험을 안하는 편이라 대물림될까봐 걱정이었거든요.
실은 중학교, 고등학교가 중요한데...아직도 고민이 많아요....^^
수현민준맘 2013-09-06 12:10 

정말 축하할 일이네요. 정말 축하합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고하면서도 조금만 서툴르면 다그쳤던것 같아서 미안한 생각이 드네요.

무늬만 엄마가 아니라 속도 따뜻하고 넓은 엄마로 거듭나야하는데

저도 아이들 커가면서 함께 자라는 엄마가 되어야겠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넉넉한 마음도 함께 얻어갑니다. 감사해요 ^^.

pinkrose 2013-09-07 07:21:27
실은 저도 굼뜬 아이를 보면서 성격 급한 제가 더 성격이 나빠지는 걸 느꼈었답니다.
둘째가 어려서 큰 애 혼자 할 수 밖에 없는 일이 많이 늘어나 잔소리가 좀 줄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은 다행이었지 싶어요. 다중지능중에 자아성찰지능? 뭐 이런 게 있던데 엄마들은 요거이 좀 높아야 좋다고 하네요.
세아이와 2013-09-06 10:57 

엄마의 믿음과 기다림이 아이를 성숙하게 발전하게 하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싶네요

글 보면서 가슴이 뭉클합니다

핑크로즈님도 공주도 너무 멋집니다

아이가 기대에 못 미칠때 묵묵히 기다려주는게 사실 쉽지 않아요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도 철들게 되고 함께 커가는 것 같아요  

그 넉넉한 마음 배우고 싶어요

pinkrose 2013-09-06 11:11:05
글이라는 것이 조금 왜곡되기도 해서 찔리네요.ㅎㅎ
저도 다시 뒤돌아보게 되네요. 포기하지 않으면 길이 보이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많으신데도 늘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다연맘 봉 2013-09-06 10:18 

저희집에도 한소심한 아이가 있죠.

지나가다 어른을 봐도 넘 수줍어서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엄마뒤로 숨는...

그런 아이를 전 핑크로즈님처럼 보듬어 주질 못하고 핀잔주고 그랬네요.

요즘 쑥쑥에서 많이 반성하고 또 많이 배워가고 있는중입니다.

저두 한발짝 뒤로 물러나 아이에게 눈높이를 맞추고 기다려 주는 현명한 엄마가 되려 합니다.

그리고 축하드려요.

pinkrose 2013-09-06 11:08:55
에궁...저 큰 소리도 많이 내요. 그런데 아이가 정말 힘들어하는 게 보이면 핀잔 주게 안되더라구요. 여자아이들은 사춘기가 빨리 오니까 엄마랑 사이가 좋은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아마 훨씬 저보다 좋은 엄마실 것 같아요.
참이뽀 2013-09-06 09:24 

그간의 정성과 노력이 어떠하셨을지 느껴지네요 ^^

저의 친정 엄마는 늘  '부모가  복의 반이다..' 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근데 살아보니  저는 거의  전부 인거 같아요... 부모에 따라  똑같은 문제도 다르게 이해하고 접근하니깐요..

핑크로즈님 자녀분  또한  만약에 소심하고,  겁쟁이라고  핀잔 듣고 자랐다면 이렇게 멋진 기호 2번으로 당당히 나설수 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저 또한 비슷한 아이를 키우다 보니  꼭  제 일  처럼 기쁘고,   뭉클하네요 ^^*

 

제 딸 엘린은 4학년 입니다.. 이제껏 이쁜 리본 으로  머리 묶어줬는데  얼마전 부터  스스로  동그란 고무줄로   엉성하게 묶어 다닙니다...

남들 보기엔  정돈된 모습이 아닐테지만  스스로  해 가는 모습이 너무 기특합니다.

 

이런 사소한 성장에도 기쁜게 엄마 인가 봅니다..

