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달전에 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여기에 큰맘 먹고 글 한번 썼었죠.
아직도 글쓰기는 잘 안하게 됩니다만 제 평소 생각과 좀 비슷한 점이 있는 글을 보니 한마디 하고 싶어졌습니다.
저도 거의 매일 여기 게시판 글을 읽고 갑니다만 가끔 엄마의 영어 교육 욕심이 너무 지나치다 싶은 경우들을 종종 보고 느낍니다.
모든 아이들이 영어를 다 잘 할 필요도 없고 또 그럴수도 없다는걸 인정하려 들지 않는 엄마들이 있지요.
물론 내 자식이 남보다 뛰어나게 뭐든 잘 했으면 하는게 엄마맘이긴 하지만.
저도 애 둘 키우는 엄마지만 (할머니 절대아님 ^ ^) 한번씩 맘이 흔들릴 때마다 어느게 아이의 행복을 위하는 길인가 생각 다시 하고 반성해 보곤 합니다.
사실 요새 조기교육 열풍 속에서 줏대 있게 아이교육 시키기가 보통 힘든 일이 아니거든요.
저는 이런 글을 한번씩 접할 때마다 여기 오시는 엄마들 발끈하지 마시고 (아닌데 제가 먼저 넘겨집고 있을수도 있겠지만.....) 욕심내서 하고 있지는 않은지 내주변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았으면 합니다.
몇개월에 얼마만큼을 말하고 같은 연령대의 아이들보다 얼마나 더 뛰어난가를 비교하고 확인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쫓아보낼 수 있는 기회로요.
한번씩 이렇게 지적하고 나오는 분도 분위기 쇄신상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여기 첨 와보고 기죽어 나가고 직장 다니며 나는 뭘하고 있나하고 자책감 느끼게 되는 분들도 의외로 많더라구요.
분위기가 좀 과하게 느껴질 때가 있더라구요.
엄마 자신의 올바른 주관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것 같아요.
(물론 저도 흔들릴 때 무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생각하지요, 큰애 낳고 남편과 다짐했던거요, 우리 아이들은 장래에 지하고 싶다는일을 하고 살게 내버려 두겠다던 말을요.)
김재철님의 글입니다.
> 이곳에 영어교육에 관한 사이트인 줄 알고 쓰는 겁니다.
> 가끔씩 여기에 들어와서 좋은 글도 많이 보게됩니다만 영어로 먹고 사는 제가 봐도 숨막힐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몇자 적습니다.
>
> 영어! 물론 매우 중요합니다.
> 전쟁터에서 소총과 기관단총 쯤 되는 차이를 만들어 줄수도 있지요.
> 어떤 점에서냐 하면 내 아이만큼은 영어를 미국인과 똑같이 하도록 시켜야겠다는 사대주의와 과대망상(?)이 지겹습니다.
> 우리가 텔레비젼에서 보는 미즈노 교수나 로버트 할리는 한국인과 결혼하고 방송출연도 많이 하지만 한국어가 우리와 같지는 않습니다. 그들만의 색깔이 있지요.
> 하지만 그점이 그들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 우리와 좀 다르게 말하고 다르게 생각하는 누군가를 찾기 때문에 그들이 인기입니다.
> 발음, 발음 그러는데 그렇게 중요치 않다는 생각입니다.
> 액센트를 넣어서 말 할 수 있고 p, f, v,b 정도 구별할 줄 아는 정도; 그러니까 사전에 설명된 발음기호와 비슷하게 하면 되지요.
> 외국인회사에서 가장 출세하는 사람은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자리에 가장 적합한 능력을 갖춘 사람입니다. 외국어는 웬만한 경우가 아니면 10%의 비중도 되질 않습니다.
> 사실 영어를 가장 잘 하는 분들은 동시통역사가 아닐까 합니다.
> 하지만 그러한 동시통역사가 되기 위해 흘린 눈물과 노력, 업무 중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정말 보잘 것 없는 대우를 받지요.
> 영어는 수단이라고 다시 한번 말 하고 싶습니다.
> 영어의 반만큼이라도 국어에 대해 신경써야 합니다.
> 과외를 하는 제가 정말 포기하는 경우는 중학생, 고등학생인 아이들이 이해력이 너무 떨어지는 때입니다.
> 그저 책 많이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여러 가지 즐거운 놀이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일 수도 있습니다.
>
> 제 생각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 분들은 다음 한마디 하시고 그러려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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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a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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