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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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rotAA.wmv (2.55MB)다은이를 키우면서 난 아이들의 심리에 조금씩 눈높이를 맞추면서 생각해 보려는 나의 변화를
느낀다. 예전부터 어른들의 말씀처럼 아이들은 놀면서 배운다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그 말씀의
심오한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아마 내가 다은이 돌 전 부터 매 달 사 본 육아
잡지만해도 아마 책장을 가득 채웠을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다은이는 옆에서 종이
자르고, 그리고, 붙이고, 뭔가를 만들고 있다. 미술놀이를 통해서 다은이가 얻는 것들을 한번
정리해 보려 한다..
1) 뭔가를 만들어 보려고 항상 무언가를 생각해는 즉, 스스로의 생각하는 힘이
길러짐을 느낀다.
물론 엄마인 나는 처음부터 도와 주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 낼 수있는 재료를
마련해 준다든가 아니면은 아이가 스스로 먼저 아이의 상상력을 가지고 만들 수 있도록
시간을 준다. 혹여 아이가 만든 것이 엉뚱하고 어설푸게 보여도 그 만든 작품에는 아이의
생각이 깃든 것이므로 그 만든 작품 중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든 단 한부분이 있다면은
그것을 가지고 왜 그 부분이 훌륭한 생각으로 만들어 졌음을 자세히 말해주고,아주 칭찬을
많이 해 주면서 아이를 맘껏 번쩍 여러 번 안아준다.
2) 자신감이 생긴다.
처음부터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보려는 의지로 인해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이 미술놀이를 하면서 많이 생겨남을 느낀다.
3)온갖 집안의 재료들, 혹은 흙이라도 미술놀이하는데 재료를 사용하는 습관이 생긴다.
온갖 음식에 쓰이는 남은 재료들, 폐품들(상자,휴지뼈대.리본줄,펫트병...),모래,
나뭇잎,엄마 화장품,수건들,장난감등등을 이용하게 되었다. 아마 어릴때부터 엄마인
내가 다은이가 그것들에 대해 몹시 궁금할거라 생각해서 그러한 것들을 맘껏
꾸며보게 했더니 지금도 집안의 모든 것들을 가지고 만들고, 그리고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이러한 것을 통해서 아이의 깊은 생각과 상상력, 창의력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
4) 손을 많이 사용하게 되니 두뇌에도 도움이 되는 것같다.
아마 내가 다은이가 돌 조금 넘어서는 스티커북을 많이 사 주었던 것 같다.
왜냐면은 손을 많이 움직여야 아이들의 두뇌회전에 많이 도움이 된다라는
내용을 어느 책에서 본 것 같아서이다. 그리고 다 하고 난 스티커북은 버리지 않고
놔두면은 다은이가 말을 할 수 있었을 때에는 그것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곤 한다.
5)상상력과 창의력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아마 내가 폐품들을 버리지 않고 아이가 노는 곳에 늘 두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놀다가도 아니 불록을 쌓다가도 문득 뭔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은 그 폐품들을
가지고 무언가를 만든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난 집에서도 미술놀리를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점에 있어서는 내가 아무리 다은이가
어질러도 뭔가를 만들때에는 간섭을 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먼저 호기심에 가득찬 말로
접근을 한다.
6)사물들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이 많이 생기는 것같다.
길을 가다가도 가게 앞에 있는 장식을 보면서 질문도 많아지고, 기계를 보아도
저건 어떻게 사용되는 건지, 아니면은 아빠가 무엇을 고치려고 도구를 가져오면은
그것을 인용해 비슷한 뭔가의 도구를 만들어 보려는 장난끼가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은 그런 호기심 많은 모습이 싫지는 않다.
여기 이부분에 대한 나의 노력은 아마 길을 가다가도 이상하게고 신기한 장식을 보면은
그냥지나치지 않고 다은이에게 설명을 해주고 지나쳐 가는 노력이 있는 것 같다. 엊그제
서울어린이 대공원에 갔더니 국화꽃으로 나비, 잠자리, 독수리 등등 을 만들어 놓았던
모습을 보면서 난 다은이에게 말해 주었다. 그냥 지나칠까하다가 다은이에게 꽃으로도
이런 멋진 동물들을 만들 수 있는 생각을 심어 주려고 말이다.
