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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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 아이는 아직 초등학교에 갈려면 아직...
5살 되었걸랑요...
하지만 별 교재없이 기냥 함 해 봤는데...
course book의 1,2권 정도의 대답과 질문은 한답니다.
신기한 것은 who, where, what등을 이용해서
질문도 한다는 거죠...때론 3인칭도 이용하구요^^
우유, 물 등 저도 먹고 살겠다고 먹을 것 달라는 건 아주 잘 하구요...
요즈음은 우리말 옹알이 하듯 뭘 그리 옹알대는지
들어 보면 나름대로 영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열씸히 들어 주고다시 한번 고쳐 말해 주기도 하죠.
문장으로 접근하란 건요...
문장으로 해 주면 설명 없이도 부정관사, 복수형을 쉽게 익힐 수 있구요
단어만 한 아이들보다 빨리 긴 문장에 익숙해지고
당연히 문장으로 표현하겠죠?
쉬운 예로 What' this?라고 질문했을 때
당근 It's blabla... 로 답하구요...
(첨엔 단어로만 말하구 한동안은 모든 답을 글케 답하는 경향도 있었음)
What do you want?로 질문 할 때도
첨엔 It's blabla였지만 I want..로 수정해 주면
자기가 알아서 그렇게 다시한번 말한답니다.
굳이 '그게아니라...이렇게 답하라'고
우리말로 더해줄 필요 없이 스스로 고치더라구요...
초등학교 저학년도 마찬가지더라구요...
단지 5세 아이와 달리 기대수준이 더 크기 땜에
엄마 맘이 바빠서 그렇지 한번에 된다고 생각치 말고
느긋한 맘으로 즉각적 feedback이 이루어지거나
오류를 수정해주면 다들 알아 듣거나 혹은 눈치를 채더라구요...
(단 아이가 모른다고 윽박지르거나 핀잔 주지 말 것)
예를 들어 아이들에겐 What' this?가 가장 익숙하면서도 지겨운 말일 겁니다.
What are these?라는 복수형으로 들어갔을 때, It's a ....라고 말하다가도
제가 다시한번 They're ....라고 해주면 그렇게 따라 하구요,
몇 차례 하다보면 아하..이건 그림이 여러개네요?
혹은 시간(세월)이 얼마 흐른 후 다시 그런 질문을 했을 때
저번에도 글케 했었는데...하고 기억을 하더라구요...
아이들 머리는 정말 좋죠?
그리고 엄마가 굳이 영어로 표현할 수 없다면
살짝 우리말로 설명을 해주어도 좋다고 봅니다.
우리 아이 경우는 우리말 설명보다 영어가 낫지만요...
어차피 남의 말 배우는 건데...
무조건 영어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것마저 놓친다는 건
엄청난 손해 아닐까요?
다른 곳에 영어를 배우러 보낼 경우에도
엄마가 집에서 한번 봐 주냐 아니냐에 따라서도
학습에 무척 도움이 되구요...
특히 자기가 아는 단어가 나오면
아이들은 어깨 춤을 덩실덩실거리며 분위기 업되죠.
첨 나오는 단어 무조건 외우게 하지 마시고
단어카드를 만들어서 아이와 게임을 해 보세요...
싫어하는 아이 한번도 본 적 없어요.
단어카드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깨끗한 종이에 매직으로 써도 되구요, 컴으로 뽑아도 돼요.
코팅? 조치만 돈도 많이들고 큰 일인 것 같아서....더 귀찮죠.
구겨지면 또만들면 되걸랑요
그냥 단어들을 쭈욱 펼쳐 놓고 이렇게 외쳐 보세요.
Touch th card '....' 혹은 Find the card '.....'
몇 번 실수 하다 결국은 찾아내지요....
단어를 찾는데 아이들은 왜 그렇게 손바닥이 불어 터져라고 힘껏 치는지...
그래도 재밌데요...첨엔 눈치로 찾아내지만 몇 번하다보면 눈에 익게 되기도 하고
아이들도 저마다 방법을 터득하더라구요.
어떤 알파벳이 들어가는 건 뭐구 하면서요
글구 반복학습도 중요하지요..
하지만 오늘 갈켜 준 단어 오늘 안에 다 외우게 한다는 건 좀 무리가 아닐까요?
그 다음날이나 또 그 다음 날 다시 간단히 반복해서 눈에 익히도록 하세요.
또 한가지!!!
보고 알아냈으면 되었지 당장 그걸 달달 외어 쓰게 하는 건
아이에게 가혹한 행위가 아닐지...
우리말 잘하기도 힘든데 남의 말 얼마나 힘들겟어요?
항상 칭찬과 하고자하는 의욕이 불끈불끈 솟도록
동기 부여를 해 준다면 참 좋겠죠?
말이 다른 데로 셀려고 하네요, 제가 무슨 영어 교육 전문가도 아니면서...
아줌마 엉덩이는 정말 무거워.....
두서엄시 말만 길게 늘어 놓고 해야할 말이 아직도 남은 듯하지만
담에 들러서 또 글을 써야 하니 오늘은 잘난 체 그만 해야겠어요...
PS : 님의 아이가 해석을 원한다면
그림과 영어 내용이 명확한 책을 본다면 어떨가요?
아님... 문장마다의 해석은 쫌 별루구요,
전체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건 어때요?
웬디님의 글입니다.
> 님의 글
> "글구 단어를 가르친다해도 항상 엄마는 문장으로 질문하고 답해 주세요.
> 그게 아이들 한테는 엄청 도움이 된다고 보거등요..."
>
> 이부분에서 님의 경험담에 대해서 궁금해서요
> 저두 영어로 가르치는거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 애들이 싫어해서
> 참고 있거든요
>
> 성공적으로 접근하고 싶은데...
> 님의 아이 실력과 성향 그동안의 반응이 어땠었는지
> 등등으로하여
> 실행할 용기를 얻고 싶어서...
>
> 참고로 저의 아이는 초등2학년이고
> 모르는 영어가 나오면 좀 거부감이 있어요
> 무조건 해석해 달라고 하고
> 해석해주면 그때부턴 안심하는 성향이 있고
> 영어는 5개월 정도 했는데
> 파닉스는 다 마쳤고 기본단어도 꽤 알고 있는 편이구요
| coke님 질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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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coke 등록일 2003-02-24 00:52 조회수 2,077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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