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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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서두르시지 말라는 겁니다.
저도 6살 큰아이를 30개월쯤에 한글나라 했었는데요,거의 1년을 했는데 한글 못뗐어요.정말 너무 철없이 아이에 대해 서두르던 때의 실수라 생각합니다.그러고나서 학습지 조금 하고 어쩌다보니 자연스레 읽더군요.물론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배운 것도 있을 것이구요.
지금 생각하면 제일 도움이 된게 열심히 책을 읽어준 덕이 아닌가 합니다.글자를 몰라 제가 애가 탈때도 아이에게 책을 읽어보라고 한 적없구요.제가 목이 쉬도록 읽어 줬어요.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세요.그리고 녹지원님이 갖고 계시다는 교원의 한글선생님을 동생이 갖고 있어 많이 봤는데요.그건 적어도 만4살이상은 되어야 잘 활용할 수 있을 거 같던데요.교재는 참 좋은 거 같아요.
지금 아이랑 그 교재로 천천히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학습지 보다는 엄마랑 재미있게 말하고 듣고 보고 놀면서 자연스레 익히는 게 나중을 위해서도 낫다고 생각합니다.어휘력이랑 표현력이 한꺼번에 길러지는 거 같거든요.
길게 썼어도 도움이 되셨을지...
8113녹지원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쑥쑥의 열렬한 팬인지만 한글에 관한 질문이라 다른 싸이트를 이용했더니 원하는 답이 올라오지 않아 다시 여기에서 질문합니다. 도움좀 주세요.
> 아이의 한글떼기가 절 괴롭혀요.
> 제 아이는 만 32~3 개월부터 빨간펜 한글선생님 교재로 한글익히기에 돌입해었는데 교재는 예쁘고 좋았지만, 막상해보니 어린 아이에겐 글자크기가 너무 작았고, 처음부터 문장으로 들어가고, 교사도 별로여서 한달 해본 후 안되겠다 이건 다음에 통글자를 좀 뗀담에 해야지하고 쌓아놓고, 눈높이한글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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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7개월을 넘게해도 진척이 전혀없고 오히려 글자를 보기싫어하고 스트레스를 받길래 내 욕심보다도 아이를 생각하자 싶어 1년 정도를 쉬었습니다.
> 쉬면서도 가끔 글자놀이 해볼까? 하면 천리 만리 도망가고 책을 손으로 짚어가며 읽어주어도 글자를 보지 않습니다.
> 여기보라고 하면 딴전을 피우지요. 한번이라도 더 봐야 익혀질텐데..
> 정말 열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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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우리 아이는 이번달에 만 4세가 되었습니다.
> 어린이집의 친구들이 아이 생일날 글자도 또박또박 하게 생일 카드를 쓴 걸 보니 더욱 한숨이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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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두달전부터 다니게 된 어린이집에서 ㄱ ㄴ 부터 익히고 있는 중인데 방문학습때보다는 한글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요.(역시 선생님말씀은 하느님 말씀? )이 시기를 잘 활용하면 될 것 같기두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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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교재수업에 들어가야 할지,무슨교재가 제일 효과적일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 남편 눈치도 보여요. 한글하나를 못 가르쳐서 돈 꽤나 낭비하고 있다고 틀림없이 생각하고 있을 거예요.
> 어린이집에서도 자신이 유독 운필력이 없고, 학습이 부진하다는 것을 알면 더욱 아이가 매사 소극적이 될까봐서 더욱 이젠 빨리 떼어줘야 할텐데 하는 맘 간절합니다.
> 저도 학원을 운영해면서 다른 아이들은 쉽게 한글을 떼어 줬는데 내 아이만큼은 어찌 못하겠군요. 다들 ~나라니 ~만세니 하는 교재로 많이 하든데 애초에 제가 남들이 많이 안하는 교재선택을 한 것이 문제 였나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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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튼 좋은 방안이나 제안 있으신 맘들의 답을 빨리 구합니다.
> 주절주절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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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만 4세 아이가 재미있게 한글을 익힐만한 교재를 좀 가르쳐주세요.
| [일반][RE] 믿을 곳은 여기 밖에 없어요. hel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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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자은맘 등록일 2000-11-15 23:09 조회수 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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