핑크로즈님 자주 자주 글 올려주셔요.. ^^

수고하셨어용  !!!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

 

pinkrose 2013-09-06 09:35:19
저희 애 손재주가 별로였는데 어느날 매직기로 머리펴더라구요. 스스로 머리 묶는 거 쉬운 일이 아닌데 엘린 다 컸네요. 딸 가져서 얻는 기쁨 중 하나가 아닐까요?ㅎㅎ
way98 2013-09-06 09:10 
way98 2013-09-06 09:10 

축하드려요...아이가 성장해가는 모습처럼 엄마가 뿌듯한게 없는거 같아요..

저희 딸한테도 보여주고

언니처럼 잘하자~~해야겠어요..^^

축하드립니다..^^*

pinkrose 2013-09-06 09:32:14
성적 향상도 기쁘지만 친구들한테 인정받는게 부모로서는 더 뿌듯한 것 같아요. 감사드립니다.^^
홍박샘 2013-09-06 07:49 
중학교 때까지도 그래서 저 녀석 세상에 나가 어찌 사나 했는데 고등 때 International Forum 리더 하더라고요. 제 아들요.ㅋㅋ 기다리면 괜찬이지는 게 많아요.^^
pinkrose 2013-09-06 08:42:04
홍박샘 아드님도 어릴 적에 얌전과였나 봐요?^^ 사진 보니 곱상해서리...ㅎㅎ
외국에서 리더할 정도면 스스로 많이 성숙해졌네요.
저도 시간이 약인 것 같아요.
씨밀레 2013-09-06 07:31 
며칠전 담임샘과 상담했던 생각이 나네요
우리 아이도 회장에 나가보라고 했더니 안나간다고
했다는말을 선생님께 드렸더니 앞에 나가서 발표하는게
많이 필요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우리아이랑 비슷해서 그맘을 알거 같아요
우리아이도 태권도승단시험 볼때도
혼자 완전 긴장해서 엄마,아빠보자 눈물글썽이고
중국어,영어 시험보게 되면 몇달전부터ㅈ긴장 하고~~

아이가 발전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대견하고 기특해요
도전한다는 자체가 멋집니다 화이팅~~^^♥
pinkrose 2013-09-06 08:40:25
저는 2학기 될 때까지 기다렸어요. 1학기 때는 애가 감기몸살이 겹쳐서...
저희는 큰 아이였고 7살때까지 동생이 없어서 그랬는지 좀 제가 보호하고 길렀었나봐요.
또 중학교 가면 아이들은 달라지겠죠?
jinwoo 2013-09-06 01:51 

한줄 한줄이 어찌 이리도 우리 아이 같은지...

우리 소심이도 발전될 날이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축하드려요.

그 마음이 얼마나 좋으실까요.

느낌 아니까~~ 딱이네요.

pinkrose 2013-09-06 07:02:50
한 해 한 해 커가는 아이를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소심한 아이들이 또 생각은 많잖아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또 다시 시도하는 것...초등 때 키워야할 가장 큰 덕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매너리즘도 버릇이 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그리미 2013-09-05 23:59 

저희도 나서기 좋아하지 않는 조용한 아이라 이 글이 더 가슴 뭉클하게 다가오네요.

좋은 결과 나오셨다니 정말 축하축하드립니다!!!!!!!!!!!!!!!

곁에서 기다려 주고 믿어주신 pinkrose님도 정말 훌륭한 어머니세요^^

pinkrose 2013-09-06 07:06:40
엇, 그리미님...감사드려요.
너무 나서는 것도 요즘 친구들이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조용한 아이들이 뒤에서 지지를 받구요.
전 무엇보다 시도를 두려워 하지 않게 된 지금이 너무 좋네요. 이제는 당연한 걸로 받아드리구요.
trini 2013-09-05 23:44 
멋져요~~ 기호 2번 무조건 파이팅입니다!^^
pinkrose 2013-09-05 23:48:53
감사드립니다. ^^ 개콘 끊었었는데 덕분에 개콘도 다시보기하고 그랬어요.
재미있는 경험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